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교회나 성당에서 성가대 하시는 분들 조언 좀 주세요.

내어깨 조회수 : 1,502
작성일 : 2013-12-27 05:50:40

 

아..고민이 생겼습니다.

제가 조그만 동네의 작은 성당에서 성가대원을 해왔거든요.

아주 조용한 성격이지만 많이 많이 성실한 그런 스타일이라고 저를 평가들 합니다.

직업은 간호사이구요(야간근무 없습니다)

보통 서포트를 잘한다고 할까요.

 

그런데 저희 성가대가 활기를 많이 띄면서(40명) 아주 좋은 평가를 받고 있었던 중,

갑자기 단장님이 사의를 표하셨어요(이 분은 좀 평판이 좋질 않았는데...약간 독재?)

다들 사는게 바쁘시니까(성갸대원의 90%가 직장인입니다.지역이 좀 그렇습니다)

서로 단장직을 할 수 없다고 없다고....

그러다가 결국 조용히 앉은 저에게 ....네..눈물까지 보이면서 사양을 하는 저를 몰아부쳐서,

결국 제가 성가대원 단장이 되었습니다.

 

다들 돕겠다고 하시지만(저는 독신입니다) 이 막중한 일을 도대체 어찌 해야 할지 걱정이 되어 잠이 안옵니다.

저에게 단장으로서 어찌하는게 좋을지 조금만이라도 조언을 해주신다면 제가 힘이 날것 같은데,

그렇게 해주실 분 계신지요.

저는 다만, 모두의 의사를 반영하고 소통을 원활히 하는 역할만 하면 되지 싶은데,

어떤 문제점이 앞으로 닥칠지도 모르겠구요. 워낙 강한 분들이라서요.

 

조언 좀 주십시오.

IP : 99.226.xxx.8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임 단장이
    '13.12.27 8:01 AM (99.226.xxx.84)

    워낙 대외적인 일을 많이 벌리셨던 분이라 부담이 큰게 사실입니다.
    답글 달아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많이 도움이 됩니다.

  • 2. 에구
    '13.12.27 8:47 AM (223.62.xxx.125)

    본인의 신앙심을 시험받는 계기가 되실꺼에요
    보통성가대가 젤 말많은곳인데
    상처안받을수있게 본인을 다잡으시고 기도하세요
    단원들 너무 받아주심 단장알길 개떡으로 알고
    또 너무 혼자 그러면 미움도 많이받는자리
    근데 그자리가 카리스마가 없음 힘들어요
    저는 성당반주자인데요
    솔직히 너무 힘든일도 많지만
    그래도 봉사하게해주심에 감사하며 활동합니다
    기도해드릴께요

  • 3. yawol
    '13.12.27 8:54 AM (175.211.xxx.70)

    단장의 역할 중에 성가대원을 대표해서 지휘자와 소통하는 부분이 중요합니다.
    분기나 월 1회씩 지휘자와 식사를 하면서 지휘자의 희망사항을 들어주고,
    대원들의 애로사항을 전달하면서 건강한 성가대로 유지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 4. ^^
    '13.12.27 9:19 AM (61.103.xxx.100)

    대장의 자리는 화합에 가장 중점을 두는 게 좋아요
    성가대 한지가... 다 합치면 30년 쯤 되어요
    의욕이 넘쳐서 다그칠 때도 필요하지만
    언제나 분위기는 밝게... 멘트는 항상 긍정적으로...
    연약한 사람들에게 따스한 마음...
    이런 기본적인 것이 깔리면... 그래도 신앙의 장이라.. 사람들이 말없이 받쳐줘요

  • 5. 댓글 감사!!!!
    '13.12.27 10:04 AM (99.225.xxx.164)

    경험 많은 분들의 소중한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깊이 새겨듣고 실천하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3781 일본 청소년들이 케이팝에 미쳐있네요 ㅇs 00:06:26 310
1673780 100분 토론 미치겠네요. 1 저사람 00:05:13 658
1673779 정규재가 개과천선해도 정규재예요 9 백분토론 00:02:46 581
1673778 똥색깔이지만 똥은 아니네 했던 것들 2 ........ 2025/01/07 416
1673777 연예인 힘든 직업 10 하여튼 2025/01/07 762
1673776 이재명"뉴스공장 김어준 체포하러갔다? 3 ... 2025/01/07 1,372
1673775 지긋지긋한 친정엄마 8 ㅇㅇ 2025/01/07 830
1673774 졸업앨범 검수 누가하나요 담임이 하나요 4 준맘2 2025/01/07 415
1673773 한남대로 108 /한익환서울아트박물관 민주 2025/01/07 541
1673772 저 용인 수지 사는데, 부승찬 내 손으로 뽑아서 자랑스럽네요 6 사랑 2025/01/07 1,071
1673771 나이키 런닝화 가격이 너무 다양한데요? 5 .. 2025/01/07 517
1673770 우울증 약 좋네요. 허허허 2025/01/07 688
1673769 일상) 요즘 결혼 예단 질문 4 가을바람 2025/01/07 523
1673768 정규재 출격 6 100분토론.. 2025/01/07 1,322
1673767 Jk 김동욱 군대 안가려고 캐나다? 7 .. 2025/01/07 1,058
1673766 굥 잡힐때 어떤 모습일지 상상해봐요 8 멧돼지사살 2025/01/07 561
1673765 여행갈때 어떤 숙박형태 좋아하세요? 8 .. 2025/01/07 496
1673764 자랑의 이면? 1 ㅇㅇ 2025/01/07 335
1673763 남한산성 러시아공사관 합참의장공관.. 1 역사는 반복.. 2025/01/07 631
1673762 그냥 셰셰하면 되지 2 셰셰 2025/01/07 397
1673761 아직 다시 발부 안된거죠? 9 .. 2025/01/07 1,717
1673760 판서식 진도 빼는 학원이 힘들면... 14 2025/01/07 877
1673759 [펌] 한겨레는 버려질 옷 153벌에 추적기를 달아 헌 옷 수거.. 2 123 2025/01/07 2,411
1673758 자동차보험에서 자배법한도는 뭔가요? .. 2025/01/07 103
1673757 국힘 의원 44명, ‘윤석열 방탄’ 도시락 먹으며 관저 지킨 11 ㅇㅇ 2025/01/07 2,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