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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kg가 늘었는데 빼려는 노력을 하기 싫네요,,,나이들어 그런가요...

몸무게 조회수 : 4,046
작성일 : 2013-12-30 20:25:40

40세 초반이고 오늘 건강검진을 갔는데 몸무게가 49kg에서 55kg가 된 거예요.

가을부터 야금야금 몸이 부는 것은 느꼈지만 정말 이 정도 일줄은 몰랐던 거예요..

아침, 점심, 저녁 다 먹고 틈틈히 간식먹고, 그런 것 밖에 없는데 ㅎ.ㅎ.ㅎ.

근데 빼야하기는 하는데 빼려는 그 노력 운동, 저녁 안 먹기 혹은 일찍 먹기

그런 수고가 하기 싫은 마음이 들어,,저도 제가 왜 이런지 모르겠어요.

그냥 이제부터 66으로 마음 편히 살까 이런 생각도 들고...

 

근데 한 가지 이렇게 살이 찌니 혈압이 올라간 것 같아요...

원래 저혈압이었는데 오늘 재니 120이어서 정말 놀랐어요..

아무래도 영향이 있는 것 같아요..그렇다면 체중 조절을 해야 하는 게 맞는 것 같은데...

 

처음에는 뱃살이 부담스러웠는데 이제는 그냥 살만한데...

아 살빼기 힘든 것 잘 아는데....

내일부터 저녁 먹지 말까봐요,,저기 밑에 2주만에 2.5kg 뺐다는 분 계시던데 진심 부럽네요...

 

IP : 175.114.xxx.1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럼
    '13.12.30 8:27 PM (1.246.xxx.85)

    키가 어떻게 되시는지 모르겠지만 원래 날씨하셨나봐요 55만되도 날씬하잖아요 전 지금 55k 66사이즈입는데 유지하는게 목표에요 더 찌찌않고 늘 운동하며 유지하기가~

  • 2. ...
    '13.12.30 8:30 PM (175.114.xxx.11)

    키가 대박 작아요...156이예요...벗은 몸 보기가 무서워 전신 거울 못 본지 좀 됐어요...그리고 대중 목욕탕도 못 가고 있어요. 그러니 본인이 잘 아는 거지요..요즘 몸이 불었다는 것을 근데 그냥 외면하고 살았어요...망가지고 싶나봐요...

  • 3. ...
    '13.12.30 8:30 PM (118.220.xxx.23)

    40초반 55면
    키가 완전 작은거아님 보통이죠.

  • 4. ...
    '13.12.30 8:37 PM (175.114.xxx.11)

    슬퍼서 그런가봐요...사람한테 배신당하고, 공부했던 시험 떨어진 것 같고, 그냥 인생이 그래요...진정으로 내 생각해 주는 사람 하나도 없는 것 같고,,,나만 힘들고 외로운 것 같고,,,,우선 가까운 가족들, 친정엄마, 시댁, 동생 등등이 만나기 싫거나 만나도 눈치를 보거나 그런 관계 속으로 떨어지는 것 때문에 속상하고 내가 못나 보이고, 인생 잘 못 산 것 같고 그래요...

  • 5. ..
    '13.12.30 8:40 PM (219.241.xxx.209)

    제 남편이 170 키에 많이 나가때는 78킬로까지 나가봤는데요 한번 찌니 가속도가 붙더래요.
    음식도 너무나 입에 착착 붙고 눈만 감으면 잠이 몰려들고..

    1킬로만 의식해서 빼보세요.
    가속도는 잡아야죠.

  • 6. ...
    '13.12.30 8:41 PM (175.114.xxx.11)

    맞아요. 밥 풀 때는 조금만 먹어야겠다해서 조금만 푸는 데 결국 다시 가서 더 퍼와요..그냥 자꾸 들어가요..

  • 7. ..
    '13.12.30 8:46 PM (175.114.xxx.11)

    올해 44되요...근데 옷이 다 안 맞아서, 외투 빼고, 그냥 시장에서 싸구리 바지 사서 내내 그것만 입고 다니고, 건강에도 좀 문제가 생기는 것 같아요..혈압올라간 거 보면...빼기는 빼야하는데,,,,갑자기 늘었으니까요...아 한숨만 나오네요. 아직도 그 의지가 솟아 오르지 않아요...

  • 8.
    '13.12.30 8:46 PM (223.62.xxx.26)

    저도 그래요 예전엔 관리했는데 나이먹어서인지 귀찮네요
    4킬로 쪘어요.. 저도 좀 요즘 힘든일이 있어 그런가 ..무기력해요

  • 9. 지금 뻬세요
    '13.12.30 9:05 PM (59.6.xxx.151)

    더 나이들어 빼면
    얼굴이 복구가 불가합니다
    경험자고, 얼굴이 어른들이 걱정할 정도로 미워져서
    살빼는 것보다 더 노력했는데 안 돌아옵니다
    그러니 지금이 마지막 기회다 생각하고 빼세요

  • 10. 그게
    '13.12.30 9:19 PM (114.207.xxx.184)

    그럴 때가 있어요 작년 이맘 때 먹는 게 땡기고 살이 찌기 시작하더니 겨울 지나고 5키로 쪘어요 근데 빼기도 싫고 무기력하고..가을부터 정신차리고 간헐적 단식 하다보니 입맛 자체를 잃었어요 그런데도 마흔 넘으니 먹는 양 줄어든 것에 비해 살은 잘 안빠지네요 석달 동안 4키로 빠졌어요 저는 원글님보다 키는 큰데 몸무게도 더 나가요 원글님 몸무게만 되면 좋겠는데 나이 드니 쉽지 않아요

  • 11. 안돼요
    '13.12.30 9:24 PM (122.40.xxx.41)

    진짜 그 때 다시 맘 잡고 빼셔야 합니다. ^^
    안그럼 어느새 60을 달려가게 된답니다.

  • 12. 유지
    '13.12.30 9:59 PM (175.120.xxx.108)

    하세요. 어느새 일키로씩 야금약금 68키로네요. 5키로뺐다가 연말모임 시작해서 다시 68키로, 이제 의욕이 없네요. 노력했다가도 매번 다시 찌고, 이젠 그냥 운동만 하려구요.
    55라도 잘 유지 하세요. 같은 키인데 이렇게 됐어요.

  • 13. 그게..
    '13.12.30 10:19 PM (220.117.xxx.171)

    다이어트도 기력이 있어야 의지가 행동으로 이어지더라구요..
    기력이 없으면 행동으로 이어지지도 않거니와
    이어지더라도 다이어트 효과? 효율성? 이런게 없더군요..
    악순환이죠 뭐;;;;
    그래도 좌절하지 마시고 최대한 가까운 거리는 걸으시려고하고 밥한숟깔이라도 남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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