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티비에서 잠깐 봤는데
왜 유명한지 궁금해요.
82님들은 어떻게 보셨는지
10대때도 어려웠고 그저 눈보라가 많이 휘날렸던 것만 기억나고
라라 테마는 여전히 명곡이구나란 생각...
물론 수십년 흘러 지금 보니 그때보단 이해의 폭이 넓어지긴 했는데
전체 다 본게 아니라서 그 의미를 느끼기엔 제가 부족하네요.
뭘까요? 이 작품의 의의랄까 문학 내지 영화사에서 갖는 의미 좀 알려주세요.
오늘 티비에서 잠깐 봤는데
왜 유명한지 궁금해요.
82님들은 어떻게 보셨는지
10대때도 어려웠고 그저 눈보라가 많이 휘날렸던 것만 기억나고
라라 테마는 여전히 명곡이구나란 생각...
물론 수십년 흘러 지금 보니 그때보단 이해의 폭이 넓어지긴 했는데
전체 다 본게 아니라서 그 의미를 느끼기엔 제가 부족하네요.
뭘까요? 이 작품의 의의랄까 문학 내지 영화사에서 갖는 의미 좀 알려주세요.
한국말로 번역된 책 있으니까 읽어보시고
영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보시고
그 다음에 얘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데이비드 린 감독 완전 유명한 사람.
배우도 다들 유명한 사람만 나오고..
원작이 있는데 당시 시대상에 휩쓸리는 인간들의 군상이 나타나죠.
이걸 감독이 잘 살렸고요.
그런데 고전영화보면 템포가 좀 느려서 요즘 사람들이 보기엔 지루하죠.
뜻으로 파악해주세요.
다 읽어볼 거 같으면 독후감 후기를 적겠죠.
원작가는 러시아의 대문호이죠
또 영화는 러시아혁명과 전쟁의 소용돌이 안에 있는
사람들의 삶과 사랑의 이야기를 잘 보여주었구요
여러번 본 영화인데
여전히 아름답고 감동적입니다 제게는
지금 봐도 영상미나 연출력은 대단해보여요.
중간에 몽환적으로 라라나 타냐 찾는 것도 영화제작 당시 시대극이랄까 전쟁테마를 갖는 영화치고는
참 세련되었구나 싶더군요.
저는 어릴떄 봤을떄도 알수없는 충격이 컸구요.아마도 결말이 그래서 그런것 같아요.
커서 봤을떄도..참 시대를 잘 못 태어나면 저렇게 휩쓸리면서 살아가는구나 그런생각도 들었구요.
아마도 그 시대에 두사람이 했던 사랑이 그래서 가슴아프게 보였을거라 생각해요.
영화는 아무래도 남녀주인공의 사랑에 좀 더 촛점을 맞춘거 아닌가요?
저는 그 시대적인 상황땜에 볼때마다 가슴아프네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의사~ㅋㅋ(넌센스 퀴즈)
작가 보리스파스테르나크가 쏘비에트 공산주의 국가 시절 반체제 인사로 찍혀서 출국금지되서
노벨문학상 받으러 못 가는 바람에,,,이미지가 뻥튀겨지고 회자됐죠
책이나 영화나 별로더만 ㅡ,.ㅡ;
끝없는 雪原과 이글거리던 지바고의 눈빛만 떠오르는 그저 그런 영화 같던데,,,
열차 밖 군중 속의 라라를 발견하고 급히 내려서 따라가다가 결국 심장마비로 쓰러지던
마지막 장면의 지바고,,,....우습게도 운동 하다가 숨이 차면 이 장면이 자주 떠올라요 ㅡㅡ;
동서양을 막론한 인간의 영원한 테마인 '사랑'을 그리고 있죠.
혁명의 소용 돌이 속에서 꽃 핀 사랑.
아마 지금 우리 시각으로 보면 지바고와 라라는 불륜이죠.
그런데 그 두 사람은 아마 혁명이 아니었다면 그저 서로 다른 신분 내지는 위치로 인해서
서로 마주칠 일도 없이 살아갔을 거예요. 그런데 내가 선택한 것도 아닌 거대한 소용돌이인 혁명이라는
사람들 모두를 할퀴고 지나간 폭력속에서 두 사람은 서로를 가장 의지하고 온 마음으로 신뢰하는 다른 반 쪽
임을 알아보게 되죠. 사랑은 그렇게 운명처럼 오는 것 같고 어려움 속에서도 그게 사랑이기 때문에 서로를
위해서 마음 써주고 희생하고 염려하고 걱정하고 인내하고 잔인한 세월을 견디어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게 사람들에게 공감을 불러 일으키고요 또 혁명의 무상함, 시인 지바고의 자유로운 영혼 그리고
인간이란 자유를 더 소중히 생각하고 가지고자 하는 존재임을 보여주죠.
인간에 대한 성찰, 사랑의 완성, 사랑의 헌신 이런 것들을 안타깝게 보여줍니다.
그리고 거대한 운명 앞에 선 인간의 나약함도요. 더럽고 구역질 나는 인간도 있고
그 작품 속에 인간의 많은 모습들이 그려져 있기 때문에 지금도 사랑 받는 거겠죠.
하긴 지금 보면 지바고와 라라의 불륜영화라고도 하겠네요.
사실 10대때도 지바고랑 라라 사이가 불륜이란 사실 땜에 작품을 대하는데 선입견이 생기더군요.
그러니 제대로 보기가 참 힘들었던 거 같아요.
지금은 인생사를 어느 정도 아는 나이가 되었으니 볼 수 있었는데 아쉽게도 1부는 지난 주에 했다고..
오늘도 뒷부분만 잠시 봤으니...
작가인 보리스 파스테르나크가 반전반체제 인사라 유명세 탄 것도 있고요, 데이빗 린 감독도 유명하고요, 무엇보다 사회주의 혁명과 내전등의 혼란속에서도 기회주의적으로 살지 않고 인간성을 추구한 닥터지바고 캐릭터의 휴머니즘때문인 듯 합니다.
라라와 토냐, 시인과 의사등을 이상과 현실을 뜻하는 이분법적 상황으로 보시면 금방 이해 되실 듯해요
내가 본 영화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영화라서 10번은 본듯, 이 다음에 tv에서 방영해주면 또 보려구요.
영화가 많이 생략된 빈구석이 느껴질꺼예요.
영화는 러시아의 겨울 추위는 실감이 났었요.
오드리 햅번의 전쟁과 평화나
소피아로렌의 해바라기 보단 덜 감동적이였어요.
초딩때는 처음 멋모르고 봤는데, 어른이 되서 두번째 볼때는 정말 감동적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