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병원6인실 제각이네요

ᆞᆞ 조회수 : 5,175
작성일 : 2013-12-28 16:05:32
아파서 병원에 입원중입니다 병실 없어서 2인실 들어가는 줄 알았는데 연말이라 다행히 첫날부터 6인실이네요
아 그런데 어쩜 이리도 매너가 없는지 후덜덜입니다
옆에 아가씬 컵라면을 먹네요 헉 휠체어 타고 도망갔다왔더니 이번에 맞은편 보호자 둘이 떡볶이에 순대를 먹네요
환기 좀 하자고 했더니 감기 걸리면 클난데요
휴대폰통화도 한시간 넘게 하는 보호자 목소린 어찌나 큰지
dmb틀여놓고 보는 보호자(아산병원은 병실에 티비가 없어요)
목수술 하셨는데 힘도 안드시는지 쉴새없이 이야기 하는 환자
6인실에 감사해야겠죠 집에 있는 초딩 애들 햄버거 시오라고 해서 같이 진상 환자 노릇 하고 싶네요
IP : 211.246.xxx.9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금은
    '13.12.28 4:10 PM (211.246.xxx.98)

    환자 보호자 환자용 바지 입고 있다가 간호사한테 혼나네요
    그래도 지기 않고 편한데 입으면 안되냐고 ㅜㅜ

  • 2. ㅇㄷ
    '13.12.28 4:11 PM (203.152.xxx.219)

    병원입원이 몸이 아파서도 힘들지만 그것보다 각기 다른 사람들하고 같이 있어야 하는.. 그게 힘든거예요.
    어쩔수 없어요. 그래도 성인병실은 울고 불고하는 애기는 없으니 그나마 다행이죠.
    고딩딸 입원했을때 얘는 소아과 싫다고 난리폈지만 어쩔수 없이 소아과로 입원했고.. 와.. 진짜
    애기들 울고 불고 하는데 돌아버릴것 같더군요. 애기 하나에 보호자는 서넛이니 더더욱 복잡하고 에효~
    어서 빨리 회복하세요. 어쩔수 없어요. 다들 그렇게 감수하고 입원하는거예요.
    그거 싫으면 비싼 1인실 쓰셔야하고요. 2인실도 골치아픈게......... 같이 쓰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에 따라
    6인실보다 더 최악일수도..

  • 3. 병실이
    '13.12.28 4:18 PM (39.7.xxx.5)

    환자들 먹고 배설도 하고 등등 치료와 생활을 하는 곳인데 시끄러운 건 그렇다치고 먹는거는 그러려니 하셔야죠. 움직일 수 없어서 배뇨,배변도 병실에서 할 수 밖에 없는 환자가 옆에 있다면 어쩌실려구요. 디엠비나 너무 시끄러운 병문안객들은 간호사실에 말해서 조정 부탁하시고 왠만한건 넘기세요. 저도 소음에 민감하지만 입원할 때 제가 이어폰 끼고 종일, 하다못해 잘 때도 음악들으면서 잤습니다. 같은 병실 보호자 코고는 소리 너무 심해서요.

  • 4. ...
    '13.12.28 4:23 PM (203.229.xxx.62)

    6인용 병실은 보호자까지 합하면 12명이 한방 쓰는거예요.
    나이도 환경도 예절도 다 제 각가 그러러니 하세요.
    병원 입원해서 수술 받고 병 치료 하는것 보다 병실 환자나 보호자때문에
    더 신경 쓰이고 스트레쓰 받아요.
    빨리 완쾌하고 퇴원 하세요.
    병원 생황 6인실에서 1년 가까이 해서 원글님 마음 알아요.
    한마디 했다간 싸움도 일어 나구요.
    정 힘들면 간호사에게 얘기해서 간접적으로 주의하게 하세요.

  • 5. ^^
    '13.12.28 4:48 PM (222.106.xxx.155)

    그곳에서 빨리 탈출하는 방법은 얼른 건강해 지는 겁니다.
    병원 밥이란게 워낙에 맛 없기로 유명하지만
    꾹꾹 챙겨서 드시고, 운동도 아침 저녁으로 열심히 하셔서
    얼른 쾌차하세요 원글님..^^
    올해 연말에 이렇게 확실히 액땜 하셨으니
    새해에는 원글님 가정에 좋은 일들만 있길 바래요~

  • 6. ..
    '13.12.28 4:50 PM (219.241.xxx.209)

    저는 6인실도 아닌 3인실에서 마침 침상이 하나 비었는데 중년 여인 환자 한명에 중년여자 보호자가 셋이 와서
    한명은 침대에 자고 두명은 보조 침대에 자는데 그 알람 있죠? 시각마다 "*시!" 하는거요.
    그걸 켜놔서 밤새 한시간마다 큰 소리로 알람이 "*시!" 하질 않나,
    새벽 네시부터 환자까지 넷이 걸걸한 목소리로 수다.(내 오십평생에 이때 처음 그 남도지방 사투리가 싫어졌음)
    새벽같이 냄새 나는거 사다먹는건 보통이고..
    (대화내용을 들으니 무속인들 같았음 그래서 새벽잠이 없는지)

    또 한번은 4인실인데 새벽부터 환자는 검사하러 가고 없고
    보호자로 따라온 남편이 골아떨어졌는데 전화벨인지 알람인지 거짓말 안하고 2분 넘게 우는데
    (왜 중간에 안 꺼지지요?) 끝끝내 안깨니 할 수없이 저쪽편의 환자 보호가 남편을 가서 깨우고..
    검사 마치고 돌아온 환자는 이를 뽀드득 뽀드득 갈며 자고...


    정말 입원이 이틀이었기에 망정이지 병이 더 생길뻔 했네요.

  • 7. ...
    '13.12.28 4:55 PM (59.16.xxx.22)

    간호사실에선 딱 한마디만 하더군요
    "그럼 1인실로 가세요"

    냄새, 떠드는것보다 전 우울증 환자가 있었는데
    조울증인지 아들한테 전화해서 1시간씩 신세타령
    딴 사람들 tv 드라마 볼때 tv 탁 끄면서 이젠 잡시다~~
    누가 문병와서 좀 떠드는 소리 나면(사실 속닥속닥이지 뭐 그리 큰소리가 나겠어요)
    커튼 탁 치고 "시끄러워서 못 살겠다 "부터 시작해서 온갖 잔소리

    30분만에 2인실로 간 사람도 있었어요

  • 8. ㅋㅋ
    '13.12.28 5:01 PM (118.37.xxx.118)

    응급실 함 실려가보세요
    완전 개진상들 집합소에요??
    불가항력적으로 그런데 실려간 것도 멘붕인데,,,거기서 날뛰는 동물 같은 인간들 보면 진짜~;;;;;

    의사, 간호사들이 팔자가 센 직업군에 분류되는 이유를 알았네요
    성적이 된다고 안정된 직업이라고 부모다 떠다밀기만 해서 될 수 없어요
    멘탈 갑이어야 합니데이~ㅎㅎ

    어릴적엔 주사 맞고 그런게 무서웠는데,,,성인이 되니 병실에서 마주치는 진상들이 더욱 공포스러워욧

  • 9. ..
    '13.12.28 5:23 PM (218.236.xxx.152)

    먹는 건 이해를 해줘야죠 특히 식사시간이라면.
    저 예전에 병원에 보호자로 한동안 있었을 때
    밥 시간 이후에 잠시 환기도 했던 거 같은데..
    통화는 당연히 나가서 해야하구요
    병실에서 통화해야된다면 작은 소리로 해야죠
    근데 남편 허리 다쳐 신경외과 입원했는데
    진짜 병실에 제대로 된 환자도 없고 얼마나 어수선하고 난리도 아닌지..
    남편이 걷지도 못하는데 병원 옮길 수밖에 없었어요
    거기서도 옆에 젊은 놈 티비 엄청 크게 틀어놓고
    폰 소리도 시끄럽게 나게 해서 스트레스 무진장 받았죠

  • 10. 티비 나오는 병실은
    '13.12.28 7:01 PM (121.147.xxx.125)

    더 가관입니다.

    티비 리모콘 혼자 독점하고 새벽 2시에도 티비 틀어놓고 있는 노친네 진상도 있고

    그래도 아~~무도 아~~무소리 안하더군요.

    그리고 병실에 손님들 오시면 많이 와서 담소를 나누려면 병실 밖에 손님 접대하는 곳이 있던데

    그 곳에 안나가고 계속 한 시간이고 떠들고 있는 사람들도 많죠.

    12명이 함께 기거하는 곳에서 한꺼번에 수많은 사람들이 줄줄이 서서 또 옆 환자 침상 마구 흔들며

    떠들고 그런거 아무렇지도 않은 듯한 얼굴로 고상 교양있는 척하는 여자분들 많죠.

  • 11. 6인실이 부러웠어요
    '13.12.28 8:55 PM (112.150.xxx.189)

    2인실에 있으면서 신경이 거슬리면 더 미친답니다.
    옆 환자 간병하는 남편 여름에 헐벗게 입고 밤새 긁적이고 코골고 문병객 시도 때도 없이 끝없이 오고 대화내용 다 들리고 신경 더 곤두섭니다. 전 그 다음부터 신경이 분산되는 6인실 완전 좋아합니다. 2인실 4인실보다 훨씬 더 마음 편합니다

  • 12. ....
    '13.12.29 3:31 AM (175.195.xxx.10)

    저도 6인실에 있어본 적 있는데..그게 바로 퇴원해도 되고 며칠 입원해도 되고 이런 정도였거든요. 첫날 지내보고 다음날 바로 퇴원했어요. 배려라고는 없고 웃고 떠들고 카톡카톡 소리 계속 나게 해놓고. 집에 가는게 훨씬 낫겠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3889 30대 후반인데 예전과 달리 소화가 잘 안되요. 12 .. 2014/02/23 4,512
353888 슬기네 결국 소송가겠네요 10 새엄마 2014/02/23 10,595
353887 의자 버릴때 2 2014/02/23 4,388
353886 신경질 잘내고 삐딱하게 받아들이는 사람과 잘 지내실 수 있으세요.. 4 ... 2014/02/23 1,867
353885 미간주름 1 레스터 2014/02/23 1,598
353884 은행원 (여자). 근속년수 보통 어떻게 되나요?? 쥴리아 2014/02/23 2,080
353883 생각해보니 호의적인 할머니도 많으셨네요. ..... .. 2014/02/23 726
353882 좀 전에 나온 보험회사 텔레마케터들 학대 받는 것 TV에서 보셨.. 4 .... 2014/02/23 2,047
353881 세결여 예고편 보신 분 내용 좀 알려주세요 7 놓침 2014/02/23 3,028
353880 세결여 채린이 12 세결여 2014/02/23 5,477
353879 세결여... 포탠 터지네요...와우! 9 마늘 2014/02/23 8,538
353878 보수를할예정인데요.(방충망,화장실변기) 3 전세집 2014/02/23 1,190
353877 세결여 요즘 재미있네요 5 심플라이프 2014/02/23 2,104
353876 둘째 임신 중 or 얼마전 둘째 출산한 분 참고하세요 ^^ 1 기억해요 2014/02/23 1,861
353875 연아 외국팬이 소치 올림픽후 올린 영상- 미쳐요~~ 33 오마나 2014/02/23 12,412
353874 신점이란게 믿을만한가요 2 대체 2014/02/23 3,298
353873 40넘었는데 모임 하나도 없으신분? 29 모임 얘기나.. 2014/02/23 13,006
353872 [베이킹 급질] 야채빵을 다음날 아침에 맛있게 먹는 법? 및 기.. 2 ... 2014/02/23 804
353871 세결녀 이지아가 투숙한 호텔은 어디인가요? 4 럭셔리~ 2014/02/23 2,972
353870 6살 여자아이 아빠 목에 올라타고 매달리고 하나요? 13 아이 2014/02/23 2,259
353869 이지아 팔자 좋네요 8 싫다 2014/02/23 5,207
353868 팟캐스트를 집에서 들을때 말이죠. 이어폰으로 듣는게 정상 아닌가.. 3 ㅇㅇ 2014/02/23 856
353867 아델리나는 부끄러워 안 할 껄요 3 차한잔 2014/02/23 1,472
353866 추성훈은 일본사람이에요? 16 추성훈 2014/02/23 4,315
353865 남녀간의 사랑이 노력으로 될까요? 8 기다려 2014/02/23 5,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