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네 맘 둘을 소개시켜줬는데 둘이 더 친해져버린 경우...

어쩌지 못하는... 조회수 : 11,817
작성일 : 2013-12-28 11:57:31

하나는 전에 알던 맘이고

또 하나는 올 해 새로 알게 된 맘인데요.

하나는 언니, 하나는 동생. (나이는 거의 저를 기준으로 한 두살 차이)

따로 알게 된 맘들인데. 나름 각각 친하게 지냈어요.

그런데 같이 우르르 보면 좋은데..

그 언니가 포함된 먼저 알던 모임에서 이번에 새롭게 알게 된 동생을

여럿이 알고 있는데도 ...왠지 끼여주지 않는 분위기랄까.

개인적으로 보면 그닥 성품이 나쁘지도 않고 무엇보다 아이가 좋아보여서

슬슬 친해지다가 그 언니랑 동생이랑 이래저래 일 만들어서

같이 여러 번 봤어요. 제가 중간이니 이쪽 저쪽 신경도 많이 쓴 편인데.

음..

결말이 ..너무 뻔하죠??^^;;

이제 둘이 절친이 되어 버렸어요. 두 맘은 제가 없는 뭔가를 공유하고 있긴 해요.

그 느낌 아시죠..딱 무슨 사건이 있는 건 아니었는데도..

같이 봐도 둘만 뭔가를 아는 듯한 분위기...

제가 안 되는 시간 빤히 아는데도 그 시간에 약속을 잡고.

한동안 아이 아빠랑도 소원해서 이 관계에 상당히 의지하고 그랬는데..

아..솔직히 너무 슬퍼요..ㅠㅠ

사람 간사한 게 그러고 나니 ..울 집에 초대해서 밥 먹인 거.

어디 가자고 제가 미친 듯히 예약하고 예매하고 그런거..

놀러 갈 때 이것저것 싸들고 아이들 챙겨 먹인 거..

눈물 나려 하네요.쩝.

섭섭하다 할까요? ..너무 구차하죠?

아예 생까버릴까요? ...이것도 못할 짓.ㅠㅠ

각각 알던 그 시절로 돌아갈껄..왜 ..그랬을까....왜 그랬을까....요.

이렇게 저렇게 해 주면

그 언니, 동생 둘 다  저를 진짜 좋아해 줄 지 알았어요.

제가 여자 형제가 없거든요..그래서 그런 걸 잘 몰랐을까요?..

참...허무하네요.

IP : 182.209.xxx.42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도
    '13.12.28 12:04 PM (112.138.xxx.220)

    원래 인간 관계가 그런 거잖아요.
    전 그래도 쿨하게 잼나게 놀아~해주면 또 담에 기회되면 셋이 모이게 되고 그러는 거 같아요.
    괜히 불편한 내색하면 점점더 불편한 관계가 되니깐,
    편하게 대해 주세요. 님 시간 안 될때 약속 잡으면, 좋겠다~~나도 갈 수 있음 좋겠다~~잼나게 내 몫까지 놀아~~등등.. 그런일이 몇번 이래 저래 반복되고 세월이 쌓이면 정말 좋은 관계가 되요~

  • 2. 그냥 담담히 지내세요
    '13.12.28 12:05 PM (222.119.xxx.225)

    서운하다 티내면 더 이상해요
    그리고 그들도 남일 뿐인데 원글님이 너무 감정이입하시는거 같아요 물론 그 미묘한 감정은 이해가 갑니다

    그리고 여자들 사이..특히나 무슨 맘들 사이..오래 안갑니다..가는경우도 있겠지만요

  • 3. ㅇㄷ
    '13.12.28 12:06 PM (203.152.xxx.219)

    이건 유치원생부터 초중고대딩, 직장인들, 아가씨, 아줌마, 할머니들까지 여자들이 겪는
    고전 ABC 문제에요.
    경우에 따라서는 원글님같이 AB AC가 친하다가 BC가 더 친해져버리는 경우가 생기고요.
    AB가 친하다가 C가 끼어들면서 BC만 붙어다니는 경우도 있죠..
    그나마 가장 좋은 해결책은 A가 BC버리고 다른 친구를 만난다에요.

  • 4. ..
    '13.12.28 12:08 PM (115.79.xxx.213)

    그냥 둘이 잘지내라하고...잘 안만나요.
    결국 언젠가는 깨질사이..좀 일찍 깨진거죠.
    살다보니 인간관계 그리 오래가지 못하더라구요.

  • 5. 그냥
    '13.12.28 12:08 PM (101.108.xxx.126)

    그냥 받아드려야지 어쩌겠어요.
    중고등학교때 친구들 사귀다보면 참 많이 있는 일이잖아요.유치하지만 커서도 살짝 서운한건 어쩔수 없지만 그걸 드러내는 순간 원글님이 못난 사람이 되버리잖아요

  • 6. 인간관계
    '13.12.28 12:10 PM (125.134.xxx.72)

    나도 님 댓글처럼 그렇게 대응하는게 정답인거
    같아요.
    둘이 친하게 지내다가 또 소원해질수도 있으니
    그냥 둘이 친하게 지내는거 너무 섭할 필요없어요.
    사람한테 너무 기대하지 마세요.
    결국에는 남이예요.

  • 7. 넵..감사합니다.
    '13.12.28 12:10 PM (182.209.xxx.42)

    오늘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문제는 그 언니동생이 아니라 저..특히 저희 부부 문제가 모든 일의 원인이자,
    해결책이라는 결론이 나더라구요.
    당장은 왜 둘이..ㅠㅠㅠ 이했는데.
    글 올리고 마음을 차분히 하고 생각해보니
    아이 아빠에게 향한 미움...아쉬움, 채워지지 않는 그런 것들이
    아이가 친구 필요하다는 핑계로 그 관계에 너무 골몰한 게 아닌가 ...
    당장 이번 주말부터 ..오랜만에 저희 가족만 오붓하게 지내보려구요.
    남편에게도 ..마음을 좀 열어 보고..
    에고
    저 혼자 울다 웃다..^^;; ㅎㅎㅎ
    모든 분들...좋은 주말 보내시길~~~!!^^*

  • 8. 나도
    '13.12.28 12:14 PM (112.138.xxx.220)

    맞아요~
    물론 좋은 친구도 중요하지만,
    내 가족이 제일이지요!!

  • 9. 상실수업
    '13.12.28 12:16 PM (180.199.xxx.103)

    http://m.blog.naver.com/nando919/60204603210

    이 시읽어 보세요...
    맘이 위로가 되실게예요...

  • 10. 상실수업
    '13.12.28 12:18 PM (180.199.xxx.103)

    되실거예요~~수정~~ㅎ

  • 11. **
    '13.12.28 12:25 PM (112.149.xxx.61)

    저도 조금은 비슷한 상황이 있긴한데
    그냥 그러려니해요
    둘이 더 잘 통하는게 있나보다..하고
    사람 맘을 억지로 할 수 있나요?
    만나면 편하게 말하고 일부러 끼려고 하지 않아요
    둘만 아는 뭔가가 있음 캐묻지 않고
    얘기하면 그냥 그러냐하며 그 이야기에만 반응해요
    인간관계에 스트레스 받고 싶지도 않고
    사람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아요

  • 12. ..
    '13.12.28 12:27 PM (112.148.xxx.168)

    이번기회에 가족의 소중함 느껴보는 계기가 되는것도 괜찮아요. 부부가 각각 그런거 느끼며 같은곳을 바라보기도 하게돼요

  • 13. ...
    '13.12.28 12:30 PM (121.168.xxx.52)

    원글님, 아까 원글 읽고 결국은 남편뿐이 없는 거다,
    남편만 확실하면 그깟 동네 엄마들 사이 그러거나 말거나이다.. 이런 말 하고 싶었어요.
    혹 상처될까봐 주저했는데 원글님이 정답의 결론을 얻으셨네요.

  • 14. ......
    '13.12.28 12:36 PM (180.71.xxx.75)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벌써 답을 찾으신 것 같아 다행이예요~
    굳이 덧붙이자면, 그 둘도 그냥 아무 생각없이 행동했을거다 예요.
    원글님을 따돌리기 위한 게 아니었을거예요.
    악의적인 소문을 퍼뜨리지 않는다면 그냥그냥 잘 지내는 게 좋은 방법이죠.
    그러다 그 둘이 먼가 상황이 꼬였다 하면 원글님께 연락해서 하소연할지도 몰라요... 관계가 다 그렇죠. 항상 좋기만 할 수 있나요.
    '나'에 집중하며 살면 인간관계는 저절로 쿨~해지는 것 같아요.

  • 15. 같은 경험.
    '13.12.28 12:46 PM (114.202.xxx.136)

    표시 안 내고 꾹 참고 마음을 정리하는 게 도움이 될 겁니다.

    저는 친구를 제가 다니는 모임에 데리고 갔는데
    그 모임에서 핵심적인 인물이 됐어요.

    그 모임의 중심축이 친구에게로 옮겨가는 게 보이는데
    살짝 후회가 되더라구요.
    정말 그 마음 숨기는데 조금 힘들었어요.

    지금은 친구와 저 잘 지내고
    친구도 모임 데리고 가줘서 고맙다고 두고두고 이야기해줘서 좋아요.

    그 모임에서 친구를 새삼 쳐다보게 된 계기가 됐어요

  • 16. .....
    '13.12.28 12:50 PM (180.228.xxx.117)

    남친을 자기 친구에게 인사시켰더니 둘이 불이 붙어 애인이 되어 버리고 본인은 뻥 차지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데요.

  • 17. .....
    '13.12.28 12:55 PM (180.228.xxx.117)

    저 위에 상실수업님이 올려 주신 시...
    정말 너무나도 마음에 콱 ! 콱 ! 콱 ! 와 닿네요.
    시 소개해줘서 고마워요.
    두고 두고 읽어보리~~

  • 18. 저 역시
    '13.12.28 1:01 PM (122.32.xxx.131)

    여자형제 없는 동네엄마를
    알고 지냈는데
    여자들과의 인간관계에 환상이 있는거 같더군요
    무엇이든지 공유하고 속엣말 다하고
    그런것들이요
    그 엄마도 부부사이까지 나빴는데
    제가 좀 친화력있는 성격이라 그런지
    너무 의지해오더군요
    하루에 전화를 3통정도 해요
    아이문제 등 모든걸 의논해요
    나중에 그 엄마 전화 번호만 떠도
    내가 경기날것같아 서서히 거리를 두는데
    엄청 섭섭해해요

    또다른 친한 엄마가 그러더군요
    자기는 부부사이 나쁜 엄마들과는 거리둔다구요
    남편에게서 해소되지 못한
    스트레스를 다른 인간관계에서 보상받으려 친한 이웃에게 진상으로 변할 확률이 높다구요
    여기서 진상이란 너무 집착하고 의존하는거요

    님이 가족과의 관계에 집중하기로
    하셨다니 너무 다행입니다

  • 19. 시크릿
    '13.12.28 1:05 PM (219.250.xxx.184)

    저도 섭섭한기분은 이해돼요
    그런경험도 있구요
    하지만 세상모든관계에 있어
    성실하되 집착하진마세요
    지금 만나는 모든사람들 모든관계들
    다변합니다
    존재란 변화하는것 변하지않는것은
    살아있는것이 아니다 라는말이 있어요
    집착하게되면 변화를 받아들이지못하고
    상실감과 분노에 허덕이게됩니다
    그게 다 나만 손해예요
    그렇다고 모든관계를 소홀히하고살라는건
    아닙니다
    성실하되 가는사람잡지말고 오는사람 막지말란말입니다

  • 20. 와우~^^
    '13.12.28 1:21 PM (182.209.xxx.42)

    주옥 같은 선배맘(혹은 후배맘)님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또 눈물 찔금.^^;;

    제가 그렇게 집착쪽은 아니었는데,
    오히려 올 해 알게 된 동생이 약간 그런 편..^^;;
    뭐..그게 지금 와서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그래도 저도 어쩔 수 없는 사람인지라
    한 동네에서 다른 맘들이 그렇게 꼬셔도 안 넘어오던 교회를
    그 언니따라 지금 너무 열심히 다닌다는 이야기를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들으니...
    좀 충격은 충격이었어요..
    그래요, 어쩌면 어떤 영적(?) 끌림(??) 이었는지도 ...

    그래서 단순히 얼굴 보고 안 보고 차원을 넘어섰구나 하는 ..
    그런 멀어짐을 직감했지요.

    훌훌.....털어버리려구요.!!!!

    참, 올려주신 시...너무 좋아요. 복사되면
    여기 게시판에도 올려 드리고 싶은데 ..안되서...제가 다시 한 번 링크는 걸께요.

    기분도 그렇고 해서
    솜씨 발휘해서 .......................는 아니고.^^
    저장해 둔 시판 제품 꺼내 볶음우동하고 왕만두 찌고 점심 내었더니
    가족들이 너무 맛있게 먹고
    지금 각자 ..일에 신나게 하고 있네요.

    좀 있다가는 식빵에 계란 풀어서 ..토스트 해 주려구요.ㅎㅎ

    정말...다시 두 손 모아 감사하고 ..감사해요.
    이런 따뜻하고 ..진중한 위로 ...얼마나 제게 도움 되는지~!!

    위에도 있지만
    꼭 보시라고 한 번 더 링크 겁니다.
    http://m.blog.naver.com/nando919/60204603210

    편한 오후 되세요~

  • 21. 아마
    '13.12.28 1:21 PM (119.200.xxx.59)

    남(그녀들) 줄거
    님(남편) 드리면
    더 사랑 받으실거예요.

  • 22. 인간관계
    '13.12.28 1:54 PM (175.223.xxx.27)

    인간관계
    쿨하고 담담히 생각하고 싶지만
    막상 현실에서 겪어보면 때로 섭섭하고 신경쓰이는게 사실이에요
    원글님의
    이웃보다 가족에게 집중하겠다는 다짐 저도 따라 하게 되네요 가족에게 오히려 소홀한 자신을 반성하게 되네요

  • 23. 자매가
    '13.12.28 3:07 PM (183.103.xxx.42)

    없는 사람의 특징이랍시고 집착을 한다는 등 세상에 얼마나 다양한 성격이 많은데 어이없네요.

  • 24. 위에 자매
    '13.12.28 3:20 PM (76.97.xxx.200)

    이야기 하는 분들. 꼭 혈액형 갖고 성격 맞추는 초딩 대화 같네요. 그럼 형제없는 남자의 성격은 어떤가요? 형제 자매 없는 외동은요? 형제나 자매가 있지만 나이차이가 엄청 나서 남처럼 커온 사람은요? 이 질문만큼 어이없는 말인거 아시죠?
    저 남자 동생만 둘있는 여자인데 굉장히 독립적이라 어릴때부터 여자친구들이 저한테 집착할 정도로 친구관계 좋습니다.

  • 25. 좋은글
    '13.12.28 9:53 PM (121.161.xxx.28)

    가슴에 남겨야 할듯합니다

  • 26. ^^
    '13.12.28 10:22 PM (223.62.xxx.112)

    마인드컨트롤~~저한테해주고싶은글귀네요^^

  • 27. 인간
    '13.12.29 1:09 AM (218.54.xxx.46)

    인간관계, 배우고 갑니다. 좋은 댓글들 감사드려요.
    원글님, 삭제하지 마세요. please~~

  • 28. 저는 미혼이지만
    '13.12.29 1:46 AM (121.144.xxx.111)

    원글님 공허한 마음 이해할것같아요..
    상처 많이 받으셨겠어요..
    저위에 링크된 시처럼 항상 그렇게 쿨하게 지낼수있음 인간이 아니고 하느님이죠 ㅜㅜ
    실컷 속상해 하시고 훌훌 털어버리세요..
    지나고 나면 별것아닌 인간관계 ......

  • 29. 더불어숲
    '13.12.29 3:22 AM (119.204.xxx.229)

    세 사람이 모이면 늘 더 친한 두 사람이 생기는 법인데
    안타깝게도 님이 그 두 사람이 아닌었던 거지요.
    그래서 모이는 친구는 셋 보다는 둘이나 넷이 좋은 거 같아요.
    삼인방 보다는 사인방이 낫고 아니면 딱 둘 이렇게.
    세 사람이면 필연적으로 한 사람은 상대적으로 소외되더라구요.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물 흐르듯 냅두세요.
    그 둘이 더 합이 잘 맞는 사이일 뿐 원글님 잘못이 아니니까요.
    힘내시고 기분전환하세요.

  • 30. yj66
    '13.12.29 5:27 AM (154.20.xxx.253)

    인간관계에 있어서 누군가가 누구에게 기대는 관계가 되면
    오래 가지 못하더라구요.
    내가 혼자 잘 살고 독립적이면 모든 관계가 또 그렇게 오래 유지 되구요.
    살다 보면 이런사람 저런 사람 만나게 되는데
    서로 알아가고 유지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죠.
    저도 사람을 한눈에 척 알아보는 능력이 없거든요.
    그런데 저도 시간많고 정도 많은 편이라 왠만하면 관계를 유지하려고 하는 편인데
    한쪽이 좀 치대는(?) 이라고 할까요 그러면 저도 멀리하게 되더라구요.
    그건 부모형제간에도 마찬가지구요.
    그들이 없어도 나 혼자 잘 놀고 재밌게 지낼수 있어야
    여러사람들과 엮어도 내가 또 나로서 인정 받아요.
    그래야 서로서로 부담이 없구요.
    이건 관심사나 취미와는 별상관이 없더라구요.

  • 31. ...
    '13.12.29 6:24 AM (31.53.xxx.205)

    원글님이 링크해 주신 시 너무 좋네요. 제가 힐링받아요. ^^

  • 32. 그런 경우에
    '13.12.29 7:14 AM (223.62.xxx.106)

    새로 알게된 사람의 질투와 소유욕때문 일 수도 있어요. 새로 알게된 사람 입장에선 원글님하고 오래 알던 분하고에 관계에 자기가 낀 경우였으니 똑같은 감정을 느끼셨을꺼예요. 그래서 일부러 이간질시키는 사람도 봤어요. 자기가 들어갈 틈을 만들기 위해서요. 특히 영업에 도움되는 경우엔 더 적극적이죠.
    또다른 경우엔 둘의 성격유형이 쌍둥이처럼 잘 맞는 경우도 있고요. 어떤 경우이든 둘이 친하게 지내라고 하시고 원글님은 빠지시는게 좋아요. 외로움을 남편하고 더 잘지내는걸로 해소하시다 보면 , 2년 정도 지나면 원래 상태로 돌아올거예요.
    학교다닐때와 달리 사회에서 만난 여자들 우정의 유효기간이 그렇게 길지 않더군요.

  • 33. 소개는 시켜줬지만 친해지지는 말라...
    '13.12.29 7:23 AM (175.116.xxx.194)

    오묘한 문제네요 ㅎㅎ
    어느 누굴 만나도 결국 친해질 사람끼리는 친해지고 아무리 오래 봤어도 한계가 있는 관계가 있고
    그런 거 아닌가요?

    니들이 죽이 잘 맞는구나~ 잘 놀아라~ 그러고 마세요
    죽이 잘 맞아봐야 영원한 것도 아닌데 ㅎㅎㅎ 뭘 그리 소외감 느끼나요
    친해봐야 얼마나 친하다고

  • 34. 좋은날
    '13.12.29 9:01 AM (14.45.xxx.101)

    '제가 안 되는 시간 빤히 아는데도 그 시간에 약속을 잡고.
    한동안 아이 아빠랑도 소원해서 이 관계에 상당히 의지하고 그랬는데..
    아..솔직히 너무 슬퍼요..ㅠㅠ
    사람 간사한 게 그러고 나니 ..울 집에 초대해서 밥 먹인 거.
    어디 가자고 제가 미친 듯히 예약하고 예매하고 그런거..
    놀러 갈 때 이것저것 싸들고 아이들 챙겨 먹인 거.. '--->요부분 보면요.

    원글님... 혹시 집안에서 느끼는 상실감을 바깥으로 풀고 싶은데 이게 좀 과하게 집착하신 부분 있나요?
    지인이 시모랑 사이가 안좋아서
    그 스트레스를 계속 친구들 불러다가 놀러가자, 머 사먹자.. 그러면서 시댁 욕만 계속하고..
    지인이 저희를 너무 과하게 귀찮게 해가지고.. 피곤하고 그래서... 연락 잘 안받기 시작했거든요.

    님의 글 보면서 제 지인이 생각이 나서요.
    혹시 님도 너무 과하게 뭐하자고 그래서 상대방들이 좀 지친거 아닐까요?
    너무 비수 꽂는 말일수도 있지만요. 한번 잘 생각해보세요.

  • 35. ᆞᆞ
    '13.12.29 9:17 AM (222.235.xxx.143)

    동네맘 오래 못가요

  • 36. 저도
    '13.12.29 11:52 AM (211.36.xxx.82)

    굴러들어온 돌 땜에 박힌돌이였던 저~~튕겨나온 경험있어요
    딸 1학년 임원 모임이였는데...제 딸 빼고 모두 남자 아이들이라...제 딸 베프 엄마를 제가 얘기해서 같이 모임했는데...그 엄마랑 저랑 죽고 못살던 애랑 둘이 눈이 맞아(?)
    저한테 등 돌리더라는...
    힘들고 뭐 좀 그랬는데요...
    인생 살다 보믄 안겪어도 좋을 일이 제 일이 될수도 있구요
    뭐 그 사람들이라고 좋은 일만 있겠어요?
    꼭 이런일 아니더라도 인생 굴곡은 있을거여요
    제가 심었던 그 맘은 동네에서 장사했는데 소문 안 좋게 나서 망했어요~
    결론은 적당한 거리감요
    위에 어떤분 쓰신것처럼 나랑 인연이면 무슨 일이 있어도 옆에 있고 인연 아닌 사람은~ 무슨 경우든 떠난다는거 넘 맘에 와 닿았어요...
    저도 여기 댓글들 일고 힘내고 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5845 초등 6학년 영어 사교육 너무 늦었나요? 26 영어교육 2013/12/29 5,891
335844 사주 어디까지 믿으세요,,, 9 ,,, 2013/12/29 3,196
335843 (필독)철도파업의 원인인 철도민영화사태의 본질 1 집배원 2013/12/29 778
335842 키친타올이 몸에 안 좋나요? 3 키친타올 2013/12/29 2,265
335841 이제 민영화를 착착 진행하겠군요 .... 2013/12/29 671
335840 철도결국민영화된건가요? 3 .. 2013/12/29 1,455
335839 일리나 고디바 원두커피가 맛있나요?커피 추천해주세요! 4 커피추천요!.. 2013/12/29 2,835
335838 지금 mbc 연예대상 보는데.. 14 ^^ 2013/12/29 12,081
335837 오늘 김주혁이 1박2일에서 입고나온 패딩어디꺼인지아세요? 1 .. 2013/12/29 3,251
335836 박근혜와 아베의 똑같은 꼴통 짓 손전등 2013/12/29 641
335835 결혼한 전여친들이랑 만난다는 남자 3 happy 2013/12/29 3,243
335834 친정아빠 생신선물 6 도움 2013/12/29 2,791
335833 '섬마을 간첩' 30년 만의 무죄, 법정은 울음바다 6 ..... 2013/12/29 1,393
335832 39살 넘기기가 너무 어려워요. 13 내일은 온다.. 2013/12/29 6,001
335831 지금 교보문고 가면 1학기 전과 나와있나요? 1 학부모 2013/12/29 959
335830 몽클레어 gene 비슷한 패딩 없을까요? 2 혹시요 2013/12/29 3,649
335829 딸둘 키우시는 댁, 아이들끼리 장난이 심하거나 시끄럽게 놀지 .. 2 아들같은 2013/12/29 929
335828 변호인 많이 재미있나요? 14 어떤가요 2013/12/29 2,290
335827 이력서 말미에 위의내용이 사실과틀림없음을확인합니다 문구가.. 2 취업시 2013/12/29 3,520
335826 철도민영화가 뭐냐고? 2 우리는 2013/12/29 1,123
335825 박근혜 하야하고 what's next? 8 궁금 2013/12/29 1,515
335824 택배로 사과박스에 책 보낼 수 있나요? 7 택배 2013/12/29 2,169
335823 부처스컷과 엘본더테이벌 다 가 보신 분! 8 알려주세요 2013/12/29 1,785
335822 성인틱 장애로 고생인데 고칠 방법이 없을까요 14 남자 2013/12/29 9,062
335821 볼리비아 물 민영화의 결과 7 민영화반대 2013/12/29 2,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