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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벽에 펑~예정입니다. 저의 마음을 헤아려주세요.

ㅜㅜ 조회수 : 13,889
작성일 : 2013-12-31 00:20:06

진짜 어른들 모시고 사시는 82언니들 대단하고 대단하다는 존경심이 많이 많이 생깁니다

=============================================================================

주신 조언 감사합니다..

 

내용은 펑~할께요.

 

IP : 125.181.xxx.153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청매실
    '13.12.31 12:28 AM (125.128.xxx.7)

    원글님의 마음.
    충분히 이해 할 수 있어요.
    효도는 셀프라지만
    자식도 같은 자식이 아니지요.

    정말 속 상하시겠어요.

    토닥토닥

  • 2. ......
    '13.12.31 12:30 AM (221.150.xxx.212)

    내가 이만큼 하니까 너도 이만큼 해야된다.. 라는 마음을 버리세요.

    각자 할수 있는 부분이 있다생각하고 본인 부분만 생각하세요.

  • 3. ...
    '13.12.31 12:30 AM (123.214.xxx.229)

    위로해드리고 싶은데요. 아버지 돌아가시고 너무 상처가 많으신 거 같아요.
    엄마는 혼자 계셔도 괜찮아요. 앞으로 평생 함께 식사를 할 순 없는데 어머니도 이제 혼자 식사 하셔도 돼요. 오빠네가 초대를 해도 안 가신다면서요. 억지로 오빠네 식구가 어머니네 집에 가게 할 수 없어요. 힘드시면 죄책감 갖지 말고 그냥 어머니 혼자 식사하게 하세요. 오빠나 동생분도 나쁜 분들 아닌 거 같아요. 마음을 좀 편하게 가지세요.

  • 4. ...
    '13.12.31 12:31 AM (121.168.xxx.52)

    오빠네 동생네 생각은 하지 마세요
    엄마에 대해서는 님이 기꺼이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시구요.
    엄마가 외롭고 적적해도 그건 엄마가 감당할 몫입니다.

  • 5. matthew
    '13.12.31 12:32 AM (182.215.xxx.148) - 삭제된댓글

    충분히 그마음 공감해요
    오빠랑 동생에게 이글 그대로 이야기하세요
    꼭이요
    그러고도 안바뀌면 그들은 놔두고 님이 슬슬 어머니에게서 한발 떼세요
    인생길고 깁니다
    계속 이렇게지낼순 없어요
    고생많으셨네요

  • 6. 엄마가
    '13.12.31 12:34 AM (61.79.xxx.76)

    견뎌야 할 문제죠.
    그리고 딸이 엄마 마음을 이해하지 왜 오빠에게 바라세요?
    오빠는 남자라 무딜 거고 새언니는 남이라 님이랑 마음이 같지 않아요.
    님마음처럼 그런 걸 바라면 새언니는 부담감에 더 멀어질 거예요.
    엄마가 이제 혼자서 살 생각을 하셔야죠.
    그리고 딸만큼 엄마를 생각하는 사람은 없어요.
    좋은 대책을 생각해 보세요.

  • 7. 에휴
    '13.12.31 12:36 AM (114.207.xxx.184)

    효도도 본인 그릇만큼 하세요 그렇게 다른 형제 원망하고 억울한 생각하면서 하는 효도는 효도가 아니에요 심지어 새언니에게 원망이라니 참 당치않다고 느껴지네요 몇십년 키워준 딸도 억울해하며 하는 효도를 피 한방울 안섞인 올케에게 바라는 게 이상해요 저도 올해 시아버님 돌아가시고 시어머님과 이혼한 시누이가 집 근처로 이사오셨는데요 7남매나 되지만 저희가 거의 모든 걸 함께 합니다 여기서 자주 나오는 말이지만 재산도 없으시고 그나마 이혼한 시누이에게 다 주시겠다고 하세요 하지만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합니다 다른 형제들이 어찌 하건 내 도리만 하자고 생각합니다 저는 주 3일 이상 뵈러 가서 식사 함께 하고 수시로 반찬 해다 나르고 온갖 고충 처리해드리지만 이사하신지 1년이 다 되어가도 한번도 뵈러오지 않은 시누이도 있어요 하지만 신경 끄고 삽니다 원글님은 친어머니신데도 그런 마음이 드신다면 그냥 본인이 억울한 마음이 안드는 선으로 줄이세요

  • 8. ㅜㅜ
    '13.12.31 12:37 AM (125.181.xxx.153)

    질타해주시지 않고 다독여주셔서 감사해요.
    제가 생각하긴 다른 가족들이 제가 조금이래도 자유로울 수 있게 틈을 받아준다면
    힘들지 않을 것 같은데..나만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내 엄마니까 당연한데,당연한데...엄마없음 저도 참 힘들텐데, 건강하신 엄마께 감사해야하고
    제가 해 드린 음식 맛있게 드시면 기쁘고 좋은데....어쩔 땐 칭찬도 빗말이듯 싶고..
    제 마음을 오빠랑 상의하긴 어려운건가요?
    어쩔 땐 울화가 치밀어요..모든 상황이 짬뽕이 되면 ㅜㅜ

  • 9. ㅇㄷ
    '13.12.31 12:39 AM (203.152.xxx.219)

    원래 형제좀 있는 집들이 부모님 짐질일 있으면 그 짐을 나눠지는게 아니고 한명이 독박씁니다...
    이런 경우가 많아요. 저도 그렇고요. 저는 남동생과 저 뿐인데도 그래요..
    그나마 원글님네는 어머니 한분이시네요..
    저는 동생부부까지 제가 챙겨야 하는 이상한 독박을 쓰고 있어요.. 짐을 나눠지긴 커녕 에효~

  • 10. 님이
    '13.12.31 12:39 AM (175.197.xxx.75)

    미련스럽네요. 좀 정리좀 하세요. 오빠한테도 동생한테도...불러서 같이 앉아 합의를 보도록 하세요.
    올케나 제부 부르지 말구요. 형제들만 모여 얘기.

    엄마한테도 님이 힘들다는 거 말하세요. 부모들이 나이들면 눈 앞만 보이나봐요, 멀리, 자주 안보는 자식만
    알뜰살뜰 챙기고 매일 옆에서 자기 일처럼 챙겨주는 자식은 당신의 몸 대하듯 함부로 하더오.
    엄마도 엄마의 우선순위 정리할 필요있어요.

  • 11. ....
    '13.12.31 12:44 AM (211.246.xxx.229)

    저희 집같은 경우는 어머니 돌아가시고. 아프신 아버지 홀로 남으셨는데 몸이 안 좋으셔서 혼자 사시질 못 하세요. 그럼에도 아버지 재산에 대부분을 받은 큰오빠네가 아버지 모시기를 거부해서 미혼 딸인 제가 모시고 둘째언니가 거의 매일 왔다갔다 하네요. 그래서 결국 큰오빠와 제가 몸싸움을 하고 경찰까지 왔네요. 그렇게 저는 인연 끊었구요.

    이런 막장 가족도 있답니다...

  • 12. 아주
    '13.12.31 12:47 AM (119.207.xxx.52)

    전형적인 맏딸 컴플렉스네요.
    자기 그릇만큼만 효도하시고
    나머지 형제와 어머니의 몫은
    그들이 감내해야할 인생일 뿐이지요.
    주말은 어머니 혼자 지내시게
    조금 강하게 마음 먹으세요.
    어머니도 눈치가 좀 없으시네요.

  • 13. 원래
    '13.12.31 12:47 AM (223.62.xxx.122)

    누울 자리 보고 발 뻗고, 헌신하면 헌신짝 되고는 만고의 진리인거 같네요. 원글님이 좋아서든 안그러면 안 될거 같아서든 원글님 원해서 하는 일이고.. 다른 형제는 그러지 않는거죠. 원망할 일 아니예요. 원글님도 힘들면 안 하시면 돼요. 어머니가 어린애도 아니고 혼자 밥을 못 드시다니요. 어머니도 남편 없는 삶에 적응하셔야죠. 앞으로 평생 이러실건가요? 사람은 다 적응하게 되어 있어요.

  • 14. 탄젠트
    '13.12.31 12:49 AM (42.82.xxx.29)

    장남이 할 도리 못하는집의 말로가 딱 이거라는게 보이네요.
    근데 그나이 먹도록 할 도리를 모른다면 그건 오빠의 잘못이고 잘못에 따른 책임통감도 그 오빠의 몫이예요.
    원글님은 혼자 다 하려다 보니 속상한건데요.
    원글님 스스로 마음을 교통정리를 해보세요.
    진짜 엄마를 위하는 마음으로 하는거라면요.
    딲 엄마 위하는 마음으로만 하자 그렇게만 생각하는거죠.
    원글님의 할도리.나는 내 도리를 다했다.나는 그래서 당당하다.딱 어느선까지라는 선을 만들어놓으세요.
    그리고 세상은 마음이 좀 더 착한 사람이 더 부대끼게 되어 있어요.
    그 복이 원글님 자식에게 갈수 있다 생각하면 좀 더 여유롭게 할수 있지 않을까요?
    어떤거에 의미를 두면 다른사람은 왜 안하고 나만하지? 라는 마음에서 좀 자유로워 질겁니다.

  • 15. ㅜㅜ
    '13.12.31 12:53 AM (125.181.xxx.153)

    간혹 제가 외출하고 왔을 때 엄마가 제대로 식사 안 하시고 그냥 때운 상황이 되거나 그러면 화가 나요..
    엄만 괜찮다고 하시지만..
    제 엄마가 건강하게 오래오래 제 옆에 계시길 소망하고 소망하는데 제 마음 한 구석에서 이런 나쁜 씨앗이 자라고 있다니...제가 할 만큼한 하기엔 엄마가 저에게 많은 것을 해 주셨는데....딱 선을 긋기가 어려워요...

  • 16. 원글님
    '13.12.31 12:56 AM (211.209.xxx.23)

    아이고, 한 끼 대충 좀 때우면 어떤가요.ㅜㅜㅜ 원글님이 큰일이네요.ㅜㅜㅜ 형제들한테 강요마세요.ㅜ

  • 17. ㅜㅜ
    '13.12.31 12:56 AM (125.181.xxx.153)

    우리들의 모든 부모님은 선을 긋고 우릴 키우신 분은 안 계시잖아요ㅜㅜ

  • 18. 전형적인 맏딸이라면
    '13.12.31 12:58 AM (175.197.xxx.75)

    큰딸의 카리스마로 모든 형제들 불러모아서 이미 교통정리 끝났어야 해요.


    온갖 대접은 오빠가 다 받고 온갖 잡일은 딸이 맡는 전형적인 남여차별 자식 양육의 형태인 겁니다.

    원글님 엄마가 이렇게 자식을 키운 것도 있는 거예요. 은연 중에....온갖 좋은 건 큰 아들에게 해주고
    큰딸은 옆에 데리고 일 하는 거 시키고
    막내딸은 막내라고 일 안 시키고 고이 모셔두는.....

  • 19. 어이구
    '13.12.31 1:01 AM (218.38.xxx.169)

    제 자식이 홀로 남은 저에 대해 이렇게 생각하면 저 너무 너무 너무 부담될 듯 하네요.

  • 20. 처지 비슷
    '13.12.31 1:03 AM (222.118.xxx.166)

    저랑 상황에 대처하는 행동이 넘 비슷하신 것 같아요..저도 제가 먼저 일맡는다 해 놓고 첨엔 잘 하다가 곧 불평 불만 신세한탄(물론 가족들 있는 데서만) 하는 스타일..
    지금 원글님이 바라는 건 딱 하나죠..형제들 중 한명만이라도 보조를 좀 맞추어 엄마께 효도했으면 하는 거죠..
    놀러다니는 오빠 내외도 뵈기 싫고,,그죠?많은 시간은 내가 엄마가 함께 보내고 정서적, 물질적 지원을 해 드리는데, 엄마는 오빠네 많이 챙기죠? 나도 남을 원망하는 버릇이 있어요..상황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혼자 생각하다보니 그 감정의 덩어리가 점점 커지고(주로 저녁에),,실은 지금도 시어머니에 대해 미움의 생각 이리저리 하다가 82들어와 본 건데..저랑 정서가 비슷하세요..객관적으로 너무 스트레스받으면서 엄마를 모시려 하는 것 같아요..그냥 요일을 정해놓고,,언제 언제는 엄마에게 자유드리기,,이렇게 생각하세요..엄마도 님이 그렇게 챙기는 거 많이 좋아하시나요?

    지금 원글님께 드리고 싶은 말은 어머니 일주일에 한 두번은 혼자 식사 하게 놔 두세요..어머니나 원글님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 21. 전형적인 맏딸이라면
    '13.12.31 1:03 AM (175.197.xxx.75)

    님이 님 스스로 엄마가 지난 세월동안 님에게 심어 놓은 엄마의 이 주문에서 벗어나야해요.

    엄마, 엄마도 아들한테 대접도 못 받으면서 이건 아니지,
    오빠더러 손주들 데리고 일주일에 한번씩 오라고 해,
    그리고 그 시간엔 님도 님 시간 보내면서 쉬세요, 엄마 신경쓰지 말고.
    동생에겐 2주에 한번씩 오게 하거나.

    님 혼자서 오매불망 울 엄마 혼자있으면 무슨 일 생길까봐 안타까워하니 형제들에게 원망 생기는 거임.
    님 엄마 혼자 있어도 별일 없음. 님이 그렇게 엄마 챙겨도 엄마는 유산으로 다 평생 와보지도 않는 오빠한테
    줄 생각일 거임. 물론 유산 바라고 한 건 아니지만 이렇게 일 벌어지면 그땐 님 정말 배신감 들죠.
    부모에게 받는 배신감은 더 큼.

    엄마한테 함 물어보세요.....엄마 눈 쳐다보고.

    유산 별개로 하고.....일단 엄마의 몸종 노릇에서 벗어나세요. 스스로 그 주문을 깨세요.

  • 22. 22
    '13.12.31 1:05 AM (58.76.xxx.20)

    혹시 원글님 스스로가 어머님께 집착하고 있는건 아닌지 돌아보셔야 할 것 같아요 세상 누구나 신이 주신 시간을 살기에 너무 두려워 마시고 애쓰지 마세요 어쩌면 우리의 불행의 시작은 내가 믿는 선행과 집착에서 오는 것 같네요

  • 23. 처지비슷
    '13.12.31 1:06 AM (222.118.xxx.166)

    그리구요 사람이 아무리 신앙심이 깊고? 인격이 도를 닦아도 싫은 건 싫은 거더라구요..

    네. 맞아요 ,,,싫은 건 싫은 거고,,참고 잘 해드리는 거 한계가 있고,,성격 나빠지는 것 같아요..

  • 24. ㅇㄷ
    '13.12.31 1:07 AM (203.152.xxx.219)

    원글님 입장 바꿔서
    원글님도 자녀가 셋이라고 했죠?
    그 자녀중에 한자녀가 원글님같다고 하고 또 다른 한자녀가 오빠라고 해보세요.
    원글님 남편분이 먼저 가서 원글님 혼자 남은 상황에
    자녀가 원글님같이 하시길 바래요?
    그리고 다른 형제자매랑 원글님때문에 원망하고 미워하고 그렇게 지내길 원해요?
    원글님 어머님도 원글님에게 그런걸 원하는게 아니에요. 왜 그걸 모르세요..

  • 25. 이래서
    '13.12.31 1:11 AM (115.23.xxx.97)

    늙어 딸없음 슬프다 하나봅니다...
    오래도 아니고, 살면서 겪는 최고 스트레스가 배우자 사별이라는데

    원글님 맘이 그냥 딱, 딸 마음 아닐까 싶어요.

    엄마랑 딸은 그런 관계인가봐요.
    저는 그냥 조용히 도닥도닥해드리고파요.
    애들이 다 보고 배우고 바르게 클거에요.

  • 26. ..
    '13.12.31 1:11 AM (222.118.xxx.166)

    오빠네가 탈상까지는 꼭 와서 함께 자고 했다면서도? 오빠네도 할 도리는 했네요..

  • 27. ....
    '13.12.31 1:15 AM (116.46.xxx.29)

    어머님이 집에서 반찬까지 만들어 딸네 보내시는데
    혼자 점심 못드시나요?

  • 28. ㅜㅜ
    '13.12.31 1:29 AM (125.181.xxx.153)

    142님, 그렇게 될까봐,그래서 제가 더 많이 많이 속상해요....고생하셨네요.

  • 29. ㅇㅇ
    '13.12.31 1:31 AM (211.209.xxx.23)

    따님 마음은 이쁘시나, 형제가 미워지고 상황이 짜증난다면 도가 넘게 하고 계신거에요.. 어머니도 딸보다는 친구 찾고 이웃 찾게 도와드리시고, 취미활동이라도 하는게 좋으세요. 운동 필수구요.

  • 30. 저도 큰딸
    '13.12.31 1:49 AM (221.147.xxx.88)

    이해합니다.
    친정부모님 살아계시고 오빠네가 친정에서 가까운데 살지만 필요에의한 왕래이지 부모님께 뭔가 더해드리려고 오는게 아닌란거 압니다.
    자칭 효자라하지만 수술받고 그러셨을때는 발을 쏙빼더군요.

    아들은 대부분 그런거 같아요.
    그리고 님의 오빠네 직업이 어린친구들을 챙기는 직업이지
    윗사람을 챙기는 직업이 아니라 더 그럴 수도 있을것 같아요.

    저같은경우 홀로되신 시어머님 전보다 더 챙겨드려야겠다 싶었으나
    시어머님께서 원하는 사람은 시누이지 제가 아니란거 알기에
    그이상을 하지는 않습니다. 저희집안에선 남편보다 어린시누가 가장 우선순위였고 늘 어머님 생각을 좌지우지하기에 저도 성처를 많이 받아 그들 사이에 들어가고 싶진 않습니다.
    하지만 더 연로하셔서 저를 원하신다면 모른척하진 않을거예요.

    아들이 엄마맘을 이해하긴 어려울것 같구요
    어머님께서 스스로 홀로서기를 하셔야합니다.

    님도 현실을 받아들이고 다시 본래 본인 삶에 충실하시되
    형제들과 만나 일년에 몇번은 만난다
    어머님이 아플땐 어떻게 하자 이런 대화를 하시기 바랍니다.

    어느집이건 더 챙기는 사람
    덜 챙기는 사람 다 있답니다.
    힘내세요!!

  • 31. ,,
    '13.12.31 1:59 AM (115.136.xxx.126)

    형제라도 다 생각이 틀린데 모두가 내 맘같을수 있나요. 결혼해서 가정도 있고 아이도 있는 사람들인데 엄마한테만 시간을 쏟기도 사실 어렵구요. 엄마는 아이도 아닌 어른인데 상처는 스스로 치유해야 하지 않을까요. 오히려 혼자 맘껏 슬퍼할 시간도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자식들이 너무 자주 들락거리면 남편과의 추억을 정리할시간도 죽음을 받아들일 시간도 없잖아요. 죽은사람을 잊기위해서는 일차적으로 그 사람을 충분히 그리워하고 부재의 슬픔에 푹빠지는것도 필요하다고 들었어요. 엄마에게 혼자있는 시간도 좀 드리세요. 글로 봤을땐 슬픔에서 충분히 이겨내실분 같은데요.

  • 32. ...
    '13.12.31 2:15 AM (218.48.xxx.189)

    꼭 매일 같이 식사하셔야하나요? 같이 사시는 것도 아니고...

    윗글처럼 글 읽고 답답합니다.
    어린애처럼 돌봐줘야 하는 것도 아니고, 어른, 성인입니다.
    두발로 다닐 수 있고, 본인 행동반경 있으신....
    아버님 돌아가셔서 슬프다고 평생 껴 앉고 살아야되나요?

    시부모님도 그렇게 매일 식사 챙기시나요?
    매일 전화 하시나요?

  • 33. 모두에게 힘든 시간.
    '13.12.31 3:29 AM (70.137.xxx.125)

    이제 그 힘든 시간이 서서히 지나가고, 님과 형제들 그리고 어머니 모두 슬픈 마음과 몸을 추스릴... 각자의 시간과 거리가 필요해요. 이제 님 어머니께 홀로 식사할 시간을 드리세요.

  • 34. 잠시
    '13.12.31 6:26 AM (183.96.xxx.10)

    전 이미 원글님의 상태를 떠나 늙은 노모를 아예 제가
    떠 안은 상태로 아예 외출조차 어려울 정도로 어머니께 매여 삽니다.
    이렇게 되기 까지 우선 여려터지고 거절 못하고 정많은 제탓이 제일 크고요.
    살아오면서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엮여진 스토리는 모두 적기 힘들구요.
    저희의 경우가 댓글에 답이 나와 있네요.
    장남노릇 못하는 집안의......
    자칭효자라 하지만 어려운 상황일때.....
    부모가 공정하다고 생각하는건 ....
    이 세가지가 절절히 가슴에 닿습니다
    사람사는게 비슷한가 봐요. 딱 저희얘기라서요.
    집안의 흉이라서 부끄럽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공감하며 적다보면 나름 숨통이 트이는듯 해서요.ㅜㅜ
    저희 어머니가 다른 사람의 손길을 불편해 하십니다
    몸이 불편해 요양등급도 받았는데 요양사도 거부합니다.
    동생 챙기는것도 같구요.
    차츰 그러다보니 형제들도 이젠 손 놓았습니다.
    온전히 제몫이 된거죠.
    저 처럼 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현명한 판단하시고 너무 정에 치우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 35. 형제들보다는
    '13.12.31 7:05 AM (175.112.xxx.100)

    님이 이상합니다.
    주변에 혼자되신 어머니들 많습니다. 이제 아버님 돌아가신지 시간이 어느정도 흘렀나본데, 무슨 식사를 꼭 같이 해드려야해요?
    어머니가 거동이 불편하시다면 모를까 그것도 아닌거 같은데 그러지 마세요.
    차라리 어머니가 수영이나 복지관 이런 곳 다니면서 친구들을 만들게 하세요.
    님이 이러는 거 어머니께 잘하는게 아니라 형제들과 어머니 관계를 서먹하게 만들어 더 외롭게 하는 거예요.

  • 36. 나무
    '13.12.31 7:21 AM (121.168.xxx.52)

    따님 마음은 이쁘시나, 형제가 미워지고 상황이 짜증난다면 도가 넘게 하고 계신거에요.. ...2222

  • 37. 경험자입니다
    '13.12.31 9:30 AM (182.219.xxx.95)

    몸만 힘들면 견디겠는데 마음까지 힘든 건 정말 못견디겠더라구요
    더군다나 부모님은 만만한 자식에게 의지하고 아들은 귀하게 대우하시려고 하고.....
    내 자식들은 굶고있는데 부모님 식사 챙기기 바쁘고...
    제가 내린 결론은 부모님은 부모님 몫이구 그릇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할 만큼만 하자
    남들 몫까지 하려고 애쓰지도 말고 원망이나 비난도 하지말자
    나중에는 제가 가족들에게 이용 당하고 있다는 생각까지 들었어요
    착하다 착하다....나중엔 지겨워지더군요
    할 .만.큼.만 하세요

  • 38. ....
    '13.12.31 11:03 AM (39.119.xxx.119)

    어머님이 현재 많이 편찮은것도 아니고 돈이 없어 궁색하게 사시는것도 아니고 아들딸이 멀리 사는것도 아니고 .. 아버지가 안계셔서 적적하긴 하셔도 지금쯤은 그닥 못견딜정도는 아닐듯 싶은데. 큰따님이 어머니를 많이 부담스럽게 생각하는것 같네요, 형제가 원망되면 그게 어머님한테 전달되고 그런게 계속되면 우애깨지고 결과적으로 어머님이 젤 많은 피해를 봅니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우리동네 할머니 한분은 아픈남편 돌아가시고 나선 해방된것 마냥 여기저기 맘대로 놀러 다니시고... 지금은 오히려 얼굴이 훤해 지셧더군요ㅋ.. 어머니 너무 걱정마세요,

  • 39. 원래
    '13.12.31 12:28 PM (220.117.xxx.28)

    형제중에 책임감 강한 사람이 독박 쓰는겁니다. 나머지 사람들은 의외로 부채감도 없고 맘 펴히 잘 지냅니다.
    내가 하는거 생각하면 형제들 원망스럽기만 합니다. 내가 하는것과 형제들이 하는거 비교하지 말고 그냥 효도는 내 맘 편하자고 하는거다. 이렇게 생각하고 내가 한 효도는 내가 가져가는것. 이렇게 생각하고 마음 비워야 형제들 편하게 대할 수 있어요. 피해의식 생길 정도면 친정 어머님에게 하시는걸 좀 줄여보세요. 어머님도 원치 않으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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