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생활에서 대인관계가 힘들어요

ㅜㅜ 조회수 : 11,195
작성일 : 2013-12-31 10:00:49

제 성격이 좀 융통성도 없고 곧이 곧대로 해야하고 아부 절대 못하고 좋아하는 사람 싫어하는 사람 표가 나는 성격이에요

같은말도 이쁘게 못하는 성격이고 돌려서 말하지를 못해요

직장생활하기엔 좋지 않은 성격이라는걸 알긴하는데 이게 고쳐지지가 않더라구요

장점은 성실하다는거 하나이고 일처리는 똑바로 잘하는 편이라서 일못한다는 소리는 못들어봤어요.

단지 사람들과의 관계에 있어서 동료들이랑은 그럭저럭 잘 지내고 그러는데 윗사람이랑은 사이가 안좋네요

상사들이 진짜 성격이 다 드럽기도 하지만 제가 어른들한테는 너무 어려워서  아부를 하는것도 아니고 웃으며 먼저 얘기를 절대 꺼내는 스타일도 아니기 때문에 별거아닌걸 얘기해도 다른사람이 얘기하면 암말안하고 받아주는반면에 제가 얘기하면 화를 냅니다 ㅠㅠ

제가 평소에 잘 못보였기 때문이겠지요.다른동료들은 가끔 먹을걸 상사에게 챙겨주기도 하고 아부어린말도 하고 농담도 하고 그러는데 전 그렇게를 못해요 성격자체가 원래.심하게 무뚝뚝하는데 안고쳐지네요

그리고 정말 힘든건 상사라고 하기엔 애매한 하지만 저와 20살가까이 나는 중간상사가 있 는데 제가 무슨말만 하면 다 무시를 해버립니다. 다른사람한텐 살뜰히 챙겨주면서 자기가 싫어하는 사람들은 철저히 무시하는 사람이에요

그게 공적이든 사적이든 상관없이요. 나이도 그렇게나 많으면서 저런인격으로 어떻게 저자리까지 올라갔는지 의심은 되지만 어떻게 무슨말만 하면 다 무시를 하는지 참 힘드네요. 아무래도 제가 불이익을 받죠. 다른사람들은 쉽게 갈수 있는것들도 다 저에겐 어렵습니다. 말하기전에도 한참 고민을 하고 말해도 돌아오는건 면박.

저도 성격을 좀 유하게 바꿔야 할 필요는 있는데 그게 안되요. 얼마전에 너무 힘들어서 그만둔다고 제일높은상사에게 말하니 그분도 절 좋아하진 않는데 일적으론 오래 일하고 트러블안일으키고 일을 잘해서 그런건지 뭣때문인지 잡으시더라구요

너무 곧은성격때문에 사회적으로는 불이익을 많이 당하는 느낌이에요.  

IP : 1.220.xxx.59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직장 그만두지 말고
    '13.12.31 10:08 AM (175.197.xxx.70)

    성격을 좀 유하게 하려고 노력해 보세요~
    그래야 이 사회에서 살아 남아요.
    전에 친구와 친구차를 타고 가는데 일 관련된 분이 일처리를 좀 잘못해 놓았는데 나에게
    뭐라 뭐라 막 욕을 하드라구요,
    그때 그 당사자한테 전화가 왔는데 나같으면 섭섭한점 웃으며 한마디라도 할거 같은데 걔는 자기 감정 절대
    드러내지 않고 상냥하게 받으며 다음 일을 추진하더라구요.
    그래서 놀라며 나도 저래야겠다 하고 생각했어요.

  • 2. 같은성격인데
    '13.12.31 10:10 AM (175.200.xxx.70)

    한달만 하루 한시간씩 법륜스님 즉문즉설 동영상을 유투브로 보시기 바랍니다.
    직장생활 하기가 훨 수월하실 거에요.
    경험자입니다.

  • 3. 애정을 가지고 차갑게말할께요.
    '13.12.31 10:14 AM (117.111.xxx.186)

    님이 무조건 잘못하는거예요.
    너무나도 심각하게 미성숙 하십니다.
    사회생활에서만요? 아닐껄요.
    모든관계에서 그러실꺼예요.
    감정을 얼굴로 행동으로 다 표출하는거 덜 굶어 그렇습니다.
    본인이 하는 밥벌이를 너무 하찮게 보시는거 아닌지
    정말 소중하게 생각한다면 어떻게 그렇게 목줄쥔 사람들과 틀어져 지내는걸 내가 올곧다고 표현할수있을까요.
    타인들이 하는건 아부처럼 보이시나요?
    인내 그리고 배려입니다.
    도대체 발버둥쳐도 해결안되는 일들이 태산인데
    내맘만 바꾸면 되는 일을 왜 못하나요.
    우물안에서 내 하늘만 맑다고 하지말고 현실을보세요.

  • 4. 직장생활
    '13.12.31 10:15 AM (211.234.xxx.206)

    어느정도 해보셨어요?고치는데도 한계가있어요ㅡ최근에 버트란드러셀의 행복의 정복이란 책 읽고 있는데 맘에 드는구절이 있더군요. 원글님과성향이 비슷한 사람이 많은 직장으로 옮기거나 아니면 거기에 맞춰야지 사람들은 적으로 보지않는답니다.

    주위 사람들과 사이좋게 지내지 못하는 젊은이들은 직업을 선택할 때에 가능하면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답을 수 있는 직업을 고르기 위해 노력해야한다. 이것은 수입에서 상당한 손실을 보는 일이 생긴다해도,반드시 생각해야 하는 중요한 사항이다ㅡ세상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서 그렇게 할 수 있다는 생각조차 하지 못하는 젊은이들이 가끔있다.
    우여곡절끝에 무지의 횡포에서 벗어난 사람들 중에는 너무 오랫동안 억압에 시달리면서 어려운 싸움을 치렀기 때문에 결국에는 절망에 빠지고 열정을 손상당하는 경우가 많다
    같은 취미와 견해를 가진 사람들과의 교제는 행복감을 증진시킨다.

  • 5. 나니오
    '13.12.31 10:18 AM (211.192.xxx.230)

    저도 비스무리한 성격이에요

    일은 문제없이 잘하지만... 윗사람들과 소통이 잘 안되요 ㅋ

    꼭 윗분들 근무시간에 어슬렁 돌아다니면서 잡담즐기잖아요

    저는 대화나누기 넘 싫어요 -0-;;

    냅뒀으면 좋겟어요

    회식때도 맨끝에 앉아요. ㅜ 사회부적응잔가바요

  • 6. satirev
    '13.12.31 10:18 AM (113.198.xxx.42)

    ./................

  • 7. 한마디 추가
    '13.12.31 10:19 AM (117.111.xxx.186)

    님 없이도 회사는 잘만 돌아가구요.
    님을 좋아하지 않지만 잡았던 그 상사는 새로운 사람을
    들이는것에 대한 귀찮음 +그리고 님은 생각도 못했겠지만
    님에 대해 배려라는걸 한 겁니다.

  • 8. 제가 딱 그랬어요..
    '13.12.31 10:23 AM (61.74.xxx.243)

    빈말하는거 싫어하고..
    상사들한테 점심 맛있게 드세요~ 이런말도 아부하는것 같고 싫더라구요;;
    여러 회사를 거치면서 매번 상사들한테 같은 패턴으로 찍히는거 겪고나니(첨엔 절 매우 맘에 들어 하다가 심하게 괴롭힘ㅠ) 저도 변하고(성격이 완전히는 안변했지만 그래도 예전보단 상사들과 교류함)
    저랑 맞는 직장이 있긴 하더라구요.
    그냥 일만 하면 되는 직장..

  • 9.
    '13.12.31 10:30 AM (39.115.xxx.65)

    본인 스스로도 말을 이쁘게 못한다 하셨는데, 그런 사람 어딜가나 이쁨 못받아요.
    일 잘하면 뭐해요 하는 말마다 가시돋히고 사람 속 긁어 놓는데.
    스스로 변화하려 노력하세요. 아니면 프리랜서로 일해야죠.
    점심식사시간에 점심 맛있게 드세요 하는건 예의 아닌가요? 그냥 휙 나가면 그게 더 황당하죠.

  • 10. 말도 필요없고
    '13.12.31 10:39 AM (183.100.xxx.240)

    아부도 필요없구요.
    저자세를 할 필요도 없어요.
    일 잘하고 만나면 밝은 표정으로 인사만 잘해도
    많은 변화가 있을거예요.
    꾸준히 웃는 얼굴 하세요~

  • 11. ...
    '13.12.31 10:47 AM (39.120.xxx.193)

    동네아줌마도 끼니때 만나면 식사하셨냐고 인사하는데
    그것도 아분가요?
    매너 예의 이런 단어 아시는지

  • 12. 제가 딱 그랬어요..
    '13.12.31 10:56 AM (61.74.xxx.243)

    윗사람들은 그런 절 예의없다 생각해서 그렇게 갈궜나 보네요..ㅠ
    근데 전 진짜 그런 말이 목구멍에서 안나오더라구요.
    너무 어렵고 불편하고.. 그땐 그랬네요...
    회사 분위기도 다 같이 구내식당가서 먹는지라 맛있게 드시라 맛있게 드셨냐.. 굳이 이런말 안해도 되는 분위기라 생각했거든요.

  • 13. ...
    '13.12.31 11:42 AM (211.222.xxx.83)

    저도 좀 비슷한데요... 기본적으로 사람에대한 애정이 없는거 같더라고요... 그냥 애정을 가져보려고 노력하세요.. 그래야 직장생활 편합니다..맘에 없어도 좋은말 많이 해드리고 좀 오버하시고요... 일이다 생각하세요..

  • 14. 비슷한 성격 유형자로서
    '13.12.31 12:31 PM (203.249.xxx.10)

    먼저 아부 떨고 말걸고 일부러 맞춰주지 않아도............
    그냥 사람에 대한 예의라 생각하고 얼굴 마주치고 일할때
    표정만 밝게 지어줘도 인간 관계의 중간 이상은 할 수 있어요.
    물론 쉽지 않아요. 직장 생활 15년 해오며 점점 바꾼거에요.
    그땐 알려주는 사람도 없어서..ㅜㅜ
    직장에서는 인간관계도 업무더라구요. 하기 싫은 일도 해야 돈나오니깐 돈버는 일이다 생각하고 하셔야지,
    안그러고 내 성격이 원래 이런데 어쩌라고....나도 힘들다고..... 식의 마인드로는 절대 못버텨요.
    이건 모든 사회생활에서 마찬가지이구요, 고칠 수 있는 부분이니깐 노력하셔야해요.

  • 15. ...
    '13.12.31 12:39 PM (121.130.xxx.74)

    저랑 비슷하시네요... 제 얘기 하는 줄 알았어요 ㅎㅎ 저는 3년정도 회사 생활하고 회사가 너무 다니기싫어 그냥 개인사업하고 있어요. 회사 다닐때보다 모든면에서 훨씬 행복해요.

  • 16. ㅇㅇ
    '13.12.31 1:21 PM (211.181.xxx.101) - 삭제된댓글

    애정을 가지고 차갑게말할께요님.
    어떤 말씀을 하시는지는 알겠고 맞는 말씀입니다만 사람이 다 똑같진 않잖아요.

    " 내맘만 바꾸면 되는 일을 왜 못하나요."
    이게 쉽나요? 마음만 바꾼다고 될일이 아니예요. 그에 따른 행동과 표현이 수반되는 일인데 이게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고 훈련이 필요한 일입니다. 맞는 말씀입니다만 쉽게 말씀하시는 것 같아서 지나가다가 마음이 아프네요.

  • 17. 성격이
    '13.12.31 1:40 PM (121.182.xxx.36)

    성격이 곧은 것이 아니고.. 무례한 거에요 .. 이기적이고 남에게 배려를 안하는 거죠 .. 냉정하게 충고하자면 .. 성격이 원래 그런 사람은 많거든요 . 하지만 돈받고 하는 직장 이니 .... 유하게 다른 사람들과 잘 지내려고 노력을 하거든요 .. 성격 못 바꾸겠다는 건 .. 직장 생활 하기 싫다는 거에요


    상사들이 뭔가 잘못된 점이 있다고 해도.. 기본적인 사람사이의 예의는 지키는 거죠 .. 기본적인 안부나 예의 있는 말도 안하고 .. 그런거는 아부가 아니라 배려가 없는 거에요 ..

    상사들이 제일 싫어하는 부하 유형이 .. 일 못하는 사람이 아니라..능력 아무리 좋아고 무뚝뚝하고 입 닫고 말 안하는 사람이에요 ..

    직장에서 주는 월급은 일 열심히 하고 .. 거기다가 .. 동료든 상사든 예의바르게 .. 잘 지내라고 주는 거에요 .. 일잘하는 사람들 많구요 . 님이 없어도 그 자리에서 일 할 사람 많아요 .. 일 잘하는 건 기본이구요 .. 거기다가 남을 배려하는 성격이 중요한 거죠

  • 18.  
    '13.12.31 6:12 PM (211.208.xxx.66)

    1. 님이 하는 업무의 1차 고객이 상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클라이언트, 고객이 님 업무 중간 점검하러 왔는데 나 혼자 일하고 싶다고 얼굴 딱 굳히고 무뚝뚝하게 일하면 고객이 어떻게 대할까요? 님에게 두번 다시 일 맡기지 않을 겁니다.

    2. 혼자 아무도 안 만나고 일하는 곳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회사에서 그러면 일반 사회생활 모두에도 똑같이 영향 미쳐요. 님의 가족, 친구, 이웃에게도요. 님 혼자서 아무 도움도 필요 없이 살 수 있으신 분이라면 몰라도 가족 친구 동료 상사 등에게 웃으며 지내시는 게 좋아요.

  • 19. 당신만옳은것아닙니다.
    '14.1.1 12:15 AM (218.151.xxx.124)

    같은말도 이쁘게 못하는 성격이고 돌려서 말하지를 못해요


    이말에 정답입니다......다들요..그런말 할수 있는데 참는겁니다
    목구멍이 포도청이라서요. 빈말인것 받는 사람도 압니다.
    그래도..

    사람들은 그 빈말이 기쁜겁니다..


    어느정도는 자신이 어느정도에서 모자란지 알거든요
    그런게 그것을 직설적으로 말하면..심장이 찔린기분이에요.
    가끔은 둥글게 넘어가야되요.

    음........말하자면..직장에서는 적을 넘 만들지 마세요..
    포커페이스라고 해야할까..다들 솔직히 말하고 싶어요.
    하지만...참는겁니다.......님 사장딸 아니잖아요..사장딸도 님처럼 못하죠
    회사 망할까봐..

  • 20. 만리2
    '20.11.27 3:30 PM (125.132.xxx.16)

    대인관계 저장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1285 은행안가고 적금 들 수 있는 방법 있나요 4 .. 2014/02/17 2,025
351284 좋다 싫다 경계가 희미해졌어요... 6 .. 2014/02/17 833
351283 전주 한옥마을 다녀왔어요.~ 1 가족여행으로.. 2014/02/17 1,446
351282 피곤할 때 눈두덩 꺼지면서 눈알이 뽑히는 듯한 통증 7 유전? 2014/02/17 5,851
351281 그사람~~ 하는 노랜데.. 제목 뭘까요 ㅜ 6 노래~ 2014/02/17 1,382
351280 내 노하우를 공짜로 얻으려는 사람들 3 공짜 2014/02/17 1,930
351279 오늘미세먼지있나요 1 서울 2014/02/17 547
351278 “공문서 위조해 간첩 만들다니…‘변호인’은 현재진행형” 1 샬랄라 2014/02/17 678
351277 잠 깨워줘서 고마워요 2 ... 2014/02/17 709
351276 이공계 전공하신 분을 구하는데요..... 4 찾아요 2014/02/17 815
351275 배우자비자 조건이 어떻게 되나요? 1 호주 2014/02/17 584
351274 나는 왜 이렇게 돈돈 하는지...슬퍼요. 9 슬픈인생 2014/02/17 2,874
351273 오늘따라 정신과 치료이야기가 많길래..넋두리 좀 할께요 18 조이스 2014/02/17 3,663
351272 안현수 국적 포기 러시아 귀화, 고위 공직 아들들 병역면제 국적.. 3 dbrud 2014/02/17 2,801
351271 한 놈만 깐다 2 여긴 2014/02/17 644
351270 10000시간의 법칙 6 돌직구 2014/02/17 2,956
351269 잡월드 청소년 체험관은.. 1 하이디 2014/02/17 1,282
351268 이어폰으로 음악 들으세요? 3 조아 2014/02/17 647
351267 박지원 "검찰, 국정원 믿었다가 이 꼴 난 것".. 1 샬랄라 2014/02/17 651
351266 보험 담당FP 방문 2 .. 2014/02/17 843
351265 운전 누구나 다 할 수 있는거 맞나요? 8 ㅇㅇㅇ 2014/02/17 2,657
351264 산지 1년도 안된 소파가 찢어졌어요. 2 ... 2014/02/17 1,847
351263 계약만료 전인데 집주인이 나가라고 할 경우.. 14 어떡해요 2014/02/17 7,527
351262 양태라는 생선 아세요? 2 사월 2014/02/17 2,780
351261 친척집에서 연근 강정이 반찬을 나왔었어요 3 명절에 2014/02/17 2,0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