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항상 나중에 잘할께라는 남편

가을코스모스 조회수 : 2,575
작성일 : 2013-12-29 10:14:10
항상 나중에 잘할께라는 말을 달고 사는 사람에 대해
어떤 생각이 드나요?
생일선물도 나중에 사줄께. 여행도 나중에 가자
뭔가 잘못하는 일이 있으면 나중에 잘할께
결혼 10주년도 나중에 어디가자라고 말한지 3년이
넘어가고
그런데 신기한건 술친구가 부르면 곧바로 나갑니다
식구들은 길거리에 두고 시댁일도 곧바로 합니다
제생각에는 가족은 항상 기다려도 된다고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저는 하루 하루가 모여 미래가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고 하루는 화가 너무너무났다가 또 그다음날은
그냥 맘을 비우자하고 생각했다가 아이도 더이상 아빠의
빈자리를 아쉬워하지 않습니다 그게 젤 가슴 아프네요
지금 남편은 시댁으로 일주일 여행을 갔습니다
떠나기전 남편이 한말도 시댁다녀와서 잘할께였습니다
IP : 126.91.xxx.9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날짜 지정하라고 하세요 ㅎㅎ
    '13.12.29 10:20 AM (175.116.xxx.194)

    여행 몇 월 며칠 날 갈 건지
    시댁 다녀와서 무엇을 어떻게 잘 해줄 것 인지
    콕 찝어서 말해보라고

  • 2. 겨울여행
    '13.12.29 10:24 AM (222.165.xxx.50)

    아이와 함께 겨울여행떠나보세요.
    남편분께 쪽지하나남겨주세요.
    당신이 다음에 잘할게라고말하던 진짜가족은 더이상 남편.아빠를
    기다리지않는다고요.

  • 3. 가을코스모스
    '13.12.29 10:26 AM (126.91.xxx.98)

    약속을 해도 꼭 그날 다른 약속이 잡히면 식구들과의
    약속을 취소하고 다른 약속에 갑니다 그러면서 다음에 잘할께라는 무한반복
    그래서 뭔가 스케쥴을 잡아도 지키는 일이 거의 없어서 아이에게 말을 안하다가 시간이 되면 그날 그시간에 황급히 나가거나 약속이 없는척합니다

  • 4. ...
    '13.12.29 10:43 AM (198.53.xxx.195)

    나중 얘기하지 말고 지금 잘 하라고 하겠어요
    나중에 잘할게 란 말 안 믿으니 당장 나한테 행동으로 보여주라구요. 좀 얌체 같아서 싫어요 전

  • 5. ...
    '13.12.29 10:43 AM (122.36.xxx.75)

    한동안 약속을 잡지마세요
    본인도 느껴봐야 알죠 ‥

  • 6. 반사
    '13.12.29 10:44 AM (61.106.xxx.254)

    님도 똑같이 해주세요.
    '나중에 잘할께' 그러면 '그래~ 나도 나중에 잘할께'
    시댁과의 문제로 섭섭한 눈치를 보이면 '시집에는 나중에 잘 할께. 요즘은 애 키우느라 바빠서 힘드네'
    특별한 음식이 먹고싶다 그러면 '나중에 잘 만들어 줄께' '나중에 사줄께'

  • 7. ..
    '13.12.29 11:00 AM (58.122.xxx.217)

    다음 얘기하는 남편만 바라보지 마시구요. 남편 참여하거나 말거나 원글님과 아이들끼리만 할 수 있는 계획 많이 세워서 실행에 옮기세요. 남편만 바라보는 모습 보이지 말구요. 뮬론 여행 등 아이들과 시간 보내는 문제에 국한되긴 합니다만..

  • 8. 가을코스모스
    '13.12.29 11:02 AM (116.67.xxx.248)

    약속을 안잡으면 더 좋아합니다 주말 내내 자고 자기가 좋아하는 오락하고. 참다참다 한마디하면 할일이 없어서 그랬다고 하더군요

  • 9. ㅇㅇ
    '13.12.29 11:04 AM (218.38.xxx.235)

    이런 남편이 나중에 애정 구걸하는 늙은이가 되던데...


    그런식으로 계속 혼자만 좋을대로 살다가 꼭 가족 전체에게 보복당하길 바란다고 전해주세요.

  • 10.
    '13.12.29 11:16 AM (122.32.xxx.131)

    똑같은 상황으로 보복하세요.
    남편이 즐거워하는 약속에 온가족이 나갈때,
    친정이나 친구와 약속 있다고 해보시면,
    남편이 역지사지가 되려나요?
    심하네요

  • 11. ᆢᆞᆢ
    '13.12.29 11:44 AM (182.229.xxx.158)

    남편분같은분들은 친구가 부르는건 일의한가지 즉인간관계라고 생각하고 가족간의 일은 그냥가족 일이 아니라 생각하기때문이예요
    많은 남편들이 그렇구요
    가족은 쉬는곳 날기다려주는곳이니깐 급한게 없어요

    결혼십주년경우 예약일정다잡고 통보하시면 따라오실것같아요

  • 12. ...
    '13.12.29 12:41 PM (118.221.xxx.32)

    그 나중이 평생 이더라는..
    약속깰때 싫으면 한번 뒤집어서 약속은 지키라고 하던지..
    남편 없다 생각하고 애들이랑 다니던지 하세요
    가족여행도 예약 다 해서 취소 안된다고 해보시고요
    남편들도 가족이랑 어울리는거 자꾸 해봐야 습관이 되고 안그러면 서로 어색해요
    아이들이랑 가족여행 - 다닐 시기가 잠깐 입니다
    중학생만 되도 같이 안다니려고 해요 남편분 나중에 후회할거에요

  • 13.
    '13.12.29 12:43 PM (203.226.xxx.185)

    전 남친이 그래서 지쳐서 3년만에 헤어졌습니다..가족보다 제가 더 편한지..저와의 선약 다 깨고..님도 마음이 많이 외롭고 슬프실텐데. 저 헤어진거 잘한거겠죠?

  • 14. ㅇㅇ
    '13.12.29 12:52 PM (175.210.xxx.45)

    가족이 만만해서 그러는거에요.

  • 15. 흰둥이
    '13.12.29 1:16 PM (39.7.xxx.187)

    그냥 펑크내는 남편 두고 가세요 원글님이라도 아이들과 좋은 추억 만드셔야죠
    전 그래요 아이랑 제가 데이트하고 와 종알종알거리고 그게 반복돼 내 자리가 없어지나 싶고 저 여잔 나 없이도 잘 할 거다 싶으니 움직이더라구요 그런 식의 나중은 없어요

  • 16. .............
    '13.12.29 8:53 PM (125.185.xxx.138)

    원글님도 나중에 잘해주세요.
    뭘 잘해주시나요?
    돈은 그래도 제대로 주시나요?
    아니시라면 정리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7435 추석에 홍콩여행 예약, 이미 늦었을까요? 4 서연맘 2014/04/03 1,489
367434 컴퓨터 잘 아시는분! 컴맹 2014/04/03 524
367433 제 고삼아들좀 도와주세요 9 조언 2014/04/03 2,508
367432 고대 살인범 부모가 보낸 문자 보셨어요? 32 기가 막혀 2014/04/03 19,853
367431 보존과 (신경치료 )전문 잘 하는 치과 없을까요? 5 강남 송파 .. 2014/04/03 3,554
367430 성에 대한 오햬 !! 2 drawer.. 2014/04/03 1,128
367429 서울 이사할 동네 추천요~~ 12 카라 2014/04/03 2,401
367428 기네스 팰트로 이혼했다는데요. 24 사과 모세 .. 2014/04/03 11,413
367427 동사무소에서 전화가 12통이 왔어요 ㅡㅡ;; 25 ㅇㅇ 2014/04/03 13,851
367426 친정남동생이 사과를 요구하는데...참 어이가 없네요 144 혈압올라 2014/04/03 21,303
367425 북한 무인기 풀리지않는 의문점 5가지 10 집배원 2014/04/03 1,775
367424 이력서 낸것 다시 돌려 받아야 하나요? 2 아르바이트 2014/04/03 1,089
367423 더러운얘기 죄송ㅠ 붉은색변을 보는데요.. 6 .. 2014/04/03 3,897
367422 3.3%를 떼고 330만원을 만들려면 원금이 얼마여야하니요?ㅠㅠ.. 3 계산 2014/04/03 1,389
367421 책이좋은데요. 4 2014/04/03 697
367420 너무 바쁜 남편.. 짜증나요. 15 거의 싱글맘.. 2014/04/03 4,341
367419 비립종 바늘로 터트리신분들 계세요? 11 얼굴에 난 2014/04/03 22,327
367418 중학생 딸이 음악들으면서 공부한다는데요 3 // 2014/04/03 1,493
367417 솥단지 갈라쇼 사진이래요. 39 ... 2014/04/03 13,968
367416 수분크림 어떤거 쓰세요? 8 궁금 2014/04/03 3,298
367415 중학생 어린이도서관봉사활동 힘들까요? 궁금 2014/04/03 798
367414 버그 뒷자리에 앉은 xx ㄴ이 계속 통화하네요 8 짜증납니다 2014/04/03 2,345
367413 제가 찾은 베지테리안 피트니스 코리아라는 카페 소개할께요. 채식.. 3 ........ 2014/04/03 1,056
367412 님들 쇼파좀추천해 주심 안될까요? 행복 2014/04/03 710
367411 맛있는 김밥집 16 조래빗 2014/04/03 4,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