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화가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조회수 : 3,645
작성일 : 2013-12-29 12:00:02
뒤늦게 유화를 그리고 있어요 누드 크로키도
우연히 특강 형식으로 단기간 참여
근데 소질이 있다고
강사 같이 배우던 오래 그려왔던 수강자들이
많이 놀라요 그 특강은 끝났구요

직장일도 안풀려 승진도 누락
잘하는게 업는줄 알았는데
이제야 발견

오십 넘은 중년
어떻게 진행할까요?
IP : 121.133.xxx.5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꾸준히
    '13.12.29 12:31 PM (118.46.xxx.192) - 삭제된댓글

    그리면서 자기만의 스타일을 구축하세요.
    공모전에도 내시구요. 공모전에 내서 입상하는게 나중에 미협같은곳에 가입하는데 가산점이 되거든요.

    혼자하기 힘드시면 본인 맘에 드는 선생님을.찾아서 배우시는.방법도 있어요. 대부분 그방법을 선택하지요.
    공모전이나 동호회 활동을 할수 있으니까요.

    어쨌거나 직업으로 삼아 돈을 벌기엔 상당히 시간이 오래걸리고 인정받기 힘든분야에요.
    투잡으로 미술은 취미이면 몰라도.....

  • 2. ...
    '13.12.29 12:44 PM (121.133.xxx.53)

    내가 우유부단하고 후회가 많은 사람인데요
    그림 그릴때는 확신을 갖고 선을 긋고 붓으로 칠하고 있더군요 완전몰입하고 이 곳에는 이 선으로 이색갈로 말할수없이 확실한 느낌
    그 순간이 가장 기쁘고
    일생에 처음 가져보는 확신 직장다니면서 많이 갈등했는데 그 길이 내 길이 아닌거에 인생낭비한거같고
    그냥 멈추먄 후회할거같습니다

  • 3. 돈 생각없이
    '13.12.29 1:12 PM (117.111.xxx.87)

    할 수 있으시다면 전시회 다니면서 많이 보고
    혼자서 꾸준히 하세요.
    수입을 바라고 하시기엔 본업이 있으시고 나이도 있으시고
    좀 힘들죠...
    취미로 꾸준히 하다보면 노년에 자아성취 + 부업으로
    행복하지 않을까요?

  • 4. 오이풀
    '13.12.29 1:39 PM (183.108.xxx.70)

    뒤늦게라도 그런 기회가 생기셨다니, 우선 축하드려요.
    놓지 말고 꾸준히 하셔서 그림 세계를 만드시면 좋겠어요.

    그런데, 유화나 크로키, 문화센터 강좌, 미술학원에서 그림을 배우는 것은
    그것을 만들어 가르치는 사람들의 '소비자'일 뿐이예요.
    열심히 해도 잘하는 취미생인거예요.
    다른 욕심은 없고 그리는 행위 자체를 즐기고 싶다라 하신다면
    어디에서 어떻게 하시든 다 좋습니다.
    그것만으로도 훌륭하고 행복한 삶이라 생각해요.

    님 '확신'이라 말씀하시는 부분이 매우 좋아요.
    창작할 수 있는 자질 있으신 것 같아요.

    제가 그림 그리고 가르쳐본 결과
    학원에 오래 다닌 사람들일수록 딱딱한 틀에서 잘 못 벗어나요.
    미대 들어가기 위해 배우는 틀, 졸업하고 작업하고 벗어나는데
    정말 뼈를 깎는 노력으로 수십년이나 해야 할 일이예요.
    운 좋으면 조금 더 자유로운 드로잉을 가르치는 곳이 있겠지만
    찾기 어렵구요.

    대가들의 그림이나 드로잉을 검색하셔서 보시고
    회화, 드로잉, 일러스트, 그림책, 좋은 작품 보는 눈을 키우시고
    느낌 살려서 따라 해 보시기도 하고
    손은 어떤 기법이든 배우지 마시고
    대상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 스스로 연구하고 표현해 보도록 하세요.

    제가 좋아하는 작가들 중
    미국의 granma moses, 이 분은 칠십 넘어서 갑자기 회화의 세계에 들어오신 분이예요.
    그림 정말 좋아요. 미국민들이 또 정말 좋아하는 작가이죠.

    우리나라에서는
    노석미라는 화가의 드로잉이 정말 좋아요.
    찾아보세요.

    일러스트 그림책 작가 중에 또 정문주라는 냥반이 있는데
    미대 근처에도 안 가본 친구가 우연한 기회에 그림을 접하게 되어
    한겨레 일러스트 아카데미인가 수료하고 작업을 하는데
    그림책 작가들 중 가장 뛰어나요.

    좋은 작가 많지만 이 세명을 든 이유는
    일단 기존 틀에서 벗어난 사람들이예요.
    미대나와서 작품하는 사람들의 세계나 그림들을 따라가거나 쳐다보지 마세요.

    그리고,
    적극적으로 하세요.
    '열심히' 와는 좀 달라요. 용감해져야 해요. ^^

  • 5. ...
    '13.12.29 1:40 PM (121.133.xxx.53)

    그림 그리려고 직장을 그만두면 미친짓일까요?
    돈벌기위해 다니는 직장 보람없고 나의 인생에 도움안된다는 생각
    내가 하고싶은 그림 실컷 그려보려고요
    이왕이면 계획을 갖고 사표를 써야하기에
    조언을 구합니다

  • 6. 오이풀
    '13.12.29 1:42 PM (183.108.xxx.70)

    더 얘기 하시고 싶으면 쪽지를 주세요.
    메일 주소 알려드릴께요~

  • 7.
    '13.12.29 1:42 PM (220.76.xxx.86)

    그림그리는일 자체가 모두에게 행복을 주는일입니다
    취미로할댄 더욱 행복하죠
    전업화가로 생활을 책임지겠다는 생각까지 하진마세요
    생활의 스트레스를 풀고 행복하기 위해서하세요
    전문화가는 독학이나 조금배워 되는게 아니고 더더욱 생활을 책임지긴 어렵습니다

  • 8. 오이풀
    '13.12.29 2:41 PM (183.108.xxx.70)

    위 점 두개님 말씀 맞아요.
    그림으로 생활을 한다는 생각은 마셔야해요.

    돈 벌지 않고 몇년이고 살 수 있다면 퇴직하셔도 되지만
    생계활동 하셔야 한다면
    퇴근 후에 작업실을 얻어서 작업을 하던가 해도 됩니다.
    그림을 좋아하신다면 그것도 할 수 있을거예요.
    그렇게 하시는 분도 좀 알고 있어요.
    제가 아는 화가 하나는 중장비 운전하면서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

    잘 생각해 보시고
    그림이 좋아서 그림을 그리는 것이랑
    회사가 싫어서 퇴사를 하는 문제랑은 별개의 두 사안입니다.

    회사 문제는 그림과 연관짓지 말고
    그것만 들여다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3812 매일매일 늦게 퇴근하는 남편..야식이나 간식으로 뭘 해주는 것이.. 3 ... 2014/05/26 2,970
383811 지금 이시간 KBS 노조 생방 링크-길환영 퇴진 4 .. 2014/05/26 1,730
383810 공인인증서에 대하여 8 오늘 2014/05/26 1,336
383809 대구 권영진에 대해서 말씀좀해주세요 5 eee 2014/05/26 3,379
383808 학교의눈물)최고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판사님 4 소시민 2014/05/26 1,536
383807 오늘자 YTN 지지도 여론조사 9 몽졸도 2014/05/26 3,628
383806 보건복지부도 코미디 하네요 f 2014/05/26 1,169
383805 유가족 ‘폄하’ 논란 박상후 MBC부장, ‘일베’ 글·용어 사용.. 6 저녁숲 2014/05/26 1,800
383804 원순씨 부인 사건이라뇨? 그런 거 없는데요. 7 ... 2014/05/26 1,758
383803 [펌] 유시민씨가 생각하는 김진표 후보 16 똥누리당 전.. 2014/05/26 2,687
383802 택시가 길에서 호객행위 하는거 질문이요? ,,,, 2014/05/26 771
383801 이정희, 고맙네요. 34 .. 2014/05/26 11,530
383800 구원파 기자회견, 세월호 진실 규명하면 5억 주겠다 5 점입가경 2014/05/26 2,095
383799 커피숍에서 커피 리필.. 요구해도 되는건가요? 13 궁금 2014/05/26 4,085
383798 박원순 시장님 부인 사건이요. 29 ... 2014/05/26 15,620
383797 세월호 94분 영상복원 / 94분 full 4 뉴스 K 2014/05/26 1,611
383796 "해수부, 세월호 관련 문서 71% 비공개" 3 이건뭐 2014/05/26 1,232
383795 생중계 - 길환영퇴진 박근혜사과촉구 KBS새노조 비상총회 lowsim.. 2014/05/26 1,032
383794 고양시터미널화재 사망자숫자도 오락가락 11 진홍주 2014/05/26 2,630
383793 성형수술 얘기 안하고 결혼하면 사기결혼이라네요 11 사기결혼 2014/05/26 4,610
383792 절실해요>윗층 청소로 인해 아랫층이 더러워졌을 때 1 아파트 2014/05/26 1,350
383791 (그네out)무릎연골... ........ 2014/05/26 744
383790 조문에 참석한 이순자 얼굴 23 궁금해 2014/05/26 22,638
383789 어제 선거공보물에 새누리당만 두 장 들었다고 3 아줌마 2014/05/26 737
383788 우리나라엔 왜 존댓말이 있을까요? 11 피안으로 2014/05/26 2,3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