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TV 보면서 수업하는 학원..

난감 조회수 : 994
작성일 : 2013-12-29 15:07:18
어제 학원 그만 두고 원장이랑 문제 있다는 글쓴이인데요.
저한테 온 아이들 한 사람당 그 학원에 다녔던 기간 계산해서 보낼테니
돈을 내라고 합니다. 허허~
아이들이 학원 자산이니 돈을 내야 한다나...
여지껏 학원 일 10년 넘게 하면서
학원 이동해도 아이들 끌고 이동한 적 한번도 없었는데
아이들 질문 받으면서 컴퓨터로 동영상 보면서.. 혹은 게임하면서 질문 받아주고
여학생들한테 얼굴 뜯어고치고 오라는 말 서슴치 않고 하는 그런 강사들한테
내가 있는 공, 없는 공 다 들인 내 자식같은 녀석들 맡기고 싶지 않아서(이번 방학이 가장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고..)
저한테 배우겠다고 오는 아이들 거절하지 않고 받아들였습니다.
그런데 저한테 배우던 아이들이 제 과목만 끊은게 아니고
다른 과목(동영상 보면서 질문 받아주던 강사 과목)도 끊은 아이들이 많다고 합니다.
아이들에게 물어보니 벌써부터 그만두려고 했었는데
제 과목이랑 묶어서 어찌 저찌 그 학원 계속 다니다가 제가 그만 두면서 끊었나 봅니다.
그러다 보니 학원에선 돈을 내놔라 협박을 하고 있는 상황이고
제가 그렇게 할 이유가 없다고 하니 경찰을 보내겠다고 합니다.
이 글 쓰는 동안 연락 왔는데 아이들 20명에 1500만원 내라고 하네요. ㅎㅎ
이게 정당한 요구입니까?


IP : 116.37.xxx.7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kaizer
    '13.12.29 3:12 PM (182.229.xxx.109)

    헐~ 어처구니가 없네요.. 그 원장!

  • 2. 전직 학원강사
    '13.12.29 3:28 PM (119.70.xxx.171)

    우선 원장선생님의 계산은 말도 안되고요.
    원래 학원에 계셨던 곳의 아이들은 맡으면 분란의 소지가 커요.
    아이들이 오겠다고 했어도 받지 않는것이 좋죠.
    제가 있던 곳의 원장도 부원장이 아이들 빼가려고 했었는데 실패 했었다고 저한테 엄청 욕을 했던것이 기억이 납니다.
    원장 입장에서는 다른 강사가 수업을 소홀히 했더라도 우선 선생님을 비난할 수 밖에 없어요.
    하지만 저런식으로 나오는 원장이라면 막장일 가능성이 농후 하네요.

    저도 좋게 나온다고 열심히 했지만 마지막 일주일전에 불화로 결국 좋은 식으로 끝맺음을 못했어요.

    원래 그만두면 서로한테 좋은점보단 단점만 보이게 되지요.
    아이들에게는 원장샘이 그만둔다는 이야기 하지 말라고 해서 한마디도 안했고요.

    전 지금 선생님이 받고 계실 스트레스가 싫어서 기존 학원 아이들 공부 가르칠 생각이 하나도 없었답니다.
    아무튼 잘 마무리 하시길 빌어요.

    다른 분들중 법 쪽으로 잘 아는 분 계시면 알려주셨음 좋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0459 사무실에서 일하실때 책상 상태 어떠신 편이신가요? 3 궁금 2014/03/13 624
360458 뭘 보내면 받았다는 말 없는 인간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사는.. 53 참참 2014/03/13 12,360
360457 분당 중학교 배정ᆢ알려주세요ᆞ 봄날 2014/03/13 1,974
360456 7세 딸 새로운 유치원에 가기싫다고 하네요.조언부탁드립니다. 3 엄마 2014/03/13 993
360455 강아지 관절염...? 3 ... 2014/03/13 898
360454 4월의 방콕 너무 덥겠죠,? 7 ... 2014/03/13 1,303
360453 대법원 '박정희 독립군 토벌했다'판결 29 귀태들아웃 2014/03/13 1,934
360452 19) 82나 다른 남초 사이트에 올라오는 19금 고민들을 보면.. 6 다크하프 2014/03/13 4,813
360451 변호사와 언론학자가 말하는 김연아와 디스패치 4 노로이세이 2014/03/13 2,665
360450 다이어트와 설사 5 다이어터 2014/03/13 2,391
360449 후쿠시마 지역에서 갑상선암 발생율이 ㅎㄷㄷ 하게 증가 되었더군요.. 5 루나틱 2014/03/13 1,858
360448 김어준’s KFC 개봉박두 16 닭튀김 2014/03/13 3,411
360447 깍두기에 물엿을 넣기도 하나요? 6 맛따라 2014/03/13 1,984
360446 남자들 우정이 이것밖에 안되는건지... 60 한숨 2014/03/13 13,146
360445 북미에서 설국열차 개봉했나요? 7 설국열차 2014/03/13 1,291
360444 연못에 빠졌어요. (1) 66 흑흑 2014/03/13 15,412
360443 후쿠시마 원전 작업자4300명 사망.. 앞으로 더 늘어날듯..... 17 후쿠시마 2014/03/13 6,688
360442 CNN을 통해 보는 정확한 화재 상황 3 손전등 2014/03/13 1,629
360441 제 인생 얘기 좀 들어주실래요. 요즘 일이 너무 행복해요. 27 손님 2014/03/13 7,662
360440 82분들 야박한 사람들 많네요. 390 고양이 2014/03/13 16,879
360439 생계형 1억원 9 고민중 2014/03/13 3,125
360438 호텔쪽에서 일하시는 마케터분 계세요? 세상은넓다 2014/03/13 700
360437 호르몬 탓인지... 오늘따라 많이 서운하네요 3 .. 2014/03/13 1,539
360436 50대에 고시공부나 공무원시험 준비를 하고 있는거 어떻게 생각하.. 6 공부 2014/03/13 6,635
360435 어른들은 왜 이유식 하는 아기한테 자꾸 밥을 먹이고 싶어할까요 24 // 2014/03/13 5,6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