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쟁이 둘째딸은 남편더러 보라고 하고 딸아이와 딸아이친구랑 그엄마랑 기어이 보고 왔어요
집에서 여섯시에 일어나서 옆집식구들 태워서 극장왔는데
강남cgv 조조라서인지 썩 많지는 않았어요
초등저학년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말을 듣고서도 감행한 변호인...
내내 눈물이 흐르는 가운데...저사람들 나쁘다는 말을 계속하는 딸아이의 이해도 도우며
그렇게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인간 노무현은 보이지 않았습니다...변호인 송강호만이 보이더군요...아니...연기자 송강호가 곧 인간 노무현이었습니다
그만큼 연기를 잘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송강호의 연기속에 녹아있는 그분 노무현을 보고 왔습니다
보는 내내 가슴이 먹먹해서...또한 지금의 현실과 비슷하다는 생각에 가슴이 답답해지는데
딸아이왈...정말 답이 없네란 말에 가슴이 더 답답해지대요
영화도 잘보고 왔지만 그분도 만나뵙고 온듯한 착각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