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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물 민영화의 결과

민영화반대 조회수 : 2,209
작성일 : 2013-12-29 21:04:44
★볼리비아 물 민영화의 결과★
http://m.cafe.daum.net/woweej/9340/7570?q=%EB%AC%BC%EB%AF%BC%EC%98%81%ED%99%9...
 
설마 했던 ‘물 민영화’, 이미 시작됐다 | Daum 뉴스 - http://m.media.daum.net/m/media/society/newsview/20121211033010399

2000년 볼리비아 코차밤바 도시. 화가 난 국민들이 도시 거리를 가득 채웠다. 이들이 거리로 나선 이유는 바로 "물" 때문.
 
나라 빚이 점점 늘어나 가난에 시달리던 볼리비아 정부는 1985년 세계은행(일루미나티)에 돈을 빌려달라고 부탁함.
※세계은행(IBRD,미국 워싱턴): 후진국의 정부나 공기업에게 돈을 빌려주는 거대 은행(경제 발전을 도와준다는 명분)
 
원래 1995년까지만 돈을 빌려주기로 했지만 그래도 어려웠던 볼리비아 정부는 2년만 더 돈을 빌려달라고 부탁했고,
세계은행은 너희 나라 물을 민영화 안하면 돈을 안 빌려주겠다고 함.
 
결국 볼리비아 정부는 민영화를 허락하고~ 미국(벡텔),영국(인터네셔널 워터),이탈리아(에디슨) 등의 다국적 기업들로 뭉친
‘아구아스델투나리’집단이 40년간의 물 운영권을 헐값에 사게 됨.
이들은 볼리비아 공기업 빚도 갚아주고, 댐도 건설해준다고 약속했지만, 계약은 도중에 취소할 수 없다는 조건도 달았음.
 
물 민영화 기업 벡텔은 물이 민영화 된다고 해도 달라지는 것은 없다고 하였으나 막상 민영화 되자,
1주일만에 수돗물 가격을 300% 올려 원래 가격의 4배로 만듬. 엄청난 가격 폭등 이었음.
결국 비싼 물값에 생활비 부담을 견디지 못한 볼리비아 사람들은 물 쓰기가 두려워져서,
집집마다 양동이를 설치하고 빗물을 받아 마시기 시작함.
 
볼리비아 사람들이 빗물을 받아먹고 수돗물을 안 쓰자, 불만을 가진 벡텔은 '빗물을 받아마시면 병에 걸린다'는
헛소문을 퍼뜨리는 한편 '빗물을 받지 못하게 법을 만들어라'하고 볼리비아 정부를 압박하고 따짐.
결국 볼리비아 정부는 국가권력으로 빗물을 쓰지 못하게 막음.
이때문에 코차밤바시 경찰들이 집집마다 양동이를 무너뜨리거나 빼앗아가는 우스꽝스러운 상황이 벌어지기도 함.
 
이렇게 되자 코차밤바 사람들은 물값을 내든지 굶든지 해야 하는 상황에 내몰림.
얼마 후 아이들이 물가에서 물을 퍼서 쓰다가 악어에게 잡아먹히는 사고까지 일어남.
당연히 볼리비아 국민들은 분노가 폭발했고 관공서가 습격당하며 시위가 거세짐.
시민들은 "물은 상품이 아니라 생명"이라며 4달 동안 대규모 거리 시위를 벌임.
경찰들은 시위하는 국민을 억누르기 위해 총을 쏘았고, 아이 2명을 포함한 6명이 사망함.
 
결국 볼리비아 대통령은 물러나야 했고, 국민들은 물은 사유화 할 수 없다는 법을 새로 만들었음.
 
다국적 물기업 1위, 2위인 '베올리아'와 '온데오'는 벌써 한국에 들어와 있음.
 
www.veoliawater.co.kr
 
서울 9호선 운영 이익의 80%는 '베올리아 트랜스포트'라는 프랑스계 다국적 기업이 가져감.
베올리아...어디서 봤던 이름인데, 그렇군, 세계적인 다국적 물기업 '베올리아 워터'랑 똑같음.
2012년 서울시가 '베올리아 트랜스포트'에게 준 보상 금액은 '320억원'임.
IP : 175.112.xxx.11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좃선일보만
    '13.12.29 9:09 PM (125.132.xxx.110)

    없애면 모든 민영화를 막을 수 있을 것 같은데...

  • 2. 사랑
    '13.12.29 9:14 PM (180.227.xxx.92)

    의료 민영화의 핵심 배후 세력은 삼성 이지요 ㅠ

  • 3. ....
    '13.12.29 9:24 PM (211.36.xxx.182)

    아..정말 미치겠네요.
    대통이 문제가 아닙니다
    새누리당이 문제에요ㅜㅜ

  • 4. ..
    '13.12.29 9:27 PM (211.224.xxx.57)

    이게 인도네시아 또는 말레아시아 거기도 그래요. 상하수도 요금이 무진장 비싸고 그래서 화장실이 잘 없음. 그래서 일반서민들은 다들 물을 조금씩 사서 먹는데 그걸 배달해주는 직업이 있고 아이러니하게 그 물지게꾼은 자기가 하루종일 물을 지고 나르면서도 일끝나면 몸을 씻을 물이 없고 자기가 번돈의 반으로 화장실가고 샤워를 해야 한다고 다큐서 봤어요.
    하수도 시설이 잘 안되어 있어서 지하수가 다 오염되어 있고 그 물로 겨우겨우 목욕같은거 하는데 물이 오염되서 어린애기들 상당수가 피부병이였어요.

    민영화하면 저렇게 되는거.

  • 5. ...
    '13.12.29 9:32 PM (31.53.xxx.205)

    물민영화된 나라에 사는데 현지인 친구 어머니가 물아까워서 화장실물도 제대로 못내린다고 하네요... 모든 민영화 절대 막아야 해요...우리나라도 볼리비아처럼 대통령 몰아냈음 좋겠어요.

  • 6. 휴직중
    '13.12.29 10:16 PM (211.234.xxx.48)

    어휴어휴... 두렵네요.. 우리의 미래가...

  • 7. ...
    '13.12.30 7:37 AM (211.211.xxx.84)

    빗물 받아먹는 걸 막다니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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