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들 그냥 그렇게 사는거겠죠?

그냥 조회수 : 1,923
작성일 : 2013-12-29 23:08:41
여자 도박 주사 범죄 뭐 이런 이혼과 직결되는 심각한 결격사유 말고..
이래저래 시댁과 부딪히고 그러는거 성격적 단점들...그냥 그렇게 받아들이고 다들 사시는건가요?
전 시어머니든 누구든 그때그때마다 받아치고 반드시 한마디는 하고 넘어가는 성격이거든요
몇일전에도 그런일이 있었는데 남편은 일단 겉으로는 무조건 내편이긴 하지만
매번 걸고 넘어가니 피곤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것 같네요 
내색은 안하려고 하는데 어쩔수없이 드러나는.... 

아무튼 언니에게 이번에 시댁때문에 속상했던 일을 상의했더니 
니말이 다 맞다 니가 틀린건 하나도 없다 넌 참 경우가 바르고 일의 옳고 그름을 잘 따진다
하지만 사는게 다 그렇다 
이혼할거 아니면 시댁에서 받는 스트레스는 니가 어느정도는 적당히 넘기고 풀줄 알아야 너한테도 좋다 
스트레스 받으면 결국 니 손해다 
매사 한마디 안지고 꼭 걸고 넘어가는거...너도 보통 성격은 아니다 
적당히 하고 넘어가고 그래라 
다들 그러고 산다 길게보고 살거면 어느정도는 그러는게 맞다 
라고 하네요

뭐 절 탓하거나 기분상하게 하는 말투는 아니었고
결혼 10년차 언니에게서 뭔가 산하나 넘어간 사람의 혜안을 엿봤네요 
전 결혼 4년차...
애초에 처음부터 살갑게 다가오려는 시부모님께 큰 기대는 안했지만 이렇게 빠른속도로 실망하게 될줄은 몰랐거든요
올한해 참 시댁에 대해서는 많이 내려놓았다고 생각하는데 아직 생각이 어려서 그런가 마음정리는 안되요
다들 그냥 그렇게 사는거겠죠?
어쩔수 없이 받아들이며..

IP : 175.212.xxx.14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쎼
    '13.12.29 11:11 PM (202.136.xxx.126)

    포기하고 접고 타협하고............. 결혼하면서 남자, 여자로 사시는 분들은 그게 안 되는 분들이더라구요 대부분은 뭐 그냥 접고 살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고............ 선택이죠

  • 2. 그렇죠
    '13.12.29 11:13 PM (211.209.xxx.23)

    그리하세요. 난 이리 해요..하며 살다보니 세월 흘러 안계시네요. 이 세상에.

  • 3. ..
    '13.12.29 11:14 PM (220.78.xxx.223)

    전 미혼이지만 결혼한지 5년된 친구가 해준 말하고 비슷 하네요
    결혼전 친구 성격이 정말 불같았거든요 강했어요 그런데 결혼후 자기보다 더 불같은 남편 성격 맞추면서 사느라 애가 기가 팍 죽었더라고요
    그래도 맞춰 살아야지..하는데 결혼하면 그런가 보구나..하네요

  • 4. .....
    '13.12.29 11:14 PM (175.180.xxx.182) - 삭제된댓글

    언니가 도통한 보살님 이시네요.
    지혜로운 말씀입니다.
    시어머니의 입장이 돼서 이해해 보려고 하면
    옳고 그르고를 떠나서 시어머니는 또 그렇게 언행할 수도 있겠구나..
    하는 그 입장이 이해가 되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그러면 시어머니는 그대로라도 본인 속은 좀 편해지지요.
    속상해봐야 속상한 사람만 손해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7181 영국철도민영화 10년만에 요금90% 인상 6 집배원 2013/12/30 1,326
337180 숙련된 철도 기관사가 붕어빵이라고?? 손전등 2013/12/30 617
337179 Jtbc 뉴스 민주당 박기춘 의원 답없네요 22 무명씨 2013/12/30 2,824
337178 최진혁 신인상 못받았네요 8 오잉 2013/12/30 3,977
337177 김치 얼렸다가 김치찜해도 되나요? 4 궁금 2013/12/30 1,750
337176 낼 부모님께서 종합병원에 건강검진받으러 가시는데요 4 궁금해요!!.. 2013/12/30 991
337175 아이고..아주 끝을 내고 있네요.ㅜ 2 ..ㅜ 2013/12/30 2,616
337174 자영업 하시는 분들.... 3 ㅈㅈ 2013/12/30 1,903
337173 아이 성적표를보고 억장이무너지네요 4 장미 2013/12/30 3,885
337172 일간워스트 되게 웃기네요 ㅋㅋㅋ 3 ,,, 2013/12/30 2,205
337171 답글 달고 상처받네요 7 2013/12/30 1,453
337170 중학생 방학동안 어학연수 보내고 싶은데 아는게 없네요. 2 연수 2013/12/30 1,296
337169 안사돈생일 챙기시나요?? 10 궁금해서 2013/12/30 6,801
337168 지금 시간에 은행 현금지급기로 돈보내면 수수료 들까요? 5 우부 2013/12/30 631
337167 책 추천 부탁드릴게요 (소설, 한국역사, 세계사) 12 포비 2013/12/30 2,296
337166 사는게 무섭다. 하시는 분 계신가요? 2 해피 2013/12/30 2,296
337165 김성령 드레스 4 소파 2013/12/30 3,292
337164 6kg가 늘었는데 빼려는 노력을 하기 싫네요,,,나이들어 그런가.. 13 몸무게 2013/12/30 4,054
337163 가입된 암보험이랑 실비보험 조회할려고하는데요. 3 ㅇㅇ 2013/12/30 1,259
337162 국민tv 가입 안하고 돈만보내면 안된답니다 10 국민 2013/12/30 1,422
337161 저는 사람들이 저에게 말좀 안걸었으면 좋겠습니다.. 9 ~~ 2013/12/30 3,443
337160 초등학교 예비 소집 꼭 가야 하나요? 4 초등 2013/12/30 2,292
337159 ‘다문화박물관’의 가치를 찾아 나서다 스윗길 2013/12/30 538
337158 신생아 기저귀 추천부탁합니다 8 쭈니 2013/12/30 1,507
337157 ㅎㅎ 루비반지 대박 8 청정 2013/12/30 4,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