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태도점수는 만점들 받지 않나요?

보통 조회수 : 1,083
작성일 : 2013-12-30 15:37:34
아, 제목이 "다들 금송아지 정도는 집에 몇십개씩 있지 않나요?" 뭐 이런 걸로 읽히는데요.ㅎㅎ
그런 천지분간 못하는 의미의 질문은 아니고요.

아이 친구 엄마가 전화를 했어요.

이런 저런 안부가 이어지다 갑자기 **이는 태도점수 다 만점 받았죠?...이러더군요.
그래서 네...뭐...그러고 나서, 뭐 그거야...다 만점 주려고 있는 점수잖아요...이렇게 말하고 말았어요.

여기서 딴소리 좀 하자면...
왜 엄마들 중에 누군가 자기자식 칭찬하려 들면 가만히 못 듣고 지 자식 깎아내리는 사람 있잖아요.
제가 그런 엄마입니다.ㅜ.ㅜ
그나마 요즘은 많이 고치긴 했는데, 여전히 그런 경향이 다분해요.

중등 신입생도 아니고, 갑자기 생각도 안 하고 있던 태도점수 이런 걸 언급하며 칭찬을 막 하길래...
살짝 당황한 탓에 겸손 떤다고 저런 말을 해버렸어요.

그런데, 끊고 나니, 뭔가 찜찜한 거예요.
그 엄마가 일점일점에 일희일비하는 엄마인가 보던데...며칠째 마음 한구석이 개운하지가 않습니다.ㅜㅜ

그 집 아이도 학습태도도 아주 좋은 전교권이라 그냥 아무 생각없이 그렇게 얘기해 버린 건데요.
혹시 받은 태도점수에 무슨 문제가 있는 건가, 뭔가 비교해 보려 전화한 건가, 혹시 나 때문에 괜히 아이가 들들 볶이는 건 아닐까...별의별 생각이 다 듭니다.ㅜㅜ

크게 문제가 있는 경우 아니라면, 태도점수 등은 웬만하면 잘 주시지 않나요?

IP : 59.187.xxx.5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뇨..ㅠㅠ
    '13.12.30 4:09 PM (220.86.xxx.131)

    울 아들 중학교때 과학시간에 떠든것도 아니구 졸다가
    태도점수 깍였어요.
    과학고 준비중이라 과학점수가 중요했는데요.
    어짜피 받은건 받은거고 열심히해서 과고 합격하긴 했는데요.
    태도점수 깍인게 처음이라 당황했었습니다.

  • 2. 원글이
    '13.12.30 4:32 PM (59.187.xxx.56)

    아...그런 경우도 있군요.

    그렇다면 제가 좀 경솔한 발언을 한 듯 합니다.ㅜㅜ
    당황한 나머지 아무 말이나 하는 게 아니었어요. 차라리 듣고만 있을 걸 그랬군요.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ㅜㅜ

  • 3. 다른 얘기로..
    '13.12.30 4:38 PM (115.126.xxx.100)

    자식 칭찬할 때 제발 깎아내리지 마세요.
    주변에 그런 분 계시는데
    정말 그 집 아이 엉멍인줄 알았어요. 하도 깎아내려서..
    나중에 보니 이상한 아이 아닌거 알게 됐는데
    그 후로 자기 자식 깎아내리는 말 하면 정말 이상해보이더라구요.
    자식한테 무슨 질투를 하나 싶고 왜저리 못잡아먹어 안달인가 싶고
    아이를 밖에서 무슨 바보천치로 만드는데 정말 이해불가였어요.

    원글님은 제가 아는 분처럼 하시진 않으시겠지만
    그것도 습관인거 같아요. 그러지 마세요.
    엄마가 그러고 다니는거 아이가 알면 얼마나 배신감들고 속상하겠어요.

  • 4. dd
    '13.12.30 6:05 PM (125.178.xxx.42)

    우리아이는
    태도 점수 10점 만점에 2점..

    나중에 자퇴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1007 시집 좀 잘 갔다 싶은 노처녀들 하나같이 이러지 않던가요? 20 그렇게라도해.. 2014/02/16 17,923
351006 노래 제목 좀... 2 궁금 2014/02/16 478
351005 한국사능력시험 ebs로 초등아이와 같이 공부해도 될까요 3 한국사 2014/02/16 1,271
351004 서세원 ‘변호인’ 천만이 그리도 배아팠나 3 퍼온기사 2014/02/16 2,253
351003 중 1 인강은 뭘 선택해야 하나요? 5 인강 2014/02/16 1,238
351002 예물 좀 골라주세요 11 ㅎㅎ 2014/02/16 2,358
351001 실내강습용 수영복 봐주세요 19 수영조아 2014/02/16 4,414
351000 전화번호 다신 안받게 하는 방법 좀 1 기계치 2014/02/16 749
350999 돈달라고 문자와요 5 자식 2014/02/16 2,969
350998 졸업할때 담임선생님께 선물하는것도 욕먹을 일인가요? 19 ***** 2014/02/16 8,659
350997 요리할때 넣는 청주 사려면 수퍼에서 뭘 사면 되나요? 10 청주 2014/02/16 3,032
350996 정몽준, 박원순 겨냥 "말로만 서민정치인은 안돼&quo.. 5 샬랄라 2014/02/16 983
350995 유명 빙상선수 인텨뷰중 에서 헐~ 9 선수 어머님.. 2014/02/16 13,321
350994 웨지우드 플로렌틴 터콰즈 4 2014/02/16 1,913
350993 이상화, 김연아 선수만 금메달 딸 수 있겠네요 14 주주사랑 2014/02/16 4,402
350992 질긴 시래기 오래 담그면면해 질까요? 12 시래기 2014/02/16 3,914
350991 물가자미랑 참가자미 많이 다른가요?? 1 ㅇㅇㅇㅇㄹ 2014/02/16 2,643
350990 뭐가 좋을까요??? 메트리스 2014/02/16 425
350989 최광복 코치....이 인간... 8 폭주 2014/02/16 19,198
350988 이런 봉지 재활용인지 알려주세요~~ 1 .. 2014/02/16 752
350987 자꾸 놀아달라는 강아지..ㅜㅜ 5 ㄷㄷ 2014/02/16 3,854
350986 이번 소치올림픽 역대 어떤 올림픽 보다 감동이네요. 2 아이러니하게.. 2014/02/16 1,328
350985 돼지고기 장조림 했는데 과정좀 봐 주세요 11 비릿한냄새 2014/02/16 1,749
350984 이번 소치올림픽 한국출전선수들의 인터뷰보면서 느낀점 14 감상 2014/02/16 4,353
350983 수학인강은 어떻게 듣는 건가요? 4 ... 2014/02/16 1,5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