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패는 늘 처방사료를 먹어요. 그리고 가끔 고기 구운 것이나 캔을 줘요. 다행히 입맛이 까다롭지 않아 뭘 줘도 맛있게 먹어줍니다. 하지만 사료를 먹으니 먹는 양은 적은데 살이 점점 오르는 것 같아요. 요즘 배가 볼록해서, 이런 몸매로는 사냥은 통 못할 것 같아요. 깡패도 운동을 좀 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낮에는 늘 자고 저녁에 제가 오면 저를 따라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게 운동의 전부인 듯. 뭐 어쩔 수 없지요. 운동 부족한 집사와 고양이.
우리 고양이는 순해서 발톱도 잘 깎고 눈곱도 잘 떼고 -_-;; 말을 잘 들어요. 말썽 부려서 야단치면 옹알옹알 대꾸도 잘합니다. 이제 운동 좀 하라고 설득해보아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