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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추운 날씨에 길고양이들땜에 가슴이 아프네요

길냥이 조회수 : 953
작성일 : 2013-12-27 20:23:49

얼마전에 글 올렸지만

아파트 바로 앞에 편의점에 언제부턴가 고양이 한마리가 와서 앉아 있어요

동네 사람들이 오며가며 소세지 하나씩 주니

이젠 자리 잡고 매일 있네요

전 정말 동물 질색팔색하는 사람이고 거기다 고양이는 너~무 무서워하는 사람인데

그 고양이는 어찌나 순한지 잘 울지도 않고

항상 멀뚱한 표정으로 사람들이 이뻐해주면 몸을 맡기네요

저희7살 딸아이가 날씨 추우니 집 만들어주자 해서

제가 박스 구해다가 뽁뽁이 붙이고 스티로폼 붙여서 집 만들어줬는데

제가 또 사료까지 사서 집안에 넣어주니 잘 먹더라구요

이 고양이가 너무 추우니 매일 새벽마다 편의점 문앞에서 애처롭게 떨고 있나봐요

그럼 알바생들이 문열어주고 그 틈에 들어가서 자나봐요

아침에 나가보면 그 안에서 웅크리고 있네요

근데 문제는 편의점 사장이 별로 안좋아해요

아무래도 손님들이 싫어하기도 하고 신경쓰이시나 봐요

오늘 갔더니 좀 난처해하면서 차에 태워서 어디 먼데 갖다 버려야겠다고 하네요 ㅠㅠ

제가 그래도 겨울은 나고 다른데 보내달라 애원했네요 ㅠㅠ

오늘도 이렇게 추운날 또 얼마나 떨고 있을지

그 고양이뿐 아니라 길거리에 배회하는 모든 동물들이 얼마나 추울지

먹이도 없고 살인적인 추위에 얼마나 힘들지

정말 가슴이 아프네요 ㅠㅠ

IP : 119.70.xxx.20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좋은일
    '13.12.27 8:27 PM (183.100.xxx.240)

    하셨어요.
    편의점 주인 입장도 이해는 가지만 좀 나쁘네요.
    원글님이 부탁했으니 설마 그렇겐 못하겠죠.
    이제 진짜 추운 겨울이 남아서 걱정이예요.

  • 2. ㅠㅠ
    '13.12.27 8:37 PM (119.70.xxx.159)

    측은지심 있으신 님, 감사합니다.

  • 3. 너무불쌍ㅠ
    '13.12.27 9:07 PM (175.223.xxx.207)

    전 이래서 겨울이싫어요 !짧고 거기다가 너무 고단한 삶 ㅠ

  • 4. ㅇㅇ
    '13.12.27 9:31 PM (218.158.xxx.191)

    저는 고양이 별로 좋아하는 편 아닌데도 조금 전 밤길에 두 마리 길고양이 한 마리는 비닐 봉지 속에 자리잡고 있고 한 마리는 그 옆에 오들오들 떨고 있는데 안쓰러워 혼났네요. 어디 따듯한 데 찾아 들어갔어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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