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문화박물관’의 가치를 찾아 나서다

스윗길 조회수 : 541
작성일 : 2013-12-30 20:10:49

‘다문화박물관’의 가치를 찾아 나서다

 

‘다문화박물관’에는 2만여 점의 전시품이 전시돼 있다. 또한 15명의 한국인 스텝들과 30여 명의 외국인 봉사자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고 있다. 이탈리아, 이집트, 중국, 일본, 아프리카 등에서 이역만리 한국 땅으로 온 수집품들은 김윤태 관장이 10여 년 동안 35~40개국을 방문해 수집한 것이다. 물론, 그 나라에서 가져올 수 없는 건축물 등은 크기만 축소해서 실물과 같은 모양으로 정교하게 만든 것이다. 그래도 그 크기가 천장을 닿을 듯 꽤 크다.

 

이러한 조형물을 만드는 데 거리는 시간과 제작비는 어마어마하다고 한다. 짧게는 1,2개월에서 길게는 7개월이 걸린다. 또한 수집품을 들여올 때는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고 세관 측과 실랑이를 벌이는 등 어려움도 적지 않다고 김 관장은 설명한다.

 

‘다문화박물관’ 건립은 김윤태 관장의 남들보다 앞선 세계관과 사명감에서 비롯됐다.

 

그는 젊은 시절 여러 나라를 여행하면서 현지 문화에 관심을 가졌고 그 나라의 물건을 수집했다. 그가 수집을 한 데는 단순히 좋아서한 것만이 아니다. 여기에는 그의 사명감이 있었다.

 

“가보지도 않고, 그 나라 사람을 만나지도 않은 상태에서 갖고 있는 고정관념이 안타까워요. 또한 각 나라의 우수한 점은 인정해 주어야 하고 비판도 제대로 알고 나서 할 수 있어요. 그리고 각 나라가 갖고 있는 매력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김 관장은 박물관 운영뿐만 아니라, 다문화교재와 다문화 교사 연수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우리는 한국인이다’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 다른 문화 이야기고 전하고 있다. 그의 다문화에 대한 전도사 역할은 이 뿐만 아니다. 그는 매해 다문화 가정을 위한 무료 결혼식을 진행하고 다양한 나라의 춤과 노래를 보여주는 콘서트도 열고 있다.

 

10여 년 전 ‘다문화박물관’을 시작할 당시 그가 하는 일을 알아주는 이는 적었다. 하지만 지금은 이곳을 반복해서 찾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항상 관람객들로 붐빈다. 또한 여러 나라 대사로부터 다문화를 알리는 데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이렇듯 다문화가정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김 관장은 “다문화교육의 중심을 외국 이주민들에게서 내국인들에게 둬야 한다”며 “소수를 품고 안아줄 다수 사람들의 사고가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말한다. “함께 일하는 스텝들이 있기에 박물관이 있어요. 사명감을 갖고 일하는 스텝들이 좋은 평가를 받았으면 해요.”

더 많은 콘텐츠로 부족함 없는 다문화전도사의 사명을 다 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서는 ‘다문화박물관’이 있기에 21세기의 다문화사회는 긍정적이다.

 

홈페이지: http://www.multiculturemuseum.com/main/index.php

 

출처: 역사와 문화를 깨우는 글마루12월호

 

IP : 61.106.xxx.74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8965 재생배터리 사용해보신분. 1 나이많은 차.. 2014/01/05 1,028
    338964 괌여행 숙소 질문입니다(답변좀 부탁드려요) 3 아름다운삶 2014/01/05 1,702
    338963 친정엄마가 보내주신 김치에서 냄새가 나는데 왜 그런걸까요 5 2014/01/05 1,642
    338962 교학사 교과서 관련, 정석(수학) 책 불매운동이 있네요... 13 Lime 2014/01/05 2,234
    338961 췌장암 투병 아빠..책추천부탁드려요 5 책추천 2014/01/05 2,386
    338960 홍콩 날씨 좀 알려주세요... 2 여행 2014/01/05 1,393
    338959 다들 어찌쎴나요 1 비디오 2014/01/05 721
    338958 컴터앞대기중)) 여드름 짠후에 뭘 발라야 할까요?ㅠㅠ 6 으악 2014/01/05 5,587
    338957 지옥같은 기분. 정신과가 마지막 보루인줄 알았는데 11 저는 2014/01/05 5,220
    338956 리틀팍스 열심히 하는 아이, 영어학원 꼭 다녀야 할까요? 14 2학년 2014/01/05 7,113
    338955 YTN 공감이라는 프로그램에 한승헌 변호사~ 2 우국여가 2014/01/05 858
    338954 대전에 눈썰매장 있나요? 1 눈썰매 2014/01/05 1,247
    338953 르몽드, 국정원은 박근혜 제1 버팀목 2 light7.. 2014/01/05 1,303
    338952 사는게 지옥 같아요. 13 행복한 아줌.. 2014/01/05 6,757
    338951 소소명과 ,풍년제과 두군데 전병 다 드셔보신분 계실까요? 3 전병 2014/01/05 3,358
    338950 이명순 웨딩드레스 많이 비싼가요? 12 .. 2014/01/05 19,883
    338949 휴롬없이 원액쥬스 먹을 수 있는 방법있을까요? 3 .. 2014/01/05 1,928
    338948 분당 잡월드 8 엄마 2014/01/05 3,215
    338947 음란한 요부 한국개신교 (비유임) 1 호박덩쿨 2014/01/05 1,014
    338946 김장 김치 믿고 살만한 데 어딜까요? 8 산밑에 2014/01/05 2,083
    338945 꽃누나 후유증있네요 4 가고 싶다 2014/01/05 4,696
    338944 아무잘못없이 남에게 상해를 입었다면, 미워하는 맘을 어떻게 다스.. 2 쥬디 2014/01/05 1,094
    338943 에터미라는 화장품 자꾸 권하는 사람 16 다나와 2014/01/05 44,460
    338942 항생제는 아무거나 먹어도 되나요? 8 ㅇㅇㅇ 2014/01/05 3,347
    338941 빈혈끼있는 초4여아... 7 걱정맘 2014/01/05 1,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