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모두가 평등한 세상을 꿈꿔봐요

한번 조회수 : 746
작성일 : 2013-12-28 13:53:05

혹자는 이상적이라고, 공산주의라고 비난할지 모르겠지만,

모두가 평등한 세상을 한번쯤은 꿈꿔봐도 나쁘지 않다 생각해요.

흔히들 평등을 이야기할때 반대론자들은 노력이야기를 많이하죠.

그들이 잘 사는건, 그들이 잘나가는건, 노력이 기반했기 때문이다. 설령 운이 좋았을지언정

노력을 열심히 했기에 잘 사는 것이라고.

그러나 저는 그런 애늙은이같은 따분한 노력 타령은 집어치우고 싶어요.

설령 누군가 더 노력했을지언정 그 노력에 따른 보상을 인정하고 박수보내는것이 능사는 아니니깐요.

저는 그 노력을 약간은 심술궃게 바라보고 싶군요.

공부 좀 잘한다고, 집에 돈이 많다고, 얼굴이 이쁘고 잘생겼다고, 사업에 성공했다고, 피겨 좀 잘탄다고, 혼자만 그 이익을

오롯이 누리며 대대손손 살아가도록 하는 winner takes all 의 세상에서 , 노력을 부정하고 부인하는건 어쩐지 못난이같고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그러나, 이 수많은 불평등과 양극화의 시대에서, 그런 '노력, 땀'과 같은 요소들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태도만이 그나마 우리사회가 평등에 나아갈 수 있는 아주 조금한 양분이라도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IP : 125.61.xxx.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28 2:03 PM (14.51.xxx.59)

    원래 자본주의라는게 기회의 평등이 전제돼야 하는건데
    지금은 그런걸 전혀 찾아볼 수가 없네요.
    애초에 출발선 자체가 다르니
    누가 더 노력했느냐 하는건 비교자체가 불가능해 지는거구요..

  • 2.
    '13.12.28 2:06 PM (101.160.xxx.235)

    님 글과 비슷한 생각이 낳은 영화가 있었어요.

    catch me if you can 주인공이 나온 영화...아...생각이 안 나네요...

    정치적으로 완벽하다면 그런 세상 꿈꾸고 싶어요.

    예전에 대학생들이 진정한 공산주의를 공부하면 공산주의에 빠진다는 말을 들었어요.

    공산주위 공부해 본적은 없어서 잘 모르구요.

    사회주의에 많은 긍정이 들더라구요.

    특히 사회주의 국가인 호주에서 살아보니, 더해요.

    호주는 나 돈 잘 번다고 어깨 들썩거리고 사는 사람 별로 없어요. 왜냐면 제 아무리 잘 벌어도 세금 엄청나게 내서 못 사는 사람 다 줘야 하니, 별로 의미가 없습니다.

    이번 민영화도 답이 보이는데 함부로 말하면 답글들이 무서우니....

  • 3. ..
    '13.12.28 2:41 PM (123.98.xxx.238)

    논어에 이런 말이 나와요-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것을 탓하지 말고 자신의 능력없음을 탓하라... 피겨 이야기는 우리 연아선수 말씀이신건지... 님 생각은 위험해요- 좀 더 넓은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윗님- 호주는 사회주의 국가가 아닙니다- 자본주의 민주주의 국가랍니다 ^^ 솔직히 호주가 그만한 자원에 큰 대륙, 적지않은 인구에도 선진강대국이 못된건 정치가 후진적이라 그런겁니다- 세금을 많이 걷으니 국민들이 애써 더 돈 많이 벌려고 하지 않고든요- 해봤자 실익이 없으니까요- 그에 비하면 우리 민족은 단시간내에 많을것을 이뤄냈습니다- 경제적 정치적 문화적으로요. 바로 우리 국민성이 열심히 노력하는 근면 성실하기 때문이에요. 이런 노력을 부정하신다면 원글님께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 4. 북한
    '13.12.28 2:59 PM (219.254.xxx.233)

    이나 중국은 공산국가라기보단 독재국가죠.
    하나의 권력만 통하는 기괴한 .........

    그네 언니가 꿈꾸는.. -_-

    공산주의 이론이야 말로 최고로 훌륭하죠.
    그러나 인간의 이기심이 존재하는 한 지극히 비현실적인 이론이라는 증명도 됐고요.

  • 5. 그런건
    '13.12.28 3:10 PM (211.36.xxx.235)

    꿈이나 꾸세요
    당장 집안에서도 모두 평등하다면...
    사장이나 알바니 똑같은 대우. 똑같은 권리
    이런걸.말하나요?
    공산주의가 꿈의 이론이죠. 그러다보니 오히려
    독재가 가능한
    독재자 아래는 전부 평등
    차라리 한명한테는 배굴해도 게다가 나보다 쫌 잘난놈들도
    똑같지만 단한명한테는 모든걸 양보할수 있는
    그런 평등을 바라나요???
    한마디로 민주주의 자본주의에서 버티기 힘드니
    그런 비현실을 꿈꾸죠

  • 6. 그런건
    '13.12.28 3:11 PM (211.36.xxx.235)

    배굴....비굴...오타입니다

  • 7. ..
    '13.12.28 3:13 PM (123.98.xxx.238)

    구소련 붕괴로 이미 공산주의는 지구상에서 실패했습니다. 세상에 완벽한 것은 없고 나랏님도 가난은 구제 못한다는 옛말이 있습니다. 현존하는 가장 우수한 프레임인 자본주의 민주주의 프레임 안에서 우리는 하루하루 노력하고 성취하는 것에서 보람을 느껴야지요- 중국이 이 만큼 잘 살게 된건 바로 덩샤오핑의 흑묘배교론 바로 자본주의를 도입했기 때문이에요-

  • 8. 123.98님..
    '13.12.28 3:31 PM (14.37.xxx.125)

    호주는 사회주의를 도입한 자본주의 맞아요.
    부자들에게 세금 많이걷어서 가난한 사람들 복지에 쓰는 나라입니다.

    대학교까지 학비무료.. 의료비도 전액무료입니다.
    이걸 수정자본주의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선진국가는 이런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 9. 123.98님
    '13.12.28 3:58 PM (14.37.xxx.125)

    그리고 가난은 나라가 구제해야하는거 맞습니다.
    그게 독재가 아닌..민주주의 국가이고..
    민주주의 국가의 목적은 민생이기때문입니다.
    민생=복지입니다.

  • 10. ..
    '13.12.28 4:13 PM (123.98.xxx.238)

    14.37 님 수정자본주의는 사회주의가 아니라 자본주의가 맞습니다 ^^ 호주에 대한 환상을 갖고계시는지?? 호주가 의료비가 무료라지만 호주로 이민간 제 지인들은 다 한국와서 수술하고 갑니다. 왜 그런줄 아세요? 의료비가 무료인건 맞지만 나라에서 해주는 무료 수술받으려면 줄서야합니다- 10년이 될지 20년이 될 지 모르는 그 줄 기다리다 죽기 때문이에요.

  • 11. ..
    '13.12.28 4:21 PM (123.98.xxx.238)

    가난은 나랏님도 구제 못한다는 말은 제가 빗댄 말로 그만큼 어렵다는 의도로 쓴건데... 가난을 나라가 구제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야말로 이상국가죠- 그치만 어디까지나 이상일뿐 현실세계에선 힘든 일입니다. 선진국 어딜가나 가난한 사람들은 있답니다. 가난을 나라가 구제한 나라가 있다면 어느 나라인지요?

  • 12. 123.98
    '13.12.28 4:24 PM (14.37.xxx.125)

    글쎄요.. 님은 겉으로는 민주주의를 외치면서.. 정작 사고방식은 독재스러운것 같아요.
    우리가 언제 복지를 해본적이라도 있는지?

  • 13. ..
    '13.12.28 4:30 PM (123.98.xxx.238)

    14.37 님 부디 논리적인 답변부탁합니다- 계속 논점에 어긋나는 말씀만 하시네요.

  • 14. 태양의빛
    '13.12.28 5:42 PM (70.51.xxx.177)

    오늘은 시청역 1번 출구 앞에서 흘러내리는 눈물을 참을 길이 없어서 이 글을 쓰셨나봐요.

    일베충이 그 와중에서도 김밥과 닭꼬치를 팔아 한 몫 챙기려는 그 알량한 자존심에서 님은 처절한 생존의 비애를 느끼며, 기형적인 대한민국의 빈부격차에 아무런 노력 없이 편승하려는 일베충보다 못한 자신이 순간 부끄러워지셨군요. 시청역 1번 출구 앞에서 흘러내리는 눈물을 주체 할 수가 없었던 님의 모습이 애잔하게 느껴집니다.

  • 15. 자끄라깡
    '13.12.29 12:33 AM (59.5.xxx.175)

    유사이래 아니 역사 이전에도 그런 세상은 없었습니다.
    다만 형평성있는 사회 나의 대툥령이 말했던 살맛나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없는 사람들의 1개 마저도 뺏았는 극악무도한 무리들이 설치는 꼴을 더이상
    안보고 싶습니다.

    권선징악이라는거 인간이 만든거겠지만 있다고 믿고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6787 TV 보면서 수업하는 학원.. 2 난감 2013/12/29 874
336786 보험 조언 부탁요~ 7 보험조언.... 2013/12/29 772
336785 욕실에 라디에이터 설치해도 되나요 8 가을 2013/12/29 5,238
336784 본능적으로 터지는 환호성 우꼬살자 2013/12/29 852
336783 아이친구 엄마가 돌아가셨는데 부의봉투에 뭐라고 써야하나요? 2 ㅠ.ㅠ 2013/12/29 3,236
336782 선 보면 보통 얼마만에 결혼하나요? 27 지쳐서 2013/12/29 9,458
336781 터키가족여행,1월에 5박6일정도 괜찮을까요? 7 날개 2013/12/29 3,330
336780 이지아 말 왜저렇게 한대요? 10 ... 2013/12/29 5,365
336779 화제의 영상 '독재 1.9' 1 손전등 2013/12/29 698
336778 비타민제도 같이 먹으면 안좋곘죠? 2 .... 2013/12/29 1,101
336777 그레이스(grace)라는 영어이름 어떤느낌 이에요?^^ 18 ,, 2013/12/29 10,114
336776 사교육 문의해봐요.. 12 또리아 2013/12/29 2,151
336775 지방시 판도라 백, 고트스킨과 링클 램스킨..어떤게 좋을까요? .. 3 판도라 메신.. 2013/12/29 5,229
336774 민간사업자가 운영하는 신분당선 내년에 1950원으로 인상을 확정.. 3 참맛 2013/12/29 1,749
336773 외국언론들 반응 폭발적 2 민지 2013/12/29 1,959
336772 쿠진아트 아이스크림 메이커 29천원이예요 3 무첨가 2013/12/29 2,646
336771 초등아이 빙판에 넘어져 복숭아뼈 부근이 부었어요 4 빙판 2013/12/29 2,169
336770 제가 이혼을 쉽게 하는걸까요 26 ... 2013/12/29 12,863
336769 수서KTX 결국 쥐박이네요. 당연하지만 4 교활한쥐박 2013/12/29 2,211
336768 "고급스럽다, 화려하다, 우아하다, 귀족적이다,세련되다.. 3 ,,, 2013/12/29 5,278
336767 아파트 가계약 철회하려면.. 3 ... 2013/12/29 2,156
336766 영하 13도의 날씨에도 죽은 친구를 지킨 개 2 뭉클 2013/12/29 1,491
336765 아파트에 대해서 문의 좀 드려요~~ 1 fdhdhf.. 2013/12/29 804
336764 출산후에 어느정도때부터 다이어트 해야하나요? 6 뚱이 2013/12/29 1,638
336763 고추장 수제비에 계란 풀까요?말까요? 2 칼칼 2013/12/29 1,7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