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격이 뛰어난 사람들을 보면 궁금해져요
그동안은 그냥 감탄하기만 했었는데
이제 마흔을 앞둔 시점에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제 그릇은 작을지라도 그 그릇만큼의
멋진 인격을 갖춘 '정말 어른'이 되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나니 그들을 그렇게 특별하고 아름답게 만든
비결이 뭘까? 어떤 특별한 방법이 있는걸까?하는
궁금함이 생깁니다.
여러분들은 안궁금하신지요
얘기 나누면서
우리 같이 궁금해합시다
1. 날아라얍
'13.12.30 6:24 PM (175.212.xxx.97)오~ 저도 무척 궁금합니다. 비속어를 안쓰고 긍정적인 표현을 많이 하면 될까요?
2. 특징
'13.12.30 6:31 PM (175.125.xxx.14)늘 남을 칭찬하고 장점을 보려하고 그리고 남을위해서 뭘해줄까만 연구해요
남을 위해 살면서 자기가 행복해함3. 자기애에 너무
'13.12.30 6:32 PM (58.143.xxx.49)치우치지 않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버리는 것도 아니고
효과적으로 설득력 있게 상대방으로 하여금 공감능력
뛰어나다 느끼니 자동 따라 갈 수 밖에요.
어떤 방법으로든 감동 주구요. 보통 범인은 아니죠.4. ᆢ
'13.12.30 6:32 PM (219.250.xxx.184)어디서보니 정의로움 양심 이런것도 타고난다고하더군요
제생각엔 부모의 생각이나 행동이
어린시절엔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고생각해요
부모가 하는대로 배웁니다5. 저도 궁금
'13.12.30 6:35 PM (211.38.xxx.46)댓글이 많아야 사람들이 보니깐 댓글 다는데
전 헛산건지 아직 그런 사람들을 못 봐서요.
많이들 댓글 달아주세요.6. 자기충만
'13.12.30 6:42 PM (14.34.xxx.38)스스로 자신감이 있고 중심이 서는 사람들이 주변에 너그럽더러구요. 그도 그럴것이 좌우로 치우치는 사람들 치고 뭐 하나 제대로 하는 사람 없더군요.
그런 당당함이 전 그저 부럽습니다.7. ..
'13.12.30 6:50 PM (126.206.xxx.152)그런 사람이 있나요??? 2222222
만약 있다면 인간이 아니지 않나요? ^^
인간은 워낙 불완전한 존재라서요.
어릴 적 읽었던 위인들 성자들 훌륭한 박사들
알고 보면 모두 하나씩은 우울증같은 병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죠. 자선사업하면서 장애인 학대하거나 뒤로 불륜하거나. 교수들 모여 정치인들 욕하지만 정작 자신들의 생활은 더 더럽고 유치하죠. 인격적으로 훌륭하다는 소리 들으려면 스님이나 성자, 수녀를 해야할까요 ?
그나마 지금껏 젤 부러웠던 건 어떤 상황에서건
자기 절제 엄청 잘 하는 사람들인데요
그런 사람들도 결국 자기 목적 달성을 위해 인고의 세월을 버티는 거라 인간미가 없더라구요. 독한 사람들 무서워요.8. ^^
'13.12.30 6:50 PM (112.155.xxx.82)부끄러워요. 호호~ ^^*;;;;;;
9. 쉽게
'13.12.30 6:52 PM (211.234.xxx.254)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있는데요 답을 사람에서 찾는게 아니고 스스로에게 귀찮을 정도로 질문을 해댑니다. 문답법이요.
스스로가 세운 논리가 어떤 측면에서도 칼로 찔렀을때 들어가느냐 안들어가냐 견고한 논리를 세우고있어요.
삶을 어떻게살아가야하는지 철학책을 보면서 고민도 많이하고요. 귀찮을 정도로 스스로에게 고민하고 노력한 만큼 그렇게 살아지는것 같아요. 그리고 죽지 않을정도의 고통과 시련이요. 어떤이들은 고통과 시련을 통해 나쁘게 변하는사람도 있지만 그것을 통해서 성숙해지는 사람도 있거든요.
제가 보건데 시련하나도 없이 성숙한 사람은 없더라구요.10. ....
'13.12.30 6:55 PM (119.149.xxx.93)아는 언니가 정말 남 배려하고 겸손하고 예의 바르고 남 얘기 절대 안하고 희생적이고 신앙심도 깊고 똑똑하기까지한데
새누리골수 지지자에요.
전라도사람 비하는 뼈에 새겨있어요.
이건 뭘까요?
그 언니 볼때마다 헷갈려요.
저렇게 훌륭한 사람이 왜 수구꼴통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있는걸까?11. 대한민국당원
'13.12.30 7:03 PM (222.233.xxx.100)인격이 뛰어난 사람들을 보면 궁금해져요.
먼저 몸에 끄달리지 않아야 하지요. 몸이 피곤하면 소식없던 전화를 반가워 해야할 일도 귀찮게 느껴지지요.
사실 몸이라는 건 껍데기인데 그것 위해 좋은 음식도 먹어주고 소리?(귀.칭찬만 듣고싶어) 보기?(눈) 하죠. 몸을 떠나서 살긴 어렵지만 몸에서 자유로워지면 인격이 나옵니다. ㅋ12. 제 아이의 친구 부모님
'13.12.30 7:15 PM (183.102.xxx.20)만나본 적은 없고 아이에게 말만 들은 분들이예요.
부유한 집인데 그 아빠는 국산 중형차를 고집하시고
허례허식 같은 것 없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어보면 부모님 모두 바른생활 어른들이신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제 아이 친구가 매우 반듯한 학생입니다.
이 아이는 친구들을 자기 집에 데려가지 않는데
그 이유가 상대방이 혹시라도 상대방 박탈감을 느낄까봐서래요.
우리가 생각하는 모범학생의 이미지 그대로이고(외모 관심 전혀 없고 담배 안피고.. 등등. 당연한 건가요?^^)
생활도 그래요.
정신연령도 높아서 저희 아이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아이입니다.
그런데 그 친구 위의 형제는 더 반듯하답니다.
결론은 온 가족이 바른 가족들이죠^^13. ...
'13.12.30 7:20 PM (39.7.xxx.1)126님 참 시니컬하시네요
세상에 진정한 이타심, 관용이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분 같네요
뭘 그렇게 부정적이세요?14. 제 아이 친구 부모님
'13.12.30 7:22 PM (183.102.xxx.20)이어서 씁니다.
모범 학생 이미지라는 제 아이 친구는
순둥이 타입은 아니예요.
할 말 제대로 하고 자기 주장도 확실하면서도 시류에 휩쓸리지 않고
배려와 자존심과 예의를 알고 자기 성찰을 할 줄 아는 아이예요.
(저희 아이에게서 들은 이야기들입니다.)
그 형은 더 하구요.
그런데 어쩌다 그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듣고나서
그 아이들이 저절로 그렇게 된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좋은 부모님 밑에서 좋은 아이들로 성장한 것 같아요.15. ....
'13.12.30 7:23 PM (112.140.xxx.23)정말 죄송하지만.....
저희 남편이 그런 말 무척 많이 듣습니다.
인품이 고매하다, 성품이 곱다,어쩜저리 사람이 심성이 고울 수가있냐...
인간성에 관한 긍정적인 수식어는 모두 들어본 사람일 거 같습니다.
반면에 저는 아주 못된여우 측에 속해요.남편의 덕을 많이 보지요.
그런 사람보면....타고나는 성향인 거 같아요.
항상 한 발 물러서주고, 자기자기희생에 손해를 보고 사는편입니다.
하지만 자기는 그런게 더 편하답니다.
옆에서 보는 저는 속이터지는데도요..16. 음
'13.12.30 7:37 PM (118.42.xxx.75)인격도 유전이 작용하는거 같아요
부모 닮더라구요
밖에서 교양으로 위장하는건 한계가 있고,
집에서 하는 행동이 진짜일텐데
그런거 보고 배우는것도 크겠죠
물론 예외로 반면교사해서 부모보다 나은 사람도 있을테구요17. 남의
'13.12.30 7:47 PM (119.194.xxx.239)다른이의 속을 터놓은 이야기를 흥미거리로 혹은 걱정한다는 핑게로 옮기지만 않아도 인격자입니다. 이거 100프로 장담하실분 많지 않을거에요.
전 입이 무거운 사람이 인격자의 최고같아요18. 올해 마흔 아홉
'13.12.30 8:08 PM (59.6.xxx.151)내년에 지천명이라--;
곰곰 생각해보니
세상에서 딱 하나 간절히 바랄때 백프로 이루어지는건
자신의 인격이더군요
바람의 크기만큼요 ㅠㅠ
비법도 요령인지라,
노력하시면 바라시는만큼 성숙된 안격을 지니시게 될 겁니다
저 자신은 스스로에게 너문 핑계가 먾았더군요19. ..
'13.12.30 8:17 PM (218.236.xxx.152)그래도 인성은 선천적이라기보다 후천적인 영향이 크죠
보고 느끼고 배우는 거죠 부모가 가장 큰 영향을 주고요20. 해피해피
'13.12.31 3:18 AM (110.70.xxx.122)인격 부모죠!
21. ..
'13.12.31 3:52 AM (59.20.xxx.64) - 삭제된댓글저희 남편이 좀 인성이 좋은데요. 어릴때부터 사랑 많이 받고 반듯하게 자란듯해요. 가끔 얼굴도 못뵌 어머님이 궁금해요. 무척 밝고 따뜻하셨던 분이였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