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남편의 성공 자식의 성공이 나의 성공 같으세요?

궁금이 조회수 : 2,518
작성일 : 2013-12-27 20:26:40

저는 남편이 잘 되면 좋긴 하지만 나의 성공처럼 기쁘진 않더라고요.

좋은데요 느낌이 달라요. 남편이 잘 되면 기쁘지만 오랫동안 고생한 보람이 있구나 하는 그런 기분이 아니에요.

고생을 하더니 보상 받는 날이 오긴 하는 구나 하는 그런 기쁨이 아니었어요.

이 사람은 좋겠다.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이런 생각만 들지... 그 순간, 그 현장에 있는 사람은 제가 아니니까요.

 

일하시는 분들, 공부하시는 분들, 어려움 있겠지만 이겨 내세요.

괜히 쉽게 잘 나가는 사람들 보며 기 죽지 마시고요,

견디면 정말 좋은 날 와요. 반드시 그것을 실감하실 날 와요.

 

자식은 또 다른 문제라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내가 내 성공을 유예한다고 자식이 잘 된다고 보지는 않아요.

일상이 고단한 워킹맘들을 위해 괜시리 글 씁니다.

우리 힘 내요!!!

IP : 58.151.xxx.5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27 8:29 PM (42.82.xxx.29)

    그럼요.자식과 남편의 성공을 기뻐하는것과 내가 성공한것 같다는 아니죠.
    저는 분리가 되더라구요.
    분리가 안되는분들은 살짝 이해가 안가는 범주기도 하구요.
    결국 인생사 다 각자 혼자의 삶이 잘 살아내는데 있다고 봐요.

  • 2. 라니라옹
    '13.12.27 8:33 PM (14.138.xxx.93)

    자신과 자식 남편을 동일시하는 건데 깊게 들어가면 자존감이 약한 건지도 모르죠

  • 3. 전혀...
    '13.12.27 8:42 PM (175.113.xxx.237)

    궁예도 아니고... 윗분 넘 웃겨요~ ㅎㅎ

    저 남편하고 함께 일해요. 남편회사 직원으로.
    회사의 성공이 전혀 내 일 같지 않아요.
    이직을 진지하게 고려중입니다.

  • 4. ㅇㄷ
    '13.12.27 8:43 PM (203.152.xxx.219)

    나의 성공같진 않죠. 하지만 내가 잘된것 못지 않게 진심으로 기쁘죠.
    그리고 내가 잘된것에 어떤 부수적인게 따라오면 남편과 자식이 같이 누리듯
    남편이 잘되면 저와 자식도 같이 누리겠죠..
    자식이 잘된건 내가 잘된것보다 백배 더 좋습니다. 물론 내가 잘된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더 기뻐요.

  • 5. 엄마
    '13.12.27 9:07 PM (211.48.xxx.230)

    아니죠 내 성공같진 않죠
    남편이 성공했다고 내성공처럼 보람을 느끼진 않죠
    좋겠다정도지 내일처럼 막 기쁘진 않죠
    자식은 살짝틀려요 내성공보다 더 기뻐요
    아이가 성공한건 내가 고생해서 얻은 성공이상이예요
    내 성공보다 더 기쁘고 큰 보람을 느끼죠
    아이가 실패하면 내가 실패한것보다 더 힘들구요
    아이가 성공하면 엄마가 조금부실해도 주변에선 성공한
    엄마라고 봅니다
    승승장구하는 워킹맘도 부럽지만 아이가 성공한 엄마가
    제일 부럽네요

  • 6. ...
    '13.12.27 9:20 PM (116.127.xxx.89)

    윗님하고 전혀 다른 의견,
    엄마가 동네에서 극악하고 남말하기 좋아하고 남 질투하는 여자라도 아이는 부모 안 닮아서 잘 되는 경우도 있어요. 이런 경우 그 엄마, 별로 안 부럽던데요..
    그냥 그 여자 그냥 그대로밖에 안 보여요. 자식후광 전혀 안 보여요. 진심으로,
    그 여자한테서 부러울게 전혀 없거든요.

  • 7. ,,,
    '13.12.27 10:15 PM (203.229.xxx.62)

    자식 성공 하면 기쁘지요.
    자식 바라보며 전전긍긍 하며 안쓰러워 하고 짠한 마음 안 가져도 되니 안도감도 생기고
    자식의 성공에 나도 조금은 기여 했다 생각하니 보람도 있어요.
    남편의 성공엔 다른 사람들이 속으로 부러워 하고 겉으로는 아무런 내색도 잘 안 하는데
    자식의 성공엔 옆에서들 한마디씩 해주고 무척 부러워 해서 더 조심스러워 지는건 있어요.
    내 자식의 성공이 남들에게 상처가 될것 같아서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는 내색 안 해요.

  • 8. 겨울이다
    '13.12.27 11:06 PM (223.62.xxx.19)

    남편 자식 성공과 나는 별개죠.기쁘기야하겠지만...

  • 9. 저는
    '13.12.28 2:28 AM (221.147.xxx.203)

    내 성공 처럼 기뻐요.

  • 10. 그럼
    '13.12.28 9:04 AM (1.246.xxx.85) - 삭제된댓글

    저두 아니요! 남편이나 자식이 잘되면 내일처럼! 기쁘기야 하겠지만 그게 나의 성공은 아니지요...

  • 11. 애가 아직 어려서 그런지
    '13.12.28 1:23 PM (211.215.xxx.209)

    자식 성공은 진짜 동일시되는 거 같아요
    아직 저학년이니까 사실 그게 본인만의 능력으로 성공한 게 아니고 엄마의 지도가 있는거잖아요
    예를 들어 경시대회에서 1등을 했다 이러면 엄마랑 그 뒤에서 경시준비하면서 같이 공부하고 그런 과정이 있었던 것이고 영어대회에서 1등했다 이런것도 엄마랑 같이 대본보면서 제스춰맞춰보면서 연습하고
    그런 과정이 있으니까요 그런 면에서 성취감을 느껴요

  • 12. 랄랄라
    '14.2.17 12:46 PM (112.169.xxx.1)

    저는 너무 기쁠것 같은데요. 내 성공처럼. 얼마나 기쁘겠어요. 내 남편 내 자식인데. 내가 만들어낸 결과인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5093 이혼전 별거라는거. 제겐 사치인가봐요 4 2013/12/27 3,920
335092 에르고베이비, 멘듀카...아기띠는 어디가 더 나은가요? 5 ... 2013/12/27 1,281
335091 안 하던 운동을 갑자기 하면 살이 튼 것처럼 빨갛게 줄들이 생기.. 2 왜 그럴까요.. 2013/12/27 1,505
335090 기관·정당 대상 정보활동 허용, 국회의 '국정원 통제권'은 강화.. 1 세우실 2013/12/27 1,039
335089 재료가 안전한 유기농케익 바로 살수 있는 매장은 없나요? 3 유기농케익 2013/12/27 1,033
335088 부림사건 피의자 고호석씨의 변호인 관람후기 3 그네코 2013/12/27 3,032
335087 검사를해야할지,, 신증후군 2013/12/27 584
335086 대학생 딸이 기숙사에서 사용할건데요 5 기숙사 2013/12/27 1,419
335085 지에스샵거위털이불 3 이불 2013/12/27 1,368
335084 4인가족 스키 1박 2일 다녀오려면 경비가 얼마나 들까요? 6 은이맘 2013/12/27 3,406
335083 코싹이 처방전이 필요하대요 ㅠㅠ 7 약사님 헬프.. 2013/12/27 3,543
335082 내일 광화문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30 깍뚜기 2013/12/27 2,158
335081 내일 많이 나가야겠어요. 4 시절이 수상.. 2013/12/27 764
335080 구운 김 밀봉해서 파는 곳 아세요?(외국에 가져가려구요) 10 슈르르까 2013/12/27 1,581
335079 스켈링후 잇몸이 심하게 붓는게 가능한가요? 7 도와주세요 2013/12/27 6,683
335078 난 정말 드라마가 재미있다... 1 해물라면 2013/12/27 1,046
335077 [이명박특검]더 무서운놈이 온다.. TPP를 아시나요? 4 이명박특검 2013/12/27 979
335076 ... 24 어이없어서 2013/12/27 3,471
335075 내 입장을 얘기하니 좋아요. 1 곰곰 2013/12/27 913
335074 ‘아리랑 금지곡’, 국제적 망신 8 light7.. 2013/12/27 1,168
335073 집행유예 1 갱스브르 2013/12/27 436
335072 고아라 브라 괜찮나요? 브라 2013/12/27 847
335071 오늘도 쇼핑 가서 오버 했다 4 k 2013/12/27 1,265
335070 ”한심한 대통령”..'극보수' 지만원이 박근혜 연일 맹비난, 왜.. 6 세우실 2013/12/27 1,530
335069 타임즈 표지사진 무섭네요 15 ㄷㄷ 2013/12/27 3,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