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 원장님, 실장님 이렇게 있구요,
실장님이 거의 가르쳐주고, 원장님은 가끔 들여다봐주고 그러시거든요
다닌지 오래됐구요
거기 다니기 시작할때 미혼이었는데 결혼도 하고 임신도 하고 5개월때 유산도 되고.. 그랬네요
근데 그런걸 다 봐 온 원장님이 저한테
"**씨는 이렇게 보면, 고민이 하나~도 없는 사람 같아. 고민 없죠? "
그러시길래
"아뇨!! 저 고민 많은데요!!!" 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근데 그 고민 얘기하면 주변에서 그게 무슨 고민이냐고 하지 않아요? "
하길래
그런가..허허
하고 말았거든요
고민이 없어보이고, 고민이 있더라도 주변에서 보기엔 그게 고민이 아니고.
가만 생각해보니까 마냥 철부지로 보이는건가~ 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어요. 그런건가요?
저 그 원장님 앞에서 유산된거 얘기하다가 운적도 있는디. 알고보면 성격도 예민하고 나름 아픔도 많은 여자인데.. 왜 그런 말씀을 하신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