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스쳐 지나간 것처럼 금세 추워지고 이젠 그냥 너무 추운 겨울 절정이네요.
밖을 나갈 생각이 아예 안 들어요. 남들은 연말이다 뭐다 외출하기 바쁘다는데,
자꾸만 집에서 콕 박혀 있게 되네요.
정 나가고 싶을 때는 집에서 예전에 여행 갔었던 사진들 보면서
나름의 위로를 받고 있네요. 여행가서 샀었던 물건들도 만져 보면서
시간 보내고 있어요. 하하;;
올 11월에는 대구 갔다 왔었어요. 특별하게 뭘 하려고 간 건 아닌데,
잠깐 시간 보낸다고 갔다가 약령시라고 써있길래 구경가서 건강식품
잔뜩 사서 왔네요. 한의약 박물관에서 비누 만들기 체험도 해봤구요.
그때 물건 사면 경품 추첨으로 상품도 줬는데, 그때 받은 상품은
아직도 먹고 있어요. 부모님 드린다고 사온 경옥고는 이미 바닥났지만요
암튼 장터 행사 하면서 산약 사놓은 걸 깜빡 하고 이제야 먹네요.
맨 처음엔 산수유인가? 했는데, 산약이 “마”라고 하네요.
먹기 좋게 스푼으로 떠서 먹는 건데, 아무 생각 없이 떠먹고 미묘한 맛에 놀랬네요.
(건강해지는 맛이겠죠 ㅎㅎ)
매일 두 스푼씩 아침 저녁으로 꾸준히 먹으면, 기력 회복에 좋다고 하니
이제 좀 챙겨 먹으려구요. 이벤트로 받은 한방차는 맛이 괜찮아서 금방 바닥난터라
이제는 한방 비누만 남았네요. 날 풀리면 한번 더 놀러 가는 겸 해서
좀 사와야겠어요.
약재에 관심 많거나 한방 건강식품 관심 있는 분들은
대구 관광할 때 들려보면 재밌는데 많아요~ 한의원이랑 보약 제조하는 곳들도
같이 쭉 늘어서 있어서, 진단 받아 보는 것도 좋을 것 같구요
경매시장도 열리고 북적거리는 분위기라 구경만 해도 즐거웠던 기억이 나네요.
암튼 이제 곧 새해인데 다들 건강 잘 챙기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