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교회나 성당에서 성가대 하시는 분들 조언 좀 주세요.

내어깨 조회수 : 1,486
작성일 : 2013-12-27 05:50:40

 

아..고민이 생겼습니다.

제가 조그만 동네의 작은 성당에서 성가대원을 해왔거든요.

아주 조용한 성격이지만 많이 많이 성실한 그런 스타일이라고 저를 평가들 합니다.

직업은 간호사이구요(야간근무 없습니다)

보통 서포트를 잘한다고 할까요.

 

그런데 저희 성가대가 활기를 많이 띄면서(40명) 아주 좋은 평가를 받고 있었던 중,

갑자기 단장님이 사의를 표하셨어요(이 분은 좀 평판이 좋질 않았는데...약간 독재?)

다들 사는게 바쁘시니까(성갸대원의 90%가 직장인입니다.지역이 좀 그렇습니다)

서로 단장직을 할 수 없다고 없다고....

그러다가 결국 조용히 앉은 저에게 ....네..눈물까지 보이면서 사양을 하는 저를 몰아부쳐서,

결국 제가 성가대원 단장이 되었습니다.

 

다들 돕겠다고 하시지만(저는 독신입니다) 이 막중한 일을 도대체 어찌 해야 할지 걱정이 되어 잠이 안옵니다.

저에게 단장으로서 어찌하는게 좋을지 조금만이라도 조언을 해주신다면 제가 힘이 날것 같은데,

그렇게 해주실 분 계신지요.

저는 다만, 모두의 의사를 반영하고 소통을 원활히 하는 역할만 하면 되지 싶은데,

어떤 문제점이 앞으로 닥칠지도 모르겠구요. 워낙 강한 분들이라서요.

 

조언 좀 주십시오.

IP : 99.226.xxx.8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임 단장이
    '13.12.27 8:01 AM (99.226.xxx.84)

    워낙 대외적인 일을 많이 벌리셨던 분이라 부담이 큰게 사실입니다.
    답글 달아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많이 도움이 됩니다.

  • 2. 에구
    '13.12.27 8:47 AM (223.62.xxx.125)

    본인의 신앙심을 시험받는 계기가 되실꺼에요
    보통성가대가 젤 말많은곳인데
    상처안받을수있게 본인을 다잡으시고 기도하세요
    단원들 너무 받아주심 단장알길 개떡으로 알고
    또 너무 혼자 그러면 미움도 많이받는자리
    근데 그자리가 카리스마가 없음 힘들어요
    저는 성당반주자인데요
    솔직히 너무 힘든일도 많지만
    그래도 봉사하게해주심에 감사하며 활동합니다
    기도해드릴께요

  • 3. yawol
    '13.12.27 8:54 AM (175.211.xxx.70)

    단장의 역할 중에 성가대원을 대표해서 지휘자와 소통하는 부분이 중요합니다.
    분기나 월 1회씩 지휘자와 식사를 하면서 지휘자의 희망사항을 들어주고,
    대원들의 애로사항을 전달하면서 건강한 성가대로 유지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 4. ^^
    '13.12.27 9:19 AM (61.103.xxx.100)

    대장의 자리는 화합에 가장 중점을 두는 게 좋아요
    성가대 한지가... 다 합치면 30년 쯤 되어요
    의욕이 넘쳐서 다그칠 때도 필요하지만
    언제나 분위기는 밝게... 멘트는 항상 긍정적으로...
    연약한 사람들에게 따스한 마음...
    이런 기본적인 것이 깔리면... 그래도 신앙의 장이라.. 사람들이 말없이 받쳐줘요

  • 5. 댓글 감사!!!!
    '13.12.27 10:04 AM (99.225.xxx.164)

    경험 많은 분들의 소중한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깊이 새겨듣고 실천하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5382 친정이 부자이신 분들이 가장 부럽네요 5 에휴 2014/02/28 4,457
355381 택시에 모자를 두고 내렸는데... 택시 분실물.. 2014/02/28 1,109
355380 우울증 치료받은 적이 있으면 실비 보험 들수 없나요? 12 .. 2014/02/28 3,801
355379 느타리 버섯 한박스 드디어 다먹았어요 3 @ 2014/02/28 1,591
355378 82댓글들 왜그런가요... 35 요즘 2014/02/28 2,853
355377 이혼하고 또 재혼하고 싶을까요? 25 ? 2014/02/28 8,204
355376 중학생이 영어회화중심으로 다니려면 성인회화 학원이 좋을까요 아님 화상영.. 2014/02/28 886
355375 울신랑의 행동... 44 외로움 2014/02/28 9,186
355374 시간여행자의 아내,책이 재미있나요? 영화가 더 낫나요? 15 00 2014/02/28 2,736
355373 아사다 마오도 은퇴하나요? 10 .... 2014/02/28 3,050
355372 법륜스님은 질문자에게 자기라고 하네요 13 즉문즉설 2014/02/28 3,271
355371 카드를 얼마나 쓰길래 마일리지가 항공권 10 2014/02/28 3,155
355370 하느님은 어느 나라 사람인가? 14 ... 2014/02/28 2,247
355369 비발치 교정 해보신 분? 4 궁금 2014/02/28 20,803
355368 어머나 피겨룰 자체가 연아가 금메달 못받게 이미 바껴있었네요 38 씁쓸 2014/02/28 7,131
355367 3구짜리로 전기렌지 추천 좀 해주세요.. 13 몰라서요.... 2014/02/28 11,168
355366 스마트폰 표준요금제 문의드려요 6 백합 2014/02/28 1,634
355365 별그대 결말,,,,신의 같아요,,, 10 2014/02/28 3,919
355364 케이블 프로그램 중 챙겨보시는 프로 있나요? 3 즐겨 2014/02/28 641
355363 인터라켄갈때 옷..? 7 스위스 2014/02/28 1,104
355362 미세먼지 경보 지방에는 왜 안내리죠? 3 2014/02/28 985
355361 청바지하면!! 어디께 이쁘다~~ 10 2014/02/28 3,400
355360 "코로 들어간 미세먼지, 뇌 기능 퇴화에 영향".. 1 미세먼지 2014/02/28 1,610
355359 시집가서 느낀 점 2 28 ........ 2014/02/28 11,530
355358 목동근처 치매로 인한 병원 어디가 좋은가요 1 .. 2014/02/28 1,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