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둘 엄마..선생님이 너무 되고 싶은데 가능성이 있을까요..
결혼하기전 영어강사와 영어 공부방을 했었고 대학원에서 상담 전공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너무나 학교 선생님이 되고 싶습니다.(가정 교사요)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싶습니다...
그러려면 다시 방통대에 가야되고 (3학년 편입) 교육대학원도 가야되는데 방통대는 어띠 집에서 한다고 해도 교육대학원에 다닐때는 첫째애가 1학년이고 집에 빨리 오는데 어찌 다닐 수 있을까 싶습니다.. 오전부터 밤 10시까지 수업 (일주일에 3일)이고요..도와줄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ㅠㅠ
더구나 임용 셤을 치르려면 아직 아이들이 어린데 어찌 공부를 할 수 있을까요...
그래서 생각해낸게 둘째 아이가 10살이 될때 교육대학원을 다닐까..그러면 내 나이 44살..임용을 칠 의미도 없지 않나..20년 근무를 못하니 연금도 안나오니까요..
그렇다고 기간제를 하자니 매년 이력서 들고 돌아더니자니 서글프구요...
어떻게 해야 아이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꿈을 이룰 수 있을까요...
살림 잘 하고 아이들 야무지게 잘 키우는것도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일이라는것을 알지만...그리고 제가 모자른 엄마이기에 아이들 싱처주지 않고 사랑으로 정성스럽게 키우지도 못하지만...
그래도 아이들 학교에서 가르치고 싶다는 꿈을 이루고 싶은데 전혀 가능성이 없을까요...
뒤늦게 학교 선생님이 되고 싶어서 도전하시는 주부님들 있으실까요..
임용 도전은 하지 않고 기간제로도 만족하며 도전하시는 분 있으실까요...
저는 어떻게 해야 제 자신을 구제할수 있을까요..
너무나 막막하고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고 어떤 현명한 생각조차 떠오르질 않네요..
1. ㅇㄷ
'13.12.28 2:08 PM (203.152.xxx.219)모든 일은 때가 있는 법이죠...... 공부 자체는 얼마든지 하실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임용고시는 그것만 파고드는 체력 좋고 머리좋은 젊은 사람들도 떨어집니다 ㅠㅠ
게다가 가정과목은 티오가 거의 안나서 무리할듯...
차라리 학원선생님을 목표로 도전하시는건 어떨가요.. 물론 가정선생님은 안되겠지만요..2. ..
'13.12.28 2:10 PM (119.71.xxx.93)가정과목교사를 하시고 싶으신 건가요?
가정은 이제 거의 안 뽑아요...
현재 있는 교사도 언제 시수가 줄면 자리가 없어질지 모른다고
미리 다른 교과자격증을 준비하는 상태인데요.
교직의 실상에 대해 잘 모르시는 거 같아요...
그리고 내 아이들 피해 안주고 맞벌이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이미 교직에 있는 분들도 남의 아이 돌보느라 자기 아이는 뒷전으로 밀리는 경우가 태반인데요.3. ,,
'13.12.28 2:37 PM (72.213.xxx.130)다 가질 순 없죠. 나이가 많은데 말이에요.
안정적인 직업에다 연금까지 바라고 게다가 티오도 거의 없는 분야네요. 님이 학교를 설립하면 가능할런지 모르겠어요.4. 불가능
'13.12.28 2:38 PM (222.106.xxx.155)가정 과목은 티오가 전국 합쳐도 채 10명도 안 됩니다
핸드폰 끊고 오로지 밥먹는 시간 빼고 하루에 공부 18~20시간 하면서
고시원에 몇년 틀어박혀 있어도 되는 상황이면 시작 하세요
몇 명 뽑지 않는 과목이란 건
그만큼 최상위권 수험생들이 누적되어 있다는 걸 의미하기도 하구요
20대 체력 좋고, 머리 좋은 애들 따라 잡아서 능가하려면
시간을 남보다 더 투자해야 하는데, 그게 가능 하신지요?
지금 교육대학원 합격한다 해도
졸업 땐 학부형이 되실 나이인데,
그 땐 아이한테 지금보다 손이 더 많이 가게 뒵니다5. 상담교사
'13.12.28 2:44 PM (175.223.xxx.6)상담교사로 임용보세요. 40넘어서 들어오시는 분도 꽤 계세요. 아이키운 경험도 큰 도움이 될거에요. 요즘 상담교사 티오가 많은걸로 알고 있어요. 가정교사는 자리가 잘없어서 현직교사도 옮기기 힘들어요.
6. 상담교사
'13.12.28 2:46 PM (175.223.xxx.6)늦게 40줄에 임용되서 오시는 분들 각과목마다 심심찮게 있으시니 희망을 가지세요.
7. 상담교사
'13.12.28 2:50 PM (175.223.xxx.6)아님 영어과목이시면 기간제로 시작해보시고 교사자격증이 없으시면 영어전담강사를 먼저 해보세요.. 영어과는 학교에 자리가 많아요. 30대 여자분이면 쉽게 구하실 수 있으실거에요.. 강사로 근무하면 좀 자유롭기도 하구요.
8. 학교 상담교사는
'13.12.28 2:59 PM (119.71.xxx.93)현재는 거의 기간제 교사거나 현직교사 중에 전문상담교사로 전과한 경우예요.
그래서 학교마다 상담교사가 있지만 임용티오는 거의 없죠.
앞으로도 그다지 임용티오가 늘어나지는 않을 거예요.
요즘 중등학교에서 눈에 띄는 현상이....좀 편하다 싶은 보직은 점점 기간제나 계약직을 쓰는 추세고,
수능관련 교과가 아닌 경우 자리가 자꾸 줄어들어서 거기서 오는 압박이 꽤 있어요.
영어가르치셨으면 아예 그쪽으로 특화하시는 게 나으실 거예요.
꼭 학교교사가 아니더라도 수요가 많은 분야는 자기 실력만 쌓으면 일자리는 언제나 있게 마련이니까요.9. 보건교사
'13.12.28 3:46 PM (125.176.xxx.33)저는 40살에 보건교사(양호교사)로 임용시험 패스해서 현재 보건교사로 지내고 있습니다.(sky대 졸업) 저의 경우엔 2년동안 하루 10시간 정도 공부해서 37대 1의 경쟁률 뚫고 합격했지만 몇년씩 n수생하는 노량진 고시생도 많이 봐왔고 무엇보다 엄마가 하루 10시간 정도 공부할 시간에 희생될 아이가 너무 어리다는 게 장애물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결혼을 일찍해서 그 당시 아이가 중학생이었고 친정엄마가 근처로 이사와 도와주셨기에 2년만에 합격했거든요..
님의 경우는 방통대 대학원 ....공부 너무 비현실적이에요...
꼭 공립학교 교사로만 좁게 보시지 마시고 가르치는 일은 어디에나 찾을 수 있어요.. 차라리 유아쪽 영어 교육쪽을 찾아 전문적인 교사를 찾아보세요...
상담사도 현재 거의 계약직이고 이리 저리 치여 학교 안의 만족도는 그리 높지 않거든요..
사교육에서 나만의 퀄리티 갖춘 교사를 목표로 노력하신다면 더 높은 연봉과 대우 얻을 수 있답니다.10. 보건교사
'13.12.28 3:49 PM (125.176.xxx.33)아 그리고 노량진에서 4년 째 공부하던 샘 아이가 6살인데 틱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하소연하던 것 기억해요.. 엄마가 공부만 하다 보니 아이는 늘 정서적으로 불만족하고 힘들죠... 1살 5살이면 일단 내 아이가 우선이에요.... 파트 타임 강사하면서 아니면 유아 영어 학원에 근무하면서 둘째를 데리고 다니던지 하시는게 어떨까요...
11. !!!!
'13.12.28 3:50 PM (118.41.xxx.106)님의 아이가 지금 5세,1세란 말이잖아요
그리고 아무도 도와줄 사람이 없구요
학교 선생님이 되면 정말 좋겠지만
님이. 정말 정말 공부를 잘하셨다해도
그래서 임용 시험을 공부 한다고 하면
애들은 누가 보살피나요??
저도 결혼하고 애 낳고 보니 정말 내 직업이
초등교사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는데요
그치만 때가 너무 늦었고 애를 누가 봐 준다하더라도
눈 마주치고 예뻐해주고 사랑해줘야할 시기에
아이들이 너무 힘들고 고생스러울것 같아요12. 피터캣
'13.12.28 4:20 PM (124.53.xxx.228)나이보다는 티오가 거의 없는 과목과 아직 어린 아이들이 걸리네요.
37살에 발령난 언니를 알고 있는데 과목은 영어였고 미혼에 집안에서 엄청 투자해준 경우...머리와 체력도 중요하지만 교재비나 학원비,부수적으로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치않습니다. 그리고 무조건 파고 든다고 합격하는 시험도 아니고요.13. 돌돌엄마
'13.12.28 8:13 PM (112.153.xxx.60)저도 비슷한 연령의 아이들이 있는 젊은 엄마예요.
회사 휴직했고 곧 퇴사 예정이고.. 집에서 애만 보다보니 별 생각 다 들더군요 ㅎㅎ
내가 왜 교대 안 갔나, 대학 때 교직이수라도 할걸. 남들 공무원 셤 준비할 때 비웃지 말고 나도 그거 할걸;
근데 애들이 너무 어려서 뭘 할 수가 없어요.
핑계가 아니고 현실이잖아요.
전 다니던 직장도 관두려고 하는데 이 시점에 뭘 시작한다는 거 자체가..
그리고 방통대도(유아교육 편입할까 조금 알아봤더니) 집에서 통신 수업만 하는 게 아니라 일주일에 몇번은 오프라인 수업도 가야하고 조별과제도 해야하고....
일단 애 크면 생각해보자 하고 마음 접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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