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에 와있는데 하루종일 종편 보시는 아버님...

미즈박 조회수 : 1,478
작성일 : 2013-12-28 20:33:44
그냥 그러려니 하는데 오늘은 정말 못견디겠네요.
오후부터 아주 집회 중계를 하네요.
조용히 중계만 하던지 화면으로 보여주면서 말 같지도 않은 멘트와 
그저 그런 인간들 나와서 토론이랍시고...
휴... 하루종일 거실에 틀어져있는데 귀도 안들리시니 소리도 크게 틀어 안들을 수도 없어요.
저녁을 거실에서 먹는데 정말 시위 현장 한가운데서 밥 먹는 느낌이 들어서 
남편한테 제발 TV 좀 끄고 먹자고 해도 아버님 눈치 보느라 말도 못하고.
그렇잖아도 못가본게 맘에 걸리는데 종편의 개소리를 들으며 밥을 먹자니 
저 체했어요.
시부모님 아주 보수인 분들 아닌데요, 그냥 습관적으로 종편을 하루종일 틀고 계세요.

이건 그냥 대북방송이예요.
하루종일 북한 얘기하고 여당 반대하는 세력은 빨갱이라고 얘기해요.
정말 소름 돋아요. 정말 살인충동 느껴요.
왜 종편 하면 안되는지 절감해요.
이제 주무시러 들어가셨네요.
살꺼 같아요 ㅜㅜ 


IP : 203.226.xxx.4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28 8:36 PM (112.186.xxx.59)

    저희도요...그냥 복제인간 같이 느껴져요..정치얘기 절대 안해요..빨갱이 소리 듣고 헉한이후로...불쌍한 인간들..지금은 불쌍하지도 않지만...한심해 보여요..무뇌아들 같기도 하고..

  • 2.
    '13.12.28 8:39 PM (183.96.xxx.174)

    저도 시아버님 하루종일 종편틀어놓으시는데 진짜 질렸어요. 저게 북한방송이랑 뭐가 다른가싶더라구요. 웬지 저희가 있으면 더 크게 오랫동안 틀어놓으시는것같아요. 시위하는건 다 빨갱이라고 혹시나 저희가 그런데 물들까봐 어찌나 걱정하시는지... 친정부모님은 대놓고 종편 재미도 없고 북한이랑 뭐가 다르냐고 말이라도 하지 시부모님은 그런 얘기했다간 난리 잔소리 백시간은 들어야할것같아서 말도 못하고 귀만 아프고 피곤하네요. 종편 그리 보시면서 jtbc 뉴스는 절대 안 보신다죠.

  • 3. 윗님 맞아요
    '13.12.28 8:55 PM (211.108.xxx.186)

    종편 그리 보시면서 jtbc 뉴스는 절대 안 보신다죠.
    2222

    저희집에서는 거실에서는 아버지가 안방에서는 어머니가 좃선티비 내내 보십니다.
    그 방송은 꼭 북한 방송 같아요. 글자도 빨간색에 앵커들의 말투 매우 선동적이고
    너무너무 시끄러워요. 슬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6990 레이건식 '직권면직' 카드 7 마리앙통하네.. 2013/12/30 1,050
336989 길 미끄럽나요? 1 길.. 2013/12/30 543
336988 12월 3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3/12/30 597
336987 파마를 했는데 아무도 파마한 줄 모르면 다시 해야겠죠? 2 파마 2013/12/30 1,274
336986 처음으로자유여햏 1 잘살자 2013/12/30 621
336985 남편 한쪽 볼이 부어올라요.. 2 initia.. 2013/12/30 7,564
336984 토요일 민영화반대투쟁에 참여했던 대딩1년 딸의 말 11 아마 2013/12/30 2,267
336983 가스렌지를 교환하는데요~ 7 궁금 2013/12/30 1,399
336982 취중에 실언을 많이해서 몹시괴롭습니다 4 나무이야기 2013/12/30 2,165
336981 그녀의 선택, 2nd 결혼 dl 2013/12/30 1,281
336980 워킹 푸어(Working Poor), 근로 빈곤층 1 심난하네 2013/12/30 1,196
336979 중3 만화 삼국지 문의드려요. 3 엄마 2013/12/30 1,140
336978 (필독)철도파업의 원인인 철도민영화사태의 본질 집배원 2013/12/30 586
336977 철도 신규채용하여 돌린다는데 하루정도만 2013/12/30 868
336976 박근혜의 철도파업 강경대응은 더 큰 전략의 일부분 4 박근혜의전략.. 2013/12/30 1,718
336975 영화 '변호인' 최단기간 400만 돌파 3 변호인 2013/12/30 1,141
336974 혹시 텐인텐 오프라인 강의 들어보신 분 계신가요? 1 fdhdhf.. 2013/12/30 1,413
336973 항상 다투면 제탓을 하는 남자친구 14 쿠우 2013/12/30 6,154
336972 100만명 이상의 외국인들이 보고 2만건+ 공유를 기록한 사연 alswlw.. 2013/12/30 1,091
336971 커피 좋아하는 분들~ 도와주세요. 19 원두 2013/12/30 4,977
336970 15개월 아기가 너무 자주 열이 나고...한번 열나면 40도 이.. 7 Yeats 2013/12/30 2,595
336969 고기 요리할 때 피 7 별빛 2013/12/30 2,359
336968 .. 40 익명 2013/12/30 18,680
336967 명박이는 재산이 어느정도나 될까요 15 ,,, 2013/12/30 2,071
336966 보험콜센타 전화했다가 당황스럽네요.. 7 황당해 2013/12/30 2,4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