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제가 가입했던 보험에 대한 궁금한 점이 있어서 콜센타에 전화를 했어요.
전화한 시간이 5시45분이였는데..퇴근시간 다 되서 전화해서 좀 미안한 맘이 있었지요.
전화번호 주소 등등 개인신상내역을 확인하길래..알려줬는데..
전화번호가 옛날꺼여서 다시 바꿔달라고 하고
직원이 친절하게 전화번호 바꿔주고 다시 한번 바뀐 새번호도 확인해주더군요.
그리고 나서 상담의 내용입니다.
저 ->"제가 보장되는 내역을 간단하게 알고 싶습니다."
상담원 -> "네. 알겠습니다(하면서~마치 책을 읽듯이 굉장히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의 무언가를 쭉 읽습니다)"
저->"아..괜찮구요..그럼..간단하게 물어볼께요..
제가 안과수술(백내장이라고 말함)을 하게 되면 제가 가입한 보험에서 혹시 보장받을수 있나요?"
상담원 -> "아..그 점이 궁금하십니까? 제가 다시 전화드리는건 어떨까요?"
하면서 바뀌기 전의 번호를 언급하신후 그리로 연락드려도 되겠냐고 하시길래..
제가 아까 바꾼 번호로 전화주세요 라고 이야기했고
저는 6시 넘어서 6시5분정도쯤 다시 상담원과 통화하게 되었습니다.
상담원 ->"고객님은 수술을 한 기록이 없기때문에 보장을 받으실 수 없습니다."
저 -> "네? 저 아직 수술 안했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안과 수술(정확히 수술명도 언급함)을 받으면
보장은 되는건가요?"
상담원-> "고객님~수술안하셔서 안됩니다"
저 -> "아..그니까요..만약 암걸리면 암보험 보장받는것 처럼..저도 그 보험 보장내용중에
안과수술받게되면..만약을 이야기하는거예요~만약에 받게되면..안과보장되는건가요?"
상담원->"제가..원래 퇴근시간인데..고객님때문에 퇴근을 못하고 있어요.
저희 상담시간은 6시까지입니다. 지금 고객님 응대해드리느라 퇴근이 늦어지고 있는데요..
그 점이 궁금하시면~ 음..퇴근시간이 늦어지니까..그리고..제가 물어봐야할 분들도
다 퇴근하셔서 물어보기가 곤란합니다"
저->"네???? 보험증권보면 간단하게 안과쪽 보장 내용 이런거 나와있지 않나요?"
상담원 -> "고객님..퇴근시간이니까..제가 나중에 전화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 ->"(황당함)아뇨..괜찮습니다. 그냥 제가 나중에 다른 상담원이랑 통화할께요..
잘 모르시는것 같네요~"
하고 끊어버렸습니다.
아무리 몰라도..저 정도로 모르고 상담을 할 수 있는건가요? ㅎ ㅎ ㅎ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