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가난한 환경은 사회생활 시작준비가

소스 조회수 : 2,387
작성일 : 2013-12-28 21:34:05

괜찮은 양복이나 구도 가방 이런걸 구비하기도 어렵고

심리적으로나 문화적으로도

소비문화에 노출이 안되서

결국 티가 나더군요..

 

금융계에서 첫 직장생활을 하게 되었는데

 

업무외에도

그런 문화적인 차이,소비습관,이런것들로 인해

많이 힘들었어요..

 

결론은 가난하면 정말 물질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정말 생각치도 못한 사소한 부분들에서

정말 정말 불편한점들이 많다는거..

 

결국 소심해 지게 되고

자신감과 담쌓게 되고...

 

주위에 보니 너무 어려워도 아르바이트도 하기 힘들더군요..

 

면접에 입고 갈 옷이 없어서..

 

 식당에서 설겆이 하는일은

체격도 안되어 뽑아주지도 않고

 

딛고 올라올 디딤돌이 전무하다는것도

참 힘든일..

IP : 211.212.xxx.11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3.12.28 9:45 PM (39.118.xxx.76)

    게다가 가난한 부모는 그런면이 있는지 생각조차 못하죠.
    사소한 부분 하나하나에서 느껴지는 결핍감.
    그러니 가난은 속일수가 없는거죠.

    돈이 다가 아니라는 말들을 때마다
    왠 허세가 저리 심하나 생각부터 들어요.

  • 2. 맞아요
    '13.12.28 9:46 PM (39.118.xxx.76)

    물질의 결핍을 넘어 문화의 결핍까지 가난은 가져오지요.

  • 3. 그래도
    '13.12.28 9:46 PM (175.223.xxx.236)

    성실하고 밝은모습으로 임하는사람 인정해줍니다..넘 위축되지 마세요..시간 더 지나고 아끼고 몫돈 모이면 보람 니도 느낄꺼미고 그렇게들 많이사니 낙심 말구요..

  • 4. 100
    '13.12.28 10:07 PM (49.1.xxx.230)

    윗님의 말씀대로.. '성실하고 밝은 모습으로 임하는 사람 인정해 줍니다'---2
    오래전에 제 동생이 님과 비슷한 얘길 하는걸 들은 적 있어요.
    동생은 당시 유명대학 산하 연구소의 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었는데
    함께 일하는 동료연구원이나 교수님들의 소비성향이나 문화수준을 자기의 월급으로 따라기 힘들다고..
    언급한 동료 대부분 집안이 경제적으로 부유해서 자기의 월급은 거의 용돈 수준인 경우가 많고..
    아르바이트와 장학금으로 석사과정을 마친 동생에 비해 부모님의 풍족한 학비와 용돈을 바탕으로
    공부한 사람들과의 차이점이 어쩔수 없이 느껴진다고...
    그렇다고 우리집이 그리 가난한 집이였냐 하면 그것도 아니였거든요.
    상대적인 박탈감이죠..
    그래도.. 동생이 워낙 낙천적이고, 밝고, 성실해서...인기도 많고, 자기 일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으며
    크게 어려움 없이 사회생활 했어요.
    즉... 그런 감정에 위축되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긍적적으로 가는게 더 큰 힘인거죠.
    10여년이 지난 지금.. 동생은 두 아이를 본인이 내심 부러워했던 그 동료들 처럼 키우며
    여전히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낙심 마세요... 본인이 자존감이 튼튼하고 스스로를 믿으면 별거 아닙니다.

  • 5. 저도
    '13.12.28 10:49 PM (211.222.xxx.83)

    알아요... 가난한 부모는 뭐가 부족하고 뭘 해줘야하는지도 모르죠..
    너무 감당이 안되서 저는 굴복했어요...ㅎ

  • 6. 맞아요
    '13.12.28 11:45 PM (39.118.xxx.76)

    게다가 결혼이라도 하게 되면
    부모님이 회사 동료들. 직장상사들 챙기시는것도 못해요.
    부모님도 모르시거든요.
    자식위해 자식다니는 직장 사람들 대접잘해야 한다는 생각 자체를 못 하세요.

    다른 동료들 결혼식을 다녀보면서 낯뜨거워집니다.
    결혼식에서 얼추 집안 다 보이니까요.

  • 7. toppoint
    '13.12.29 1:25 AM (175.209.xxx.64)

    어떤맘인지 알거같아요
    그래도 신입, 초년생이면 어느정도 이해받는부분있어서
    그나마 괜찮아요
    지금 위축을 묵묵히 이겨내지 못하면
    사회부모환경탓 하는 발전없는 30대

    목표는 매우 정확하시죠?
    10년뒤 내가 꿈꾸는 멋진여성이 될 장기계획을 세우세요
    일에있어 성실정직으로 10년의 커리어, 내면도 쌓고,
    통장잔고 쌓고, 진급되고..

    당당하게 나를 들어낼때가 왔을때
    자신에게 과감히 투자하세요
    묵묵 한자리에서 10년 내공..무서운 힘이예요
    사넬 2.55 10개랑도 바꿀수없는

    그때 재테크를 하실지
    본인 외모에 투자하실지
    는 당신의 선택

    묵묵함으로 살아남으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5583 백화점 갈때 차려입고 가야되나요? 61 00 2013/12/28 18,603
335582 마일리지표 끊을때요 2 뱅기 2013/12/28 1,102
335581 늦은졸업후 취업,,, 6 ,, 2013/12/28 1,472
335580 연애 잘하시는분들...이렇게 묻는 남자에게 뭐라 답해야 하나요?.. 11 연애상담 2013/12/28 3,938
335579 이명박과 박그네 얼굴의 차이 5 흐음 2013/12/28 1,436
335578 그래도 현실 칠봉이는 7 ........ 2013/12/28 2,581
335577 발달지연 22개월에 어린이집가면 도움될까요 40 코코아 2013/12/28 9,681
335576 지금 추적 60분 보시나요? 무섭네요 4 2013/12/28 4,313
335575 응답하라에서 마지막쯤 나온 김광석노래.. 6 ,,, 2013/12/28 2,133
335574 순자산 10억(실물3억+현금7억)에 월실수령액500이면... 15 수학사랑 2013/12/28 7,825
335573 자식일에 정신을 놓을거 같아요ᆞ 8 내년은 나.. 2013/12/28 3,180
335572 히든싱어 김광석 편이에요 2 오늘 2013/12/28 1,768
335571 추적 60분에 폐암의 윈인이 담배보다도 라돈이 원인이라.. 47 폐암 2013/12/28 19,564
335570 비비큐 치킨타임 아세요? stride.. 2013/12/28 707
335569 순천에서 꼬막정식 먹을데 없을까요? 7 아기엄마 2013/12/28 4,055
335568 최연혜 2012년 4월 "저는 철도 민영화 확고히 반대.. 9 손전등 2013/12/28 1,579
335567 너무 참고만 살아왔네요.. 2 .. 2013/12/28 1,513
335566 올해는 자리 잡을줄 알았는데 눈물이 계속 흐르네요 7 착잡 2013/12/28 2,857
335565 질문합니다) 인조무스탕 따뜻한가요? 1 ㅇㅇ 2013/12/28 1,421
335564 kbs 그날의 안중근 의사편.. 넘 감동이네요.. 9 행복한생각 2013/12/28 1,078
335563 여기 82쿡은 너무 이상해요.도배했네요 오늘. 66 이건 뭥미 2013/12/28 9,397
335562 응사 보다 눈물이 나네요.. 21 응사 2013/12/28 8,360
335561 모임에서 소외감...... 4 ..... 2013/12/28 2,953
335560 노홍철은 어쩜 저렇게 밝을까요? 36 긍정 2013/12/28 14,360
335559 남편,아이들 두번째 변호인 보러 나갔어요 4 변호인 2013/12/28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