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한테 막말하는 친구.. 이제 나도 폭발할 지경

휴.. 조회수 : 13,181
작성일 : 2013-12-27 21:24:23

이 친구랑 동갑이고요 직장 동기에요.

이 친구 나쁜 애는 아니에요. 직선적인 스타일에 유머감각 있어요. 공주과는 아니에요.

그런데 저만 보면 막말이 심합니다.

특히나 친구가 결혼을 의도치 않게 임신을 먼저 하게 되어 생각보다 일찍 하게 된 케이스인데

제가 느끼기로는 그 이후부터요. (저는 미혼)

제가 외모 컴플렉스가 하나 있는데 피부가 별로 좋지 않거든요.

그걸 항상 볼때마다 지적하면서 피부가 더럽다, 무슨 자신감으로 얼굴에 돈 안쓰느냐, XX라는 직원이 있는데 만나봐라

너처럼 피부 더럽고 키크고 너랑 닮았다 등등

본인은 결혼해서 애엄마 됐어도 더 이뻐지고 싶다고 요즘들어 얼굴에 주사 많이 맞더라고요. 그러면서 제발 너도 돈 좀 쓰라고.. 자기 요즘 예뻐졌단 말 많이 듣는다면서...

저는 그렇게 깎아 내리면서 본인은 주위에서 애엄마 같지 않고 너무 동안이고 자기가 유부녀라고 하면 다들 깜짝 놀란다면서

몇번을 강조합니다. 한 말 또 하고 또 하고...

그 친구가 저를 칭찬해주는건 유일하게 몸매인데 그 칭찬이란것도... 저는 몸매는 좋은데 그 몸매에 얼굴이 안어울린답니다.

몸이 아깝다고..

또 제가 연애 안하고 결혼 안한다고 난리 입니다.

제 인생이 불쌍하고 지금이나 너 찾는 직원들 있지 나중에는 노처녀 냄새나서 아무도 안 올거랍니다.

솔직히 저 사내에서 인기 많습니다... 관심 주는 남자들도 많고 (듣기에 재수 없으시겠지만) 예쁘다는 소리도 많이 듣고 삽니다.

거리 지나가면 번호도 종종 물어보는 사람들 있습니다.

그래서 저런 막말을 해도 신경안쓸려고 하는데 볼 때마다 저러니 기분 점점 나쁘고 자존감이 저하됩니다.

같이 밥 먹을때 제 사진 멋대로 찍더니 '봐봐 니가 봐도 너 거지같이 생겼지' 이런 말도 합니다 심지어..

맘속으론 '니가 더 거지같아 거울이나 봐' 외치고 싶지만 참습니다. 그런데 이제 한계가... 하...

최근에 제가 승진을 했습니다. 운이 좋아 꽤 이례적으로 빨리 한 케이스인데 그것도 배아파 죽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굳이 그 감정을 숨기려고 하지도 않고요.

애가 쿨하다고 해야 할지.. 아니 쿨하고 솔직한것도 좋은데 그래도 이 정도 막말은 너무 하지 않나요..

생각해보면 나한테 열등감 있나 싶기도 하고.. 몇 없는 여자 동기인데 이제 정말 쌩까고 싶습니다.... 

IP : 14.34.xxx.152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27 9:26 PM (218.157.xxx.101)

    사람에게 직접 거지같이 생겼단 말을 하다니...
    제 기준에선 인간쓰레기인데요?

  • 2. 휴..
    '13.12.27 9:29 PM (14.34.xxx.152)

    생각해보면 이 친구는 진정 저를 못생겼다고 생각해서 저러는것 같긴 한데 (그러니까 제가 예뻐서 질투하느라고 깎아내리는 느낌이 아니라요..) 그러면 그것대로 너무 나쁜것 아닌가요? 왜저러는지 모르겠어요..

  • 3. 휴..
    '13.12.27 9:30 PM (14.34.xxx.152)

    근데 그런 막말을 할 때 무슨 개그 치는 듯한 느낌으로 아주 유쾌하고 농담같이 합니다. 그래서 정색하고 화내기도 어정쩡하고.. 하여튼 그렇습니다. 쌩까는게 답일까요

  • 4. 음....
    '13.12.27 9:34 PM (175.180.xxx.182) - 삭제된댓글

    다이어트 해서 살이 빠지면 그 초기에는 다이어트 전도사로 변하는 경우가 많아요.
    아무나 붙잡고 살빼라면서 악담 덕담 안가리고 해댑니다.
    다이어트가 인생의 최고의선이 돼버리는 거죠.
    그 친구도 결혼해서 피부 관리좀 받고 개선되니 다이어트 성공입문자와 같은 심리로 보이네요.

    그런말하면 그건 니생각이고 듣기 싫거든 하고 딱 잘라 말하세요.
    직선적인 사람이라니 직선적으로 대응하시고요.
    그래도 그 버릇 못고치면
    친엄마도 자존심에 계속 상채기 내면 피하는 개 상수인데
    직장 동료쯤이야 피해야지요.
    그 사람도 지금의 붕뜬 상태에서 벗어나면 나중에 자신이 왜 그랬을까 할지도 몰라요.
    지금은 피부관리 효험 보고 뭐가 씌인 상태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 5. 휴..
    '13.12.27 9:34 PM (14.34.xxx.152)

    인정도 많고.. 심성이 나쁘지는 않아요. 다만 본인은 개그라고 생각하는건지 뭔지 제가 만만해서 그러는지.. 딱히 저한테 악감정 있어서 저러는것 같진 않고 자기가 원치 않게 일찍 결혼한것에 대해 항상 약간 후회를 하거든요. 좀 더 놀고싶었다고.. 그걸 괜히 결혼 안한 저한테 푸는건지...

  • 6. ...
    '13.12.27 9:34 PM (119.207.xxx.199) - 삭제된댓글

    왜 그러는지 알필요는 없구요. 그 여자가 한 말을 듣고 "지금 뭐라고 그랬어?"라고 묻는겁니다. 뭐라고하면 대충 흘려 듣고, 기분 나쁘니 그런 소리 안듣고 싶다고 얘기하십시오.

  • 7.
    '13.12.27 9:39 PM (223.62.xxx.178)

    나쁜 사람맞아요
    저도 그런경우 겪어봤어요
    유쾌하고 유머감각있게 말을해서 화내면 너무
    정색이고 진지한 반응이라 제가 이상해지고
    또 괜찮고 좋은 사람인구석도 있어 악의는 없겠지 하고
    넘겼는데

    뿌리깊게 열등감과 시샘이 있다는걸 알게 되었어요
    바닥을 보고서야 멀리한 저같은 멍청이도 있지만
    원글님은 현명하게 구세요

  • 8. 세상에
    '13.12.27 9:40 PM (175.113.xxx.237)

    저 말을 듣고 계신게 용해요. 쌩까지 마시고 정색하고 화를 내세요.
    듣기 싫다는 소리를 하셔야 싫은줄 알죠.

    아니면... 원글님도 농담처럼 우머처럼
    못생겼다 하면 난 스스로 만족하고, 너한테 에스테틱 비 달라고 안하니 신경 끄라고 하세요.
    피부가 안좋다 하면 피부가 좋은게 중요한게 아니라 맘이 좋은게 중요하다고 하시고 너처럼 마음이 더럽지 않으니 괜찮다 하시구요.
    연애 안한다고 뭐라하면 너처럼 사고치고 얼떨결에 결혼하지 않으려고 신중한 행보중이라고 하세요.

    그쪽에서 원글님 배려하지 않는데 원글님이 그쪽 배려할 이유 없네요.

  • 9. 0000
    '13.12.27 9:41 PM (211.58.xxx.184)

    막말엔 막말로 유쾌하게 쏘아주세요."막판엔 언니처럼 혼전임신해서 결혼하죠머!!!" 그런 베짱과 순발력이 없으시다면 다큐로 받아드리면서 넘넘 절망적으로 반응하시든지요."맞아 난 죽어야해 이런피부어째 ㅠㅠ"

  • 10.
    '13.12.27 9:41 PM (223.62.xxx.178)

    원치않는 지적질과 훈계는 어찌나 하던지
    제가 똑같이 한번해줬더니
    상처받고
    난리난리던데

  • 11. 휴..
    '13.12.27 9:43 PM (14.34.xxx.152)

    그게 저도 듣자하니 너무 화가나서 동일 수준의 막말로 맞받아치려고 했는데 차마 입에서 안나오는거에요. 또 사람이 그렇잖아요. 진짜 비만이고 그게 컴플렉스인 사람한테 이 돼지야 라고 하는건 진짜 심한짓이잖아요. 그래서 고작 한다는 말이 넌 진짜 행복하겠다 너만의 세계에서라도 그렇게 최고여서.. 이러고 말아요

  • 12. ...
    '13.12.27 9:45 PM (221.138.xxx.48)

    사회생활하면서 자기는 쿨하다며 하고 싶은 말 다하면서 난 뒤끝없어, 맘에 담아두지 않아..라고
    말하는 사람 중에 예의있는 사람 못 봤네요.

    그 친구는 예의가 없는 겁니다.
    친구가 하는 말들은 친구라서 말할 수 있는 정도를 벗어나 막말하는 수준입니다.

    친구라는 것 때문에 참고 받아주지 마세요.
    가까운 관계라도 지킬 건 지켜야죠.

    글쓴님께서 그렇게 말하는 것 기분나쁘고 상처받는다고 분명히 말씀하시고
    그렇게 했는데도 친구분이 자기가 잘못한 거 모르거나 사과하지 않으면 그만 만나세요.

    글쓴님이든 누구든 왜 저런 인격모독수준의 말을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 13. ...
    '13.12.27 9:47 PM (211.178.xxx.65)

    조용하고 솔직하게 말하세요 말좀 가려서 하자 듣기 불편하다고요 그래도 겨속하면 입이 시궁창이냐 바퀴벌레 기이나오겠네 라고 방긋웃으면서 농담처럼 말합니다 화내면 농담이야 너도 자주 그러잖아 하시고요

  • 14. 휴..
    '13.12.27 9:49 PM (14.34.xxx.152)

    왠지 기분나쁘고 상처받는다고 말하면 그 친구가 더 통쾌해 할 것 같은 기분이라 얘기를 안한 것 같아요. 다른사람한테는 안그러는데 유독 저한테 심하네요. 왠만하면 이제 부딪히지 않으려구요.

  • 15. 휴..
    '13.12.27 9:51 PM (14.34.xxx.152)

    여러가지 조언해 주신 82님들 감사드려요. 치유가 좀 되네요 ㅠㅠ 그리고 귀한 조언들 꼭 참고해서 당하고 살지 않을꺼에요 ㅠㅠ

  • 16. ㅇㅇ
    '13.12.27 10:01 PM (223.62.xxx.87)

    만만해서 그러는거 맞아요

  • 17.
    '13.12.27 10:09 PM (115.21.xxx.159)

    님도 웃으며
    아우 미친년 이제 그만좀해 보자보자하니까 보자기로 보여??
    해주세요 입만 웃고 눈은 앙칼지게.
    연습좀 하셔서요.

  • 18. 정색
    '13.12.27 10:15 PM (175.124.xxx.225)

    정색하기를 배우셔야겠네요.
    상대가 아무리 개그를 친다하더라도 아니다 싶은 때는 정색하셔야 해요.
    그런 느낌 님 뿐만 아니라 다른 분도 이미 느꼈을 수 있다는데 한표!

  • 19. 허허허
    '13.12.27 10:16 PM (182.216.xxx.33)

    지금 원글님이 따옴표안에 인용한 친구 발언
    진짜 충격적이에요
    저런 얘기를 들으면서 친구관계가 유지된다는게 신기합니다
    대체 어떤 회사인지 궁금할 지경....
    원글님 자존심 없어요?
    자기앞에서 저런 막말을 쏟아내는데 그걸 듣고 앉아있어요?

  • 20. ..
    '13.12.27 10:30 PM (211.224.xxx.57)

    질이 낮은 친구고 정신적으로 많이 미숙한 사람이예요. 저런사람은 답 없어요. 싸우고 할것도 없어요 그냥 연락끊으심이.

  • 21. 그냥
    '13.12.27 10:31 PM (121.181.xxx.41)

    너는 다 좋은 데
    함부로 말하는 딱 한가지 때문에 내가 적응이 안돼.

    앞으로 그런 말 하면
    갑자기 폰을 쳐다보며
    미안해 나 그만 가봐야 해. 담에 봐~

  • 22. 아니왜
    '13.12.27 10:57 PM (180.70.xxx.50)

    저런소리 듣고도 암소리 못하고
    참는거예요.
    또그러면 한번 받아치라구요.
    스트레스 받지만 말고 상대도
    느껴봐야 알아요.
    막말도 정말 심한막말에..참는 님도 대단하네요

  • 23. 자존감 도둑
    '13.12.27 11:49 PM (222.105.xxx.116)

    우리 주위에는 물건을 훔치는 도둑뿐만 아니라, 자존감을 훔치는 도둑도 있습니다.
    이런 자존감 도둑은 인연을 끊는 편이 좋습니다.
    옆에 있어 좋을 것이 없기 때문이죠.

    자존감 도둑의 특징은 ‘단점 지적질’을 잘 한다는 겁니다.
    그렇다고 그것이 도움 되는 지적질도 아닙니다.
    예를 들어, 허벅지가 굵은 여자에게
    ‘넌 허벅지가 정말 굵네’ 이런 식으로 ‘단점’을 대놓고 이야기 합니다.

    자기 단점은 자기도 압니다.
    하지만 그걸 타인의 입을 통해 확인사살 당할 때는 기분이 무척 안 좋아 지죠.
    평범하게 생긴 여자에게 ‘넌 정말 뚱뚱하다.’라고 주위 사람이 이야기 하면 트라우마가 생깁니다.
    그 말에 위축되기도 하고요. 신경 안쓰려 하겠지만, 사람이라면 신경 쓰게 됩니다.

    여러분이 새 옷을 입고 왔습니다. 주위 친구들이 ‘오늘 새 옷 입었구나.’ 이렇게 이야기 하는 중에..
    자존감 도둑은 한마디 거들죠 ‘이상해. 뭐 그런 옷을 입고 왔어? 넌 뭐 이런 걸 사니?’ 이런 식 으로요.
    당신의 취향이나 안목 자체를 비난하죠.

    이런 자존감 도둑이 옆에 있으면, 당신의 모든 행동을 ‘단점으로 보고 지적질’ 할 겁니다.
    그럴 때 마다 당신의 자존감은 점점 벌레 먹듯이 갉아 먹힐 겁니다.

    그런데 아이러니 한건, 이런 자존감 도둑은 당신에게 ‘지적질’을 하며
    자신의 자존감은 높인다는 사실입니다. 당신에게 지적질 하며 ‘희열’을 느낍니다.
    ‘내가 쟤보다 역시 잘난 인간이야.’
    당신의 자존감을 훔쳐 자신의 원동력으로 사용하는 인간이죠.

    진짜 당신이 잘 되기 위해서, 배려있게 조언하는 사람은
    그렇게 쉽게 마구잡이로 당신의 단점을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오히려 조용히 이야기 하지요.

    이런 자존감 도둑은 당신의 가족일 수도 있고, 친한 친구나 동료라 생각했던 사람일수도 있습니다
    의외로 가까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친한 관계여야 ‘모든 행동을 단점으로 보고 지적질’이 편하죠,
    그리고 도둑질하기 편하니까요.

    사람은 서로 영향을 받는 동물입니다.
    아무리 성격이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사람이어도
    지속적으로 가까이 지내는 사람에게 ‘단점 지적질’을 당하게 되면 헷갈리기 시작합니다.
    ‘내가 정말 그런 인간인가?’라는 착각이 들기 시작합니다.

    특히 가치관이 견고히 자리 잡지 않은 20대는 그러기 쉽습니다.
    혹시 주위에 ‘단점’ 지적질 하는 ‘자존감 도둑’이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당신의 외모나, 체형, 행동에 대해 ‘상습적인 지적질’ 하는 사람.
    인연을 끊거나 냉랭하게 대하는 편이 좋습니다.
    더 이상 당신의 자존감을 도둑질 당하고 싶지 않다면 말입니다.

  • 24. 에휴
    '13.12.27 11:50 PM (218.48.xxx.54)

    님...
    어딜 봐서 그친구 심성이 착하고.. 나쁜애가 아닌지요?
    바로 저런 사람이 나쁜 사람이고 심성이 못되먹은 사람인거예요.
    가까이 하지 마세요

  • 25. 건너 마을 아줌마
    '13.12.28 12:12 AM (175.125.xxx.172)

    또 그따구 소리 지껄이거들랑 원글양도 똑같이 웃음서
    "칭구야... 너 혼전임심으로 그렇게 막 시집 가더니... 미친 것 같다. ^^ " 라고 해 주세요.

  • 26. 휴..
    '13.12.28 12:47 AM (110.70.xxx.101)

    자존감도둑님 진짜 너무 와닿는 글이네요 카스에올려야겠어요 보고 찔리라고

  • 27. ??
    '13.12.28 7:20 AM (59.6.xxx.151)

    유머감각이거 뭐고 그건 그 사람의 개인적인 매력이고요
    심성 나쁜 사람인데요?

    이유없이, 혹은 상대가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상대의 마음응 다치게 하는 사람이니까요
    몰라서? 흥분해서?
    에이, 애기도 아니고 그런 거면 한두번이면 충분히 알죠

    무슨 자신감으로 안하냐
    응 해도 나중에 더 엉망되는 사람들 보니까 무서워서
    결혼 안하냐
    미혼때보다 행복하게 해 줄 사람을 찾기가 쉬워야지
    나 들으라고 하는 소리냐
    어머 너는 무슨 자격지심이니 내가 왜 그러겠니

    자기를 방어 못하는 건
    자기에게 나쁜 사람이 되는 겁니다

  • 28. ....
    '13.12.28 9:30 AM (113.131.xxx.24)

    원글님아..

    그 친구는 님이 어떠한 글을 카스에 올려도 찔리지 않아요~
    순진순진 순진 열매를 드셨군요
    ㅜ.ㅜ

    저 글은 막말하는 사람더러 깨달으라고 누군가가 쓴 글이 아니라
    막말로 인한 자존감 위축되는 사람더러 그러지 말라고 누군가가 쓴 글이죠
    막말하는 사람들이 저 글을 읽고 앗~ 앞으로는 그러지 말아야겠다, 라고 생각할까요?
    이렇게 순진 순수 하시니 나쁜년더러 나쁘다고 말도 못하고 그냥 당하고 있죠

    윗분이 말씀대로
    자기 방어를 못하는 건 자기에게 나쁜 사람이예요

    님은 막말녀를 상대로 함께 막내려갈 분은 아닌듯 하니
    일단 막말이 시작되면 그 자리를 피하세요
    게임이 안되는 상대는 그저 피하는 게 상책이예요

  • 29. 심리
    '13.12.28 9:43 AM (124.50.xxx.180)

    막말하는 친구...자기방어

  • 30. 그친구
    '13.12.28 3:21 PM (112.159.xxx.32)

    불쌍하네요.
    아마 사랑 받지 못하고 있을거에요.
    시댁 또는 남편과 많은 트러블이 있지 않을까요?

  • 31. 소피아87
    '13.12.28 3:52 PM (117.110.xxx.251)

    헐..........저도 똑같은 경우 당했어요
    아 진짜 아직도 생각하면.........ㅎㅎ
    전 저보다 세살 위였는데 그 인간이
    아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슷해요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불쌍하다 생각해서 암말 안했는데 그거 지나고 보니깐 제가 걍 비겁한거였더라구요

    님 도덕적 우월감 느끼면서 아무말 안하는것, 참아준다 생각하는것, 자기 감정 억누르는것도 죄고 교만이에요(제가 기독교라 )

    감정에 솔직한 자신이 되세요

    불쌍해서 참아준다 이런 생각하면서 참지 마시구요..(나중에 다 쌓여요 ㅋㅋ 바로 받아치셔야되요)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엮이지 말고 최대한 피하시구요 ㅋㅋ
    그런 '상처유발자'들의 도발에 말려들면 더 나쁜 행동을 한 그들 대신에 우리가 모든 책임을 떠안게 되요 ㅋㅋ
    계속 열받게 해서 폭발했다가 나만 이상한 애 되는식으로 몰고갈수도 있어요 ㅋㅋ
    그러니깐 최대한 피하시되 앞에서 또 그런 망발을 하면 받아치세요.

  • 32. 소피아87
    '13.12.28 3:54 PM (117.110.xxx.251)

    그리고 ㅋㅋ 나쁜애가 아니라뇨.ㅋㅋ 통찰력좀 키우세요 ㅋㅋ
    직선적인게 아니라 그냥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못배워쳐먹은거에요 ㅋㅋ
    솔직한거랑 무례한거랑 구분못하는 멍청한 사람입니다 ㅋㅋ

  • 33. 소피아87
    '13.12.28 3:55 PM (117.110.xxx.251)

    그리고 대화로 좋게좋게 풀려고 먼저 시도하지 마시구요 ㅋㅋ
    이런 종류의 인간은 상식적인 대화가 안통합니다.
    나 이러이러 해서 너한테 기분나쁘다 이런 말도 하지 마세요 (제가 해봤는데 ㅋㅋ 혈압만 더 올라요 ㅋㅋ)
    그냥 쌩까세요. 무조건.

  • 34. 예문
    '13.12.28 4:34 PM (124.50.xxx.35)

    원글님도 연습이나 노력을 하셔서
    농담처럼 한마디로 남들 웃기면서 그친구 단점을 피력해보세요, 첨에 어렵지 그담엔 조금씩 쉬워져요..

    예를 좀 들어드릴까요?

    "진짜 이쁜게 아닌데, 이쁘다고 착각하면 옆에 사람이 피곤해.. 그래서 내가 니 옆에서 피곤한가봐.."
    (웃으면서 얘기하세요~)
    (글구 이 말 알아듣고 화내거나 하면, 너 별로 안이뻐.. 라고 그분이 하신 것처럼 지적하삼.. 내가 어디가 어떠냐거나 내가 얼마나 이쁜데.. 등등의 황당한 얘기 또 꺼내면 "거울 가격 별로 안 비싼데..." 하삼.. 다른 분들은 알아듣고 웃으실 꺼..)

    "세상은 참 공평해.. 난 몸매를 준 대신 피부가 안되잖아(내 단점을 그사람이 지적하기 전에 먼저 지적하세요, 또 피부 얘기 나오기 전에.. 그사람이 뭐라고 하거나 말거나 상관이 없긴 하지만..), 넌 피부를 준 대신 시력이 안되잖아"
    "내 시력이 어때서?"
    "네가 남한테 뭐라고 할때 남들이 널 어떻게 보는지 안보이지? 그러니까.. "
    등등..

  • 35. 위에
    '13.12.28 4:53 PM (115.137.xxx.87)

    자존감 도둑,,,, 동의해요
    낼 모레면 오십 다되가는 나이인데도 가끔씩 내 외모, 성격에 지적질 해대는 사람들 만나게 되더라구요.
    그런 사람들 특징이 어느쪽은 굉장히 착한것 같기도 하고, 인정이 많은것 처럼 본인들을 잘 포장하더라구요
    원글님에게 저 정도 말까지 쏟아낼정도면 원글님 다루는 법도 아는거예요.
    그냥 무시하세요. 뭐라고 지껄이든 말든 상종을 안하는게 최선일게예요

  • 36. 이런 막말을
    '13.12.28 8:27 PM (125.178.xxx.48)

    대놓고 하는 정신 나간 여자들이 있네요.
    그런데, 잘 생각해 보면 할 말 하고 사는 사람들 옆엔 이런 사람들이 없어요. 가만히 있으니까 막말도 상승이 되는 거예요.
    친구도 아니니 다음에 얼굴에 대해 지적하면 "니 얼굴은 어떤지 거울이나 쳐다본 다음에 지적질 해." 그렇게 싸늘하게 말하세요. 애까지 있는 여자가 나중에 자식 일 안 되면 어쩌려고 저렇게 구업을 짓고 돌아 다니나요?

  • 37. 꾸꾸기
    '13.12.28 9:32 PM (175.192.xxx.225)

    저도 이런 경우 당해봤는데요 그 사람은 저한테 항상 볼펜하나까지도 없어보인다하고 심지어 역겹다 소리까지하고 그랬어요 근데 안 볼 사이가 아니라 언제한번 진지하게 얘기했는데 오히려 절 이상한 사람 취급하더라구요 그후로 더 심해지요 그런 사람은 인연을 끊는게 맞습니다 나중에 어떤 피해가 생길지라도요 근데 웃긴게 그런 사람들 그러다가도 나중에 필요하면 찾아와요 근데 그 때도 단호히 거절하세요 그런 사람은 그냥 아쉬울 때만 숙이는 사람이니까요

  • 38. 꾸꾸기
    '13.12.28 9:35 PM (175.192.xxx.225)

    저는 그 친구랑 안 보고나니 더 이상 막말에 시달리지 않으니까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행복했어요 왜 진작에 안 쳐냈을까 싶을 정도로요 세상엔 그런 사람들 말고 좋은 사람들도 많은데 괜히 괴롭게 하는 사람 만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 39. ㅇㅇ
    '17.9.28 7:25 PM (106.243.xxx.178) - 삭제된댓글

    검색하다 들어오게 됐는데 자존감도둑 끊어내야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5695 영하 13도의 날씨에도 죽은 친구를 지킨 개 2 뭉클 2013/12/29 1,455
335694 아파트에 대해서 문의 좀 드려요~~ 1 fdhdhf.. 2013/12/29 765
335693 출산후에 어느정도때부터 다이어트 해야하나요? 6 뚱이 2013/12/29 1,595
335692 고추장 수제비에 계란 풀까요?말까요? 2 칼칼 2013/12/29 1,752
335691 미혼이신분들 31일날 다들 뭐하시나요? 6 비타민 2013/12/29 1,755
335690 전남편이 돈을 저한테 덮어씌울까봐 걱정이 되요 8 ... 2013/12/29 4,120
335689 송파에서 출발해 즐기고 올만한 코스 추천해주세요^^ 3 sos 2013/12/29 754
335688 1월의 통영여행 5 인샬라 2013/12/29 1,485
335687 남편 도박빚이 엄청나요 46 델리만쥬 2013/12/29 23,031
335686 대형마트 생필품, 원가 내려도 판매가는 '고공행진' 2 ㅅㅅ 2013/12/29 648
335685 경비아저씨가 휘파람을 부시는데 자제시키고 싶어요. 10 휘파람 2013/12/29 2,623
335684 군밤 만들기 ㅠㅠ 1 호호맘 2013/12/29 1,943
335683 천주교에선.. .. 2013/12/29 1,232
335682 비난조의 말투를 가진 사람은 어떻게 대처해야하나요? 무대책 2013/12/29 1,159
335681 공기업 다니는 사람이 이직 가능한 곳이 어딜까요? 2 .. 2013/12/29 1,609
335680 불질러 시어머니 죽이고 며느리 집행유예라니, 말세다..사람목숨.. 4 .... 2013/12/29 2,156
335679 분노에 찬 십만 시위대, 끓어오르다 2 light7.. 2013/12/29 1,327
335678 권영국 변호사, 박근혜 대통령에 거침없는 돌직구... 2 대통령 민영.. 2013/12/29 2,125
335677 고구마 변비 12 고구마 2013/12/29 3,502
335676 귤을 냉장고에 넣어뒀더니 쓴맛이 나는데요 2013/12/29 1,413
335675 남의 소비성향에 대해서 왈가왈부하지 맙시다 2 ... 2013/12/29 1,243
335674 코레일 연봉이 높으면 구조조정해야죠 70 민영화 2013/12/29 3,999
335673 1월에 영수학원 한달 쉬어도 될까요 2 왕자엄마 2013/12/29 1,358
335672 이명박근혜의 꼼꼼하신 살림솜씨 Drim 2013/12/29 1,137
335671 혹시 화병으로 고생하셨던 분 계신가요. 10 고민 2013/12/29 3,8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