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무실 신경거슬리는 직원때문에

괴로워요, 조회수 : 857
작성일 : 2013-12-27 19:15:57

저랑 등을 마주하고 있어요.

그 분을 보면서 제 모습을 보는것 같기도 하면서 아주 괴롭네요.

사람은 자기 닮은 사람(나쁜 점) 싫어한다하더니 그 말이 맞더군요.

덕분에 장황하게 말 많던거, 목소리 큰거 고치고 하이힐 소리날까봐 푹신한 낮은 신발 사무실에 갖다 놓고 신어요.

근데 참 괴롭네요.

한번 거슬리기 시작하니 괴로울정도로 신경을 긁어요.

제가 못견디겠는 점은요..

1. 너무 시끄럽다. 전화 든 그냥 대화든 데시벨 80이상

2. 전화통화땐 구구절절 사연이 길다. 그냥 간단히 끝내도 될 사연을 어려운말 늘어놓으면서 장황하게 앞뒤전후 설명하면서 질질질....... 말하면서 뭔가 지적 쾌감을 얻는 듯

3. 지나갈때마다 의자 치며 지나가기.

4. 또각또각 구두소리 신경질적으로 내기

5. 솔직하고 꾸밈없는 척, 그러나 일에 관한한 열정적이고 순수하다고 그래서 손해많이 본다고 말해왔는데.. 같이 근무해본 사람들은 아니라고 그거 다 연막이고 계산 엄청 빠르다고... 자기 포장을 엄청 잘해서 그걸로 먹고 들어간다고요..

 같이 일해보니.. 헐.. 눈동자 굴러가는 것만봐도 머리속으로 얼마나 셈을 하나 싶습니다.

솔직히 1~4번 별거 아니였는데 5번 항목에서 한번 질리기 시작하니 1~4번이 저를 괴롭힙니다..

구구절절 시끄럽게 통화하다가 벌떡 일어나서 다다다다다 구두소리내며 지나가면서 제 의자 툭 치면

너무너무 신경질이 납니다. ㅠㅠ

오늘도 주문을 외우면서 일했어요.

신경쓰지말자.

신경쓰지말자.

신경쓰지말자.

신경쓰지말자.

신경쓰지말자.

신경쓰지말자.

신경쓰지말자.

신경쓰지말자.

신경쓰지말자.

신경쓰지말자.

신경쓰지말자.

신경쓰지말자.

IP : 112.149.xxx.11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27 7:29 PM (175.125.xxx.14)

    우리뇌는 부정적인걸 인식하지못한대요.
    그러니깐 하지말자 싫어하지말자 미워하지말자 안된다
    이런걸 인식하지못하고 그냥 흡수하는거죠. 그래서 미워하지 말자해도 밉고
    싫어하지말자해도 더 싫고 그런거래요. 그냥 인정하면 더 편하다고하네요
    싫은거 싫고 미운거 밉다고 인정해버리래요. 그러면 그 이상 더 감정이 증폭되서
    괴롭지 않다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6168 이 남자 이상한거 맞죠? 7 .... 2013/12/28 1,822
336167 jtbc밤샘토론 보는데 6 희야 2013/12/28 1,817
336166 닥터 지바고가 왜 유명한 건가요? 12 문외한 2013/12/28 3,678
336165 술마시고 두드러기가.. 1 highki.. 2013/12/28 2,202
336164 칠봉이를 떠나보내네요. 5 2013/12/28 2,912
336163 100일 아기 하루 분유량이 600이 안돼요.. 7 초보엄마 2013/12/28 13,825
336162 시부모님이 엉엉 우셨다네요 39 ㅇㅇ 2013/12/28 20,017
336161 불법선거개입, 불법민주침탈 규탄 시드니 촛불집회 2 light7.. 2013/12/28 776
336160 코레일 사장이 취임전에 올린 트윗.twt 1 알면서~ 2013/12/28 1,646
336159 겨울에 집에서 목욕하시는분 계세요? 13 푸른 2013/12/28 4,656
336158 전지현 주근깨와 다리 시술을 안받는게 궁금하네요. 8 근데 2013/12/28 18,208
336157 이소라 '바람이 분다' 가사중에서요 1 너머 2013/12/28 1,725
336156 카톡친구가 돼 주세요~~ 4 원해요 2013/12/28 1,286
336155 운동장걷기랑 런닝머신 빨리걷기 중 효율적인 운동은 어떤걸까요? 5 건강해지고파.. 2013/12/28 3,446
336154 묵주 4 2013/12/28 1,153
336153 비행기 타면 귀아프신 분들~ 2 ... 2013/12/28 7,009
336152 주방수전 교체 어떻게 하나요? 2 //// 2013/12/28 3,337
336151 82쿡 공대여인들 봐주세요. 이런 경우 흔한가요? 8 공대녀 2013/12/28 2,369
336150 칠봉이...저렇게 어른스럽고 속깊은 첫사랑 현실에는 없죠 11 마지막 2013/12/28 4,650
336149 인생 사는데 마음이 약해지고 지칠때 7 익익 2013/12/28 2,951
336148 이럴때 집을 옮겨야 하는건가요? 2 .. 2013/12/28 1,374
336147 메뉴 세팅 한 번 봐주세요~~ 2 초대음식 2013/12/27 1,017
336146 정말 우리에게 '자유의지'란 것이 있을까요? 3 ... 2013/12/27 824
336145 KOCA에 모금액을 보내고 싶은데.. 6 급질 2013/12/27 729
336144 티라미스케잌 집에서 만들어 보신분, 마스카르포네치즈 얼마정도 들.. 8 ........ 2013/12/27 1,7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