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3.12.28 9:22 PM
(112.155.xxx.92)
편의점 주인이 좋은 맘으로 돌봐준다면 참 좋았겠지만 본인이 저리 스트레스 받는데 차라리 조금씩 사료등으로 유인해서 새로운 보금자리를 진작에 찾아주셨더라면 좋았을텐데요. 동물보호협회에서도 길냥이 밥줄 때 첫번째 당부사항이 절대로 길냥이 서식지 주변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말라에요. 그게 결국 길냥이한테 고대로 가니까요. 남은 사료 주실때도 그 부분은 잊지마세요.
2. 한겨울엔 좀
'13.12.28 9:34 PM
(223.62.xxx.116)
품어주지 참 인심 사납네요.
냥이 불쌍해요.
3. 가식과 위선
'13.12.28 9:36 PM
(119.69.xxx.42)
그렇게 동물사랑이 끔찍하면 직접 데려다 키워야죠.
도대체 그 편의점 주인은 무슨 죄랍니까.
님 같은 사람들 때문에 사람들이 길고양이를 싫어하고
캣맘들이 무책임하고 이기적이라는 얘길 듣는 겁니다.
혼자 동물을 생각하고 아끼는 척, 박애주의자인 척 하는 거,
꼴불견입니다.
4. 그러게요
'13.12.28 9:38 PM
(61.109.xxx.79)
동물 싫어하고 무서워하는 사람한테 동물사랑 강요하는거 아니에요
그렇게 애처로우면 본인이 데려가 키워야지 본인도 데려가기 싫으면서 왜 남한테 그걸
강요하나요?
5. 가식과 위선
'13.12.28 9:38 PM
(119.69.xxx.42)
편의점 사장님의 스트레스 이해할 수는 있지만 최소한 가게 근처에 못오게 할 방법들을 먼저 고민해 보지 영역 동물이 고양이를 그렇게 다른 영역에 데려다 놓으면 죽으라는 말이나 마찬가지예요.
- 인간사회에선 사람이 우선입니다.
6. 원글
'13.12.28 9:39 PM
(119.70.xxx.201)
정말 어느게 맞는 행동인지 모르겟어요 ㅠㅠ
그 큰 길고양이를 집에서 키울 여건도 못되고
보면 맘은 아프고
편의점 주인도 이해는 가고
그래도 그래도...겨울은 지나고 보내길 조금은 바랬는데 ㅠㅠ
사장님은 하루하루 스트레스였나봐요
7. 아니
'13.12.28 9:46 PM
(61.109.xxx.79)
본인은 키울 여건이 못된다면서 왜 남한테 키울 여건을 강요하냐구요?
8. 윗님
'13.12.28 9:59 PM
(119.70.xxx.201)
이런 안타까운 맘갖는것도 죄인가요?
사실 다큰성인 길고양이 데려다가 키우는게 쉬운일도 아니고
제가 편의점 주인 이해 못한다 했나요?
서로서로 다 이해하지만 맘이 아프다 그거잖아요..
사실 이렇게 미치도록 추운날 길에 있는 동물들 다 불쌍하고 안쓰럽잖아요
그들도 살고싶고 사람과 같이 공존하는 동물이니까요
9. 원글님
'13.12.28 10:05 PM
(61.109.xxx.79)
저도 이렇게 추운말 길고양이들한테 안쓰러운맘 갖고 사는 사람이예요
원글님이 쓰신 글에 편의점 사장에 대한 원망이 그득한데.. 뭘 이해한다는 건가요?
그렇게 남 원망하지 말고 애처로우면 본인이 데려다 키우시라구요
다큰성인 길고양이 데려다가 키우는게 쉬운일이 아니라고 본인이 그렇게 말씀하시면서
왜 남이 못해준다고 원망하냐는거죠
10. 저도
'13.12.28 10:16 PM
(58.78.xxx.62)
고양이 키우지만 원글님은 편의점 사장님께
의무감을 기대하신게 문제 같아요
편의점 입장에선 매일이 스트레스죠
차라리 먹이랑 물을 다른 곳에 주시면서
이동을 하게끔 하셨어야 했다고봐요
11. 원글님 공격하는 분들 뭐죠?
'13.12.28 10:24 PM
(223.62.xxx.116)
안타까와하는 것도 못합니까?
우리 동네 앞 편의점에서도
길고양이 한마리 있어요.
사람들이 박스 하나 출입구 옆에 누가 만들어 놓으니
오가는 사람들이 소세지며 먹을거 챙겨주다
요즘 날이 추워지니
밤엔 냥이 박스를 출입문 바로 안에 넣어주네요.
아침에 출근하면서 보면
냥이가 세상모르고 자는 모습이
얼마나 포근하고 평화로와보이는지요.
편의점주한테 냥이 참 순하다하면
그렇다고 하시며
덕분에 소세지며 캔이 제법 팔린다고 웃으며 얘기하더군요.
이게 사람사는 정 아닌가요?
냥이 춥고 배고픈거 마음쓰이는 사람은
다 거둬야 한다는 논리는 어디서 나온건지?
세상에 젤로 불쌍한게
춥고 배고프다 죽는 건 데
밤새 따듯하게 안에서 자게하다
일어나면 밖으로 내보내는 정도도
스트레스인게 인색함 그자체죠.
12. 원글
'13.12.28 10:34 PM
(119.70.xxx.201)
제가 편의점 사장님께 의무감을 준건 아니구요 ㅠㅠ
워낙 사람들이 오며가며 소세지며 빵같은거 많이 주고 이뻐라 했었어요
저는 최근에야 봣지만 10월부터 와 있었다나봐요
낮엔 햇살좋은곳 떠돌다가 배고프면 근처에 배회하고 저 말고도 몇분이 사료 챙겨줘서 그거 먹고
여기저기 떠돌다가 밤되서 추우면 편의점 안에 살짝 들어가서 구석에 앉아있곤 하더라구요
편의점 사장님이 키웠다기보단 그냥 동네에서 사람들과 함께 공존했다고 보는게 맞을듯해요
엄청 순한놈이라 사람들이 다들 이뻐했거든요
누가 집도 가져다 놨는데 안들어가길래 제가 박스에 스티로폼 넣어서 만들어줬구요
그냥 뭐랄까
누가 키워라 이게 아니라 동네에 함께 사는....
편의점 주인입장 충분히 이해하고 그래서 추운 겨울만이라도 넘기고 다른데 보냈음 했거든요
그래도 동네에 있으면 사람들이 먹을거라도 챙겨주니 좀 낫지 싶어서요
13. ...
'13.12.28 10:48 PM
(112.155.xxx.92)
오다가다 몇 분 돌봐주면서 편의점 주인을 정없다, 인심 야박하다 비난할 자격이라도 있는 것처럼 굴지 마세요. 아무리 여기저기 돌아다닌다 해도 먹을 게 넘쳐나는 편의점 주위에서 계속 머물렀을거고 몇 개월 재워준 편의점 주인이 더 좋은 일 많이 한거에요. 정 그 편의점 주인 야박하다 할 것같으면 좋은 맘으로 길고양이 거둬준 다른 편의점 주인이나 할 수 있는 말이지 원글님이나 다른 댓글들이 할 말은 아닙니다. 그런 말은 암 말 없이 길고양이 몇 개월 집에서 재워주고나 하세요. 동물 좋아하는 사람들 많습니다만 모든 사람들이 동물을 좋아하는 건 아니에요. 그것부터 부정하고 들면 대화가 아예 안되죠.
14. 원글님
'13.12.28 10:49 PM
(223.62.xxx.116)
사람이라면 인지성정인 걱정 맞구요.
저희 동네 편의점 고양이도 동네 사람들이
돌보는 고양이 맞아요.
사람과 고양이가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
그리도 힘든건지 야박하게 느껴져요.
제가 출근하는 시간이 6시 정도라
요즘은 아주 컴캄하고 인적도 드문데
편의점 문 바로 안에
자기집 박스위에서 늘어지게 곯라떨어져 자는
고양이 모습을 보면 웃음이 절로나와
고단하게 느껴지던 출군길이 훈훈해진답니다.
편의점주인이 스트레스받을 일이
객관적으로 없어요.
한밤중에 냥이가 문앞에 와서 냐옹거릴 때
집이랑 넣어주면
몇 번 냐옹거리다 바로 잠든대요.
종일 춥다가 따듯한 남쪽나라로 들어오니
금방 잠드는거겠죠.
82쿡에서도
따듯한 온기를 나누는 글들이 많아졌음 좋겠어요.
전 어제 원글님 글도 관심있게 봤거든요.
15. 위에
'13.12.28 10:50 PM
(223.62.xxx.116)
폰으로 쓰다보니 오타 많아요. 양해해 주세요.
16. 네
'13.12.28 10:58 PM
(119.70.xxx.201)
길고양이 문제는 대립이 무지 크다더라구요
너무너무 싫어하는 사람도 많고 인정갖고 보살피는 캣맘들도 많구요
저도 여태 동물이라면 질색팔색하던 사람이고 거기다 고양이라면 기절초풍 하던 사람인데
자식 키우며 살다보니 거기다 이 추운 겨울이라 더 맘이 갔던건 사실이에요
다들 키울꺼 아니면 말도 마라 하는데 키울 여건 정말 안되구요 ㅠㅠ
키울 여건 되면 키우고 싶을 정도였네요
편의점 주인한테 뭐라하는것도 더욱 아니구요
그걸 누구한테 강요하겠어요
다만 그런 마음을 저하고라도 상의해서 무슨 방법을 모색하던지
겨울이 지나면 어디로 보내던지 했음 하는거죠
제가만든 집이며 다른 사람이 가져다놓은 집까지 다 부수어 버렸다네요 ㅠㅠ
그냥 이런 상황이 참 안타까운거죠
17. ...
'13.12.28 11:04 PM
(124.56.xxx.187)
원글님은 단지 이 추운 엄동설한 에 떨고 있을 고양이가 걱정이 돼서 마음이 아파 쓴 글입니다
18. ...
'13.12.28 11:05 PM
(112.155.xxx.92)
편의점 주인이 엄청 스트레스 받아하고 갖다 버려야겠다고 말했잖아요. 정말 고양이를 위하는 맘이 있다면 그런 사람한테 겨울은 나게 해달라 할 게 아니라 당장 대안을 찾았어야죠. ㄱ님은 결국 그 편의점 주인에게 잘못을 전가하고 있는 것 뿐이에요. 지나가며 먹이주는 정도의 돌봄 까지가 님 포함 동네사람들의 인심의 한계였던거죠. 물론 그게 잘못은 아니에요 그 정도도 못하는 사람도 넘쳐나니까요.
19. 피터캣
'13.12.28 11:14 PM
(222.102.xxx.158)
살던집까지 부셔버릴 필요가 있었을까요? 편의점 주인이 이해안가는건 아니지만 이 혹한의 겨울에 그 작은 짐승이 어떻게 생존을 유지하겠어요. 딱하고 애처로운 마음에 쓴글에 댓글들이 야박하네요. 잠시 지방 읍도시에서 생활해본적 있는데 고양이 바싹 말린 시체나 쥐약먹고 널부러져 있는 처참한 모습 심심찮게 보고 있어요. 그 아이들이 야생의 동물들이라도 대체 뭘 할수 있겠어요. 2년도 채못사는 아이들인데...
20. 할수없죠
'13.12.28 11:17 PM
(211.117.xxx.78)
유일한 장소 주인이 싫다는데. 미리미리 대안을 구했어야죠. 주인이 버린다, 어쩐다 하는 얘기만 흘려듣지 말고.
21. ㅇㅇ
'13.12.28 11:20 PM
(222.112.xxx.245)
원글에서 그 편의점 주인에 대한 원망이 느껴지니까 다들 댓글이 까칠한가 봅니다.
단순히 그 길고양이 안쓰러워하는 글만이었다면 이렇게 까칠하지 않았을거예요.
사실 원글님이나 그 편의점 주인이나 다 자신이 할수 있는만큼 고양이에게 도움준거 뿐인데
누가 누구를 원망할 수 있을까요.
그 길고양이 안타깝고 불쌍하긴 하네요.
어디 다른데 가서라도 제발 좋은 인연 만나서 잘 살길 바랄뿐이네요.
22. 피터캣
'13.12.28 11:26 PM
(222.102.xxx.158)
어쨌든 전 원글님 마음 이해합니다. 고양이 키우다 길냥이 밥 챙겨주면서 동물자유연대 가입해서 후원하고 있는데 비록 작은 금액이라도 정처없이 떠도는 길냥이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고 있어요...원글님은 최선을 다하셨고 그 고양이와의 애틋한 짧은 묘연은 시간이 흐르면 더 좋은 방향에서 전개될겁니다.
너무 마음 아파하지 마세요. 그래도 세상엔 그런 불쌍한 아이들을 귀히 돌보는 분들도 많습니다.
23. 피터캣님
'13.12.28 11:30 PM
(119.70.xxx.201)
정말 좋은일 하시네요
저도 이번 기회에 길고양이에 관심 많이 생겼어요
그동안 정말 혐오하고 싫어했거든요
남은 사료는 어찌 하면 좋을까요
그냥 아파트구석구석 종이컵에 넣어 둘까요?
24. 피터캣
'13.12.28 11:34 PM
(222.102.xxx.158)
길냥이 카페에서 읽었는데 어떤분은 비닐주머니에 구멍 송송 뚫어서 던져주신다고 하던데요. 전 닭가슴살 캔이랑 냐옹이 전용 통조림 번갈아 가면서 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