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들 그냥 그렇게 사는거겠죠?

그냥 조회수 : 1,875
작성일 : 2013-12-29 23:08:41
여자 도박 주사 범죄 뭐 이런 이혼과 직결되는 심각한 결격사유 말고..
이래저래 시댁과 부딪히고 그러는거 성격적 단점들...그냥 그렇게 받아들이고 다들 사시는건가요?
전 시어머니든 누구든 그때그때마다 받아치고 반드시 한마디는 하고 넘어가는 성격이거든요
몇일전에도 그런일이 있었는데 남편은 일단 겉으로는 무조건 내편이긴 하지만
매번 걸고 넘어가니 피곤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것 같네요 
내색은 안하려고 하는데 어쩔수없이 드러나는.... 

아무튼 언니에게 이번에 시댁때문에 속상했던 일을 상의했더니 
니말이 다 맞다 니가 틀린건 하나도 없다 넌 참 경우가 바르고 일의 옳고 그름을 잘 따진다
하지만 사는게 다 그렇다 
이혼할거 아니면 시댁에서 받는 스트레스는 니가 어느정도는 적당히 넘기고 풀줄 알아야 너한테도 좋다 
스트레스 받으면 결국 니 손해다 
매사 한마디 안지고 꼭 걸고 넘어가는거...너도 보통 성격은 아니다 
적당히 하고 넘어가고 그래라 
다들 그러고 산다 길게보고 살거면 어느정도는 그러는게 맞다 
라고 하네요

뭐 절 탓하거나 기분상하게 하는 말투는 아니었고
결혼 10년차 언니에게서 뭔가 산하나 넘어간 사람의 혜안을 엿봤네요 
전 결혼 4년차...
애초에 처음부터 살갑게 다가오려는 시부모님께 큰 기대는 안했지만 이렇게 빠른속도로 실망하게 될줄은 몰랐거든요
올한해 참 시댁에 대해서는 많이 내려놓았다고 생각하는데 아직 생각이 어려서 그런가 마음정리는 안되요
다들 그냥 그렇게 사는거겠죠?
어쩔수 없이 받아들이며..

IP : 175.212.xxx.14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쎼
    '13.12.29 11:11 PM (202.136.xxx.126)

    포기하고 접고 타협하고............. 결혼하면서 남자, 여자로 사시는 분들은 그게 안 되는 분들이더라구요 대부분은 뭐 그냥 접고 살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고............ 선택이죠

  • 2. 그렇죠
    '13.12.29 11:13 PM (211.209.xxx.23)

    그리하세요. 난 이리 해요..하며 살다보니 세월 흘러 안계시네요. 이 세상에.

  • 3. ..
    '13.12.29 11:14 PM (220.78.xxx.223)

    전 미혼이지만 결혼한지 5년된 친구가 해준 말하고 비슷 하네요
    결혼전 친구 성격이 정말 불같았거든요 강했어요 그런데 결혼후 자기보다 더 불같은 남편 성격 맞추면서 사느라 애가 기가 팍 죽었더라고요
    그래도 맞춰 살아야지..하는데 결혼하면 그런가 보구나..하네요

  • 4. .....
    '13.12.29 11:14 PM (175.180.xxx.182) - 삭제된댓글

    언니가 도통한 보살님 이시네요.
    지혜로운 말씀입니다.
    시어머니의 입장이 돼서 이해해 보려고 하면
    옳고 그르고를 떠나서 시어머니는 또 그렇게 언행할 수도 있겠구나..
    하는 그 입장이 이해가 되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그러면 시어머니는 그대로라도 본인 속은 좀 편해지지요.
    속상해봐야 속상한 사람만 손해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3966 정총리 ”안현수, 한러 끈끈하게 엮는 기회 만들어” 11 세우실 2014/02/24 1,144
353965 세상에서 가장 힘든일 4 무자격부모 2014/02/24 1,331
353964 생선은 어떻게 굽는게 가장 맛있고 편할까요? 11 ... 2014/02/24 2,406
353963 중요한 시험 앞두고는 안 놀러가는 게 맞는거죠? 3 지겹다 2014/02/24 641
353962 연아선수 본인이 저렇게 나오는 이유는 뭔가요? 112 답답 2014/02/24 16,650
353961 효소 다이어트라고 2주동안 효소제품만 먹는 것 해 보셨나요? 9 혹시 2014/02/24 1,857
353960 저희집은 남편 본인이 먹을 거 숨겨놓으라고 말해요 13 식탐 2014/02/24 2,916
353959 치즈케잌 파리바게 랑 뚜레주 랑 어디가 더 .. 2 케잌 2014/02/24 1,085
353958 2014년 2월 2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4/02/24 531
353957 주부님들 요즘들어 가장 큰 걱정거리는 무엇인가요? 4 걱정 2014/02/24 1,718
353956 일산에서 국민대 통학 시간 아시는 분 계실까요? 1 일산 2014/02/24 1,356
353955 커피 맛있는 커피 추천 부탁요 15 알려주세요 2014/02/24 2,725
353954 여드름 때문에 죽을 거 같아요, 도와주세요, 42 여드름 2014/02/24 7,826
353953 한 결혼식에서 사진을 두번찍어야하는데요 (가족사진,친구사진) 3 결혼식 2014/02/24 1,519
353952 애들 학교때문에 이사를 언제 어떻게 갈것인가를 두고 고민합니다 13 선택의기로 2014/02/24 1,787
353951 우리나라 눈사람만 머리-몸통으로 돼 있다던데 다른 나란 어떤가요.. 9 올림픽기 이.. 2014/02/24 1,816
353950 덴비 스몰오발트레이 단종됬나봐요 1 .. 2014/02/24 1,399
353949 BBC, 韓 북 핵 공격 사이버 공격무기 ‘스턱스넷’ 개발 light7.. 2014/02/24 475
353948 천송이와 도민준이 1박한 섬이 어디일까요? 14 2014/02/24 3,475
353947 [정봉주의 전국구 S1] 특집 - 봉도사가 보는 6.4 지방선거.. lowsim.. 2014/02/24 555
353946 혹시 20살 넘어서도 키가 계속 자라신분 계세요? 16 궁금 2014/02/24 20,290
353945 큰애는 키작고 작은애는 뚱뚱하고. 2 직장맘 2014/02/24 1,524
353944 노처녀 여자 연예인들 9 ^^ 2014/02/24 6,092
353943 갈라 피날레에서 연아 혼자 인사 왜 시킨걸까요? 3 정글속의주부.. 2014/02/24 4,225
353942 가수 이소라 어디 아픈가요 2 아일마미 2014/02/24 230,8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