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남편 휴간데
저는 자고 있었구요
제 차가 문제가 생겨서 자기가 점검해 주겠다더니
차 때문에 나갔어요.
그런데 일어나 보니 밥을 먹고 갔네요.
어젯 밤에 새 밥을 해 놨거든요
남은 밥이 한 공기 정도 되는데 새 밥위에 부어놨어요.
제가 먹으려 했죠.
그런데 새 밥만 말끔히 있네요.
국에 그 밥을 말아먹고 갔네요.
참..우리 남편은 정말..
저는 아니고 남편은정말 가족을위해서 자신을 희생하는? 다리가 되는?
그런 마인드입니다.
제가 음식물 얼른 안 해 먹어서 썩혀 버릴 때도 가끔 있는데
혹시나 그런 거 있을 까봐 자기가 먹어 버리기도 해요.
자기가 힘들게 버니 더 한 걸까요..
우리 시어머니도 그렇게 당신 한 몸은 아랑곳 없고 자식들 뭐 하나 못 해 줘서 평생을 마음쓰시더니
그 어머니에 그 아들..
남편이 그럴수록 저는 귀한 마음이 더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