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심리상담센터 잘아시는분 계실까요? (참고로 거주지 인천입니다)

컴앞대기 조회수 : 2,772
작성일 : 2013-12-31 13:34:05

20살 아이가 3개월 가량을 우울감으로 신경정신과(대학병원)를 다니고 있는데

약을 먹어도 차도가 없네요. 의사는 입원을 권유하는데 본인이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라 일단 입원은 보류해놓은

상태예요. 

우울감이 많다기보단. 생활패턴이 잠이 많고 낮과 밤이 바껴 있는 상태인데 잠이 많고 무기력한것도

우울증에 하나라고 하네요..ㅜㅜ

솔직히 신경정신과는 심리상담이라기 보단. 2-3분도 잠깐보고 약만 타오고 그렇기때문에 실질적인 영향이

없어서 심리상담 센터를 알아보는데 사설기관 한곳이 유독 후기가 많이 올라와 일단은 내일 모레로 예약은 해놨는데

후기가 솔직해 보이기 보단. 조작된 느낌이 들기도 하고. 신빙성이 좀 없어보이기도 해서.

혹시 82님들 중에서 유료로 하는 심리상담센터 다녀보신 분들 어떤가요?

1회에 7만원이고. 1월 2일 예약하는데도 미리 오늘까지 입금을 하라고 해서 입금전 82에 물어보고 하려고

이렇게 컴앞 대기하고 있어요.

사실 제 개인적으로 맘에 드는곳은. 부천 카톨리대학교 부설 심리상담센터가 맘에 들긴하는데 아이가 밖으로 나가지 않는

성향이라 집에서 거리감이 있는 센터는 부담스럽네요.

혹시 구해서 운영하는 정신건강 증진센터도 있던데 그런곳은 어떨까요?

또 이것저것 검색해보다. 최면심리도 예전부터 알아보고 있는데 왠만한곳은 대부분 서울에 있고 인천도 있긴한데

최면치료에 대한 확신이 많지 않아 망설이고도 있고요.

아무내용이라도 도움이 되는 내용이라면 다 감사함으로 듣겠습니다.

IP : 119.197.xxx.5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31 1:40 PM (121.148.xxx.57)

    운동시켜보고, 뭔가 의욕적인 일을 시켜보세요.
    학교 안다니나요?

    우울증은
    그래도 약만으로도 잘 해결되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저흰 이제 중3인데 강박 치료중인데, 저흰 세배의 약을 쓴다고 하네요.
    입원했는데 거기에 언니들이 많대요.
    다들 우울, 조울 그렇다는데
    에고 ㅠㅠㅠㅠㅠ

    최면치료는 어쩌는지, 해보시고 혹시 글남겨주심 좋겠네요
    참 이상하게
    엄마에게 이야기 안한걸, 심리샘에게는 잘도 말했더군요.

  • 2. 에고공
    '13.12.31 5:42 PM (220.124.xxx.109)

    인터넷에 심리 상담 센터를 검색하세요. 그리고 웹사이트 뜨면 거기에 들어가서 상담사 프로필을 보세요. 임상 심리사나 임상심리 전문가 혹은 상담심리사나 상담심리 전문가 ... 이런 사람들이 체계적으로 교육 받고 오랜 시간동안 숙련을 해서 상담 받기에 좋아요!

  • 3. 경험자
    '14.1.1 3:04 AM (175.223.xxx.226)

    윗댓글님 원글에서 약이 차도가 없다고 했는데 무슨 약타령인가요!
    저도 십년전 20세때 그랬어요 고등학교때까지 큰 문제없다가 대학입학과 동시에 우울증 대인공포증 처음 고생많이 했고 지금은 많이 나아지기도 했지만 20대 청춘을 허송세월 보낸 댓가의 함께 여전히 진행중에 있어요
    저도 제 경험에 의한 판단이기 때문에 원글님께 정확한 도움은 될지 모르겠지만 참고가 될까 싶어 몇 자 써 봅니다
    제가 지금 돌이켜보면 제 우울증에서 가장 큰 발단은 대학와서 사람과 전혀 어울릴수 없었던 점이었어요 대학은 내가 나서지 않는 이상 평범한 친구들은 소외되기 십상이니까요 그런 상황에서 마음 맞는 친구하나 못 찾으면 학교에서 느끼는 고립감 엄청나죠 나이든 사람이나 나이 적은 사람이나 관계의 실패나 집단에서 밑으로 떨어질 때 가장 큰 우울감을 느끼잖아요
    아이가 아직 수험생이라면 스스로를 옭아매는 성격일 수도 있겠네요 그 기저에는 잘못된 생각으로 스스로를 압박하는 타입이 많을듯해요 요즘 인터넷에는 탈락자에게 가혹한 말들이 워낙 많으니까 거기에 큰 영향을 받았을 수도 있고요
    이런 상황일진데 밤낮 바뀌어 판단력 흐려지고 필기 인터넷에만 매달려 소통하게되면(요샌 커뮤니티에서 많이 박탈감느끼는 분위기를 만드니까요 부정적인 생각을 더욱 깊게하는데 일조하죠 인터넷 자체가 나쁜건 아니나 그런 심리상태일때는 매우 위험해요)더 심각한 문제로 번질수 있어요
    중요한 건 발단은 그냥 발단일 뿐 이대로 우울의 진짜 원인에 대해 원천조치를 해 두지 않으면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더 나쁜 상황까지 갈 수 있어요 전 너무 후회스러웠던 선택이 많았어요 친구가 없으면 친구를 빨리 만들어야 되고 집단에서 소외되어있다면 아이에게 관심을 주는 집단으로 얼른 환경을 바꿔줘야 합니다 아니면 학습된 무기력처럼 평생 고통받을 수 있어요 저처럼요
    심리상담 저는 큰 효과를 못 봐서 크게 추천드리고 싶단 않아요 오히려 가까운 사람들의 진심어린 관심이 더 도움이 컸어요 제 경우는 부모님이었구요 하지만 아이의 결핍감을 하나하나 알아내서 치유하고 해결하기엔 원글님이 힘드실 수도 있으므로 도움을 받는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아요 하지만 완전한 해결책이라고 생각치 마시고요 아이가 왜 우울해하는지 그 원인을 없애주려 노력해주세요 그리고 취침은 강제로 제때 꼭 하게 하시고요 나쁜 음식도 자제시키시구요(예전엔 코웃음 쳤눈데 겪어보니 이게 영향이 생각보다 엄청나더군요) 그리고 실외보다는 밖에 나가는게 좋겠죠 우울하면 스스로 야외활동이 버거우니 차로 어디 바람이라도 쐬게해주시구요
    핸폰 댓글이라 두서없네요 감안해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이가 꼭 밝아져서 아름다운 시기를 건강하게 잘 보냈으면 좋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2824 일찍독립한경우 부모에게 정이 없나요 14 녹차 2014/01/16 3,251
342823 부산에서 잡월드 가는 법 알려주세요 3 ktx탑니다.. 2014/01/16 1,484
342822 턱보톡스맞고 해골되신분! 1 돌아와볼턱아.. 2014/01/16 3,082
342821 김치녀로 호명되는 당신 - 고대 새 대자보 안녕들하십니.. 2014/01/16 1,114
342820 약사님 계시면 좀 봐주세요...ㅠㅠ 2 ... 2014/01/16 788
342819 네비- 티맵, 올레, 김기사 중 갑은어느것인가요? 1 kk 2014/01/16 3,721
342818 사회생활 오래 해보신 분 조언부탁드려요 10 고민 2014/01/16 2,168
342817 전 촌스러운 취향의 소유자랑은 친구가 될수 없어요 155 깨달음 2014/01/16 26,353
342816 추위를 너무 심하게 타요 19 ㅇㅇ 2014/01/16 2,883
342815 녹용 먹으면 살찌나요? 2 이ㅣㅣ 2014/01/16 4,142
342814 3~4살 아기가 볼만한 동화책 추천 좀 해주세요~! 3 추천 2014/01/16 1,143
342813 주방세제없이 설겆이 해 보니.. 42 주방 2014/01/16 18,273
342812 피난갈데도 없고 힘들어요 ㅠㅠ 2 힘들어요 2014/01/16 1,683
342811 손석희나온 새누리 김학용의원..어버버대는거 보셨어요? 2 ㅇㅇㅇ 2014/01/16 1,322
342810 레이저 잡티제거하면 점뺀것처럼 밴드붙이나요? 1 ^^ 2014/01/16 2,228
342809 예비중아들 방금전 회초리 들었네요 6 예비중맘 2014/01/16 4,641
342808 갈비찜 맛있는 괜찮은 식당 추천 해주세요.^^ 2 식당 2014/01/16 988
342807 혼전임신 13 생각 2014/01/16 4,100
342806 아들 둘, 살림에 스트레스쌓인다고 하니 남편이 서울 호텔서 하루.. 6 확 그냥 2014/01/16 2,817
342805 코레일 최연혜, 앞뒤 못 가리는 정치적 야욕 손전등 2014/01/16 805
342804 밑반찬 뭐해드세요? 8 oo 2014/01/16 2,878
342803 남편이 로또를 사왔는데 2 2014/01/16 1,616
342802 초등학교 1학년.. 어떻게 해줘야 할까요...? 6 .. 2014/01/16 1,276
342801 어린시절 불우했던 가정환경의 남자 1 ........ 2014/01/16 1,397
342800 최연혜 코레일사장 총선 나가려고 철도노조 강경진압했나? 1 집배원 2014/01/16 7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