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어떤 물건을 사야해서 저에게 사달라고 했어요.
가격은 십만원정도였구요.
제 남편이 회사에서 얘기를 꺼냈는데 어떤사람이 자기도 사다달라고 그랬대요.
그 때까지 알아본 최저가는 제 카드 포인트를 쓰는 법 밖에 없었어요.
남편이 누가 자기것도 주문해달래 그러길래 내 카드 포인트를 써야해서 곤란하겠다고 했어요.
제가 요즘 바빴어요. 며칠전 밤샘작업중에 남편 물건 주문하려고 하는데 포인트 안쓰고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곳을 발견했어요. 그래서 주문을했는데요. 그 물건이 여러 옵션이 있어서 남편 회사사람것은 주문하지 못했어요.
그리고 다음날 제가 살 수 있는 사이트를 링크해주고 거기서 사라고 했지요. 그랬더니 남편반응이 자기꺼 주문할 때 같이 좀 해주지 그랬냐 그러네요. 그래서 그 사람이 어떤색을 원하는지도 모르고 내가 새벽 3시에 주문하는데 그걸 물어볼 수도 없어서 그랬다고는 했지요. 나도 바빠죽겠고만 내가 그것까지 신경써야하나 싶더라구요.
남편이 평소에 남만위하는 스타일은 아니긴해요.
남편이 출근할 때 들고가기 괜히 미안하다고 하네요. 제 딴에는 크리스마스 선물겸으로 사주는거였어요.
제가 너무 야박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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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좀 야박했나요?
... 조회수 : 820
작성일 : 2013-12-27 11:01:53
IP : 220.78.xxx.9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니요
'13.12.27 2:56 PM (175.113.xxx.237)야박한거 아니에요.
아니.. 도대체 무슨 물건이기에 동료 와이프가 사줘야 하는지...
저 며칠전에 그랬잖아요.
친하게 지내는 동네 지인이 있어요. 사업상 만난 분인데요..
연세 좀 많으셔서 스스로 인터넷 쇼핑 잘 못하시는건 이해 되는데...
당신 자식을 시키시던가 하면 될 것을
아무리 친해졌기로서니 사업상 알고지내는 저희 남편에게 부탁 하더군요.
남편은 또 바보같이 생리통으로 집에서 쓰러져있는 저에게 그거 사달라고 부탁전화 하구요.
최저가가 확실하냐는 둥, 배송이 늦다는 둥 이런저런 말 듣고 완전 기분 상했어요.2. ...
'13.12.27 3:07 PM (220.78.xxx.99)저도 해주면 좋겠지만 남편이 작은 돈을 직원에게 떼인 적이 있어요. 몇만원이요. 지금 부서가 직원보다는 직종다른 비정규직이 많은 부서이고 남편이 책임자격인데 돈 몇만원 한참후에 받기도 하더라구요.
그래서 주문 안해준건 아니예요. 새벽에 어쩌다 발견해서 주문해준거 거든요. 남편이 주문했냐 며칠은 보챈 물건미기도 하구요.
그냥 포인트쓰고 주문한거라고 남편한테 말할걸 그랬나봐요.
댓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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