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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무실 신경거슬리는 직원때문에

괴로워요, 조회수 : 833
작성일 : 2013-12-27 19:15:57

저랑 등을 마주하고 있어요.

그 분을 보면서 제 모습을 보는것 같기도 하면서 아주 괴롭네요.

사람은 자기 닮은 사람(나쁜 점) 싫어한다하더니 그 말이 맞더군요.

덕분에 장황하게 말 많던거, 목소리 큰거 고치고 하이힐 소리날까봐 푹신한 낮은 신발 사무실에 갖다 놓고 신어요.

근데 참 괴롭네요.

한번 거슬리기 시작하니 괴로울정도로 신경을 긁어요.

제가 못견디겠는 점은요..

1. 너무 시끄럽다. 전화 든 그냥 대화든 데시벨 80이상

2. 전화통화땐 구구절절 사연이 길다. 그냥 간단히 끝내도 될 사연을 어려운말 늘어놓으면서 장황하게 앞뒤전후 설명하면서 질질질....... 말하면서 뭔가 지적 쾌감을 얻는 듯

3. 지나갈때마다 의자 치며 지나가기.

4. 또각또각 구두소리 신경질적으로 내기

5. 솔직하고 꾸밈없는 척, 그러나 일에 관한한 열정적이고 순수하다고 그래서 손해많이 본다고 말해왔는데.. 같이 근무해본 사람들은 아니라고 그거 다 연막이고 계산 엄청 빠르다고... 자기 포장을 엄청 잘해서 그걸로 먹고 들어간다고요..

 같이 일해보니.. 헐.. 눈동자 굴러가는 것만봐도 머리속으로 얼마나 셈을 하나 싶습니다.

솔직히 1~4번 별거 아니였는데 5번 항목에서 한번 질리기 시작하니 1~4번이 저를 괴롭힙니다..

구구절절 시끄럽게 통화하다가 벌떡 일어나서 다다다다다 구두소리내며 지나가면서 제 의자 툭 치면

너무너무 신경질이 납니다. ㅠㅠ

오늘도 주문을 외우면서 일했어요.

신경쓰지말자.

신경쓰지말자.

신경쓰지말자.

신경쓰지말자.

신경쓰지말자.

신경쓰지말자.

신경쓰지말자.

신경쓰지말자.

신경쓰지말자.

신경쓰지말자.

신경쓰지말자.

신경쓰지말자.

IP : 112.149.xxx.11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27 7:29 PM (175.125.xxx.14)

    우리뇌는 부정적인걸 인식하지못한대요.
    그러니깐 하지말자 싫어하지말자 미워하지말자 안된다
    이런걸 인식하지못하고 그냥 흡수하는거죠. 그래서 미워하지 말자해도 밉고
    싫어하지말자해도 더 싫고 그런거래요. 그냥 인정하면 더 편하다고하네요
    싫은거 싫고 미운거 밉다고 인정해버리래요. 그러면 그 이상 더 감정이 증폭되서
    괴롭지 않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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