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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맞선을 봤는데 남자분 나이를 물어보니..

하아.. 조회수 : 15,045
작성일 : 2013-12-26 21:36:55

나이를 제대로 못듣고 나갔거든요.

그래서 선자리에서 물어보니 80년생이라고 하더라구요..

아주 아저씨 같아 보였는데 생각보다 나이가 적더라구요.

그러면서 자기 여동생은 82년생이고...그래서 제가 아 그럼 두살 차이면 어렸을 때 많이 다투셨겠네요..등등

이런 얘기 까지했는데..

집에 와서 엄마한테 80년생이더라 ..이런저런  얘기했어요.

그런데 엄마가 78년생이라 하더라.하시는거예요...마침 중매하시는 분이 전화가 와서 물어봤더니,

호적상 나이가 80년생이고, 실제는 78년생이래요.

그럼 저한테 이 남자분은 자기가 78년생이라고 알려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넘 당황스럽네요;;

이거 정상인가요?

 

 

 

IP : 222.96.xxx.139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이
    '13.12.26 9:38 PM (222.96.xxx.139)

    선자리에선 호적상 나이 알려주는건가요???;;;

  • 2. ...
    '13.12.26 9:39 PM (122.35.xxx.53)

    그나이 대에 호적과 실제나이가 달라요? 그게더 이상해요

  • 3. @@
    '13.12.26 9:39 PM (119.70.xxx.81)

    근데 그나이대에도 몇년씩 출생신고 미루는 경우도있었나요?

    나이는 제대로 말했어야한다고봅니다.

  • 4.
    '13.12.26 9:40 PM (121.188.xxx.144)

    결혼하게되면
    님 속이고 여자랑..
    잘라버리세요

    부도덕한 사람 반댈세

  • 5. 호적나이로
    '13.12.26 9:40 PM (180.65.xxx.29)

    말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래야 학교입학 졸업이 맞아 질것 같은데

  • 6. 원글이
    '13.12.26 9:40 PM (222.96.xxx.139)

    어머나..그러고보니 옛날 사람도 아니고..;; 중매인 말로는 부모님이 호적을 2년 늦게 올리셨대요.

  • 7.
    '13.12.26 9:41 PM (121.188.xxx.144)

    그럼 저분 학교입학..그건 어찌 했대요

  • 8. 원글이
    '13.12.26 9:44 PM (222.96.xxx.139)

    보통은 설사, 실제와 호적이 다르다면..호적상으론 어떠한테 실제는 어떠하다 이렇게 말해주는게 정상아닌가요?? 제가 선을 별로 안봐서 모르겠네요..

  • 9. 제 생각에는
    '13.12.26 9:46 PM (121.156.xxx.83)

    고의적으로 속이려는 건 아니였을 듯 싶어요.
    첫 만남에서부터 구구절절 집안 사정 설명하며 호적 늦게 올린 이유 말하기는 좀 부담스럽지 않나요?
    첫 만남 이후 잘되어서 다시 만난 그 뒤에 사정 설명 하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우선 원글님이 맘에 드시면 몇번 만나보시구, 그 남자분이 먼저 말씀 꺼내는지 보세요.

  • 10. 제친구
    '13.12.26 9:46 PM (180.65.xxx.29)

    호적상 나이 2살 작게 되어 있는데 (태어났을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정신 없었는지 신고를 늦게 했데요)
    저희랑 같이 졸업하고 사회 나오고 해서 남자들 만날때 굳이 사실은 두살 더 많아요 안했어요

  • 11. ..
    '13.12.26 9:48 PM (222.96.xxx.139)

    저도 남동생이랑 나이차가 두살이라...저도 두살터울이 어쩌구..이런 얘기 다 했는데...그렇다면 실제는 이 분은 자기 동생이랑 4살차이 나는건데..동생도 호적 늦게 올린건가;;;;좀 그래요. 진짜.

  • 12. 아니면
    '13.12.26 9:50 PM (180.65.xxx.29)

    마는거죠. 마음에 들면 구체적으로 물어 보세요

  • 13. 제 생각에는
    '13.12.26 9:52 PM (121.156.xxx.83)

    제 주변에 호적 잘못된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는 새롭게 누굴 알게 되면 먼저 말하지 않더라구요.
    호적과 나이가 다르다고 하면 이상하게 쳐다보는 시각과, 구구절절 자기 주위의 사람들에게 똑같은 얘기를 몇십번 반복하는게 너무 힘들다구요.
    그래서 친해지게 된 후에 이러이러한 사정이 있다. 그래서 호적과 나이가 다르다. 이런식으로 얘기했어요.
    그 남자분도 나름의 사정이 있지 않을까 싶어요.

  • 14. ..
    '13.12.26 9:58 PM (122.35.xxx.25)

    제 친구도 2년 늦게 호적에 올렸는데
    몇년 지나서 알았어요.
    학교 늦게 들어간 것도 있고 여러가지로 말할 게 많으니 귀찮아서 걍 호적 나이로 말하는거죠
    어차피 호적 나이로 사는데 진짜 나이가 무슨 상관있나요.
    가족들이나 지인들이나 알면 되는거죠. 괜히 나이 대접 받으려고 그런다고 오해받기도 하잖아요
    그리고 제 친구가
    호적 늦게 올린 이유는 태어나자마자 아파서 언제 죽을지 몰라서였나? 하여튼 개인 사정이었어요

  • 15. ..
    '13.12.26 10:01 PM (218.236.xxx.187)

    말하는게 좀 더 좋았을 것 같지만, 안 말했다고 사기라는 건 좀 그렇네요. 만남을 지속한 것도 아니고 첫 만남이었잖아요. 그리고 그 분은 윗분 말씀대로 80년 생으로 살아온게 맞고요.

    지금 들춰서 따지시 마시고 마음에 들면 한 번 더 만나시고..그 때 솔직한지 아닌지를 지켜 보시는게 여러모로 좋을 것 같아요. 나이 외에 다른 부분이 만족스러우셨다면요.

  • 16. ....
    '13.12.26 10:17 PM (180.228.xxx.117)

    솔직하지 못한 사람이네요.
    그런 사람은 매사에 다 으뭉스럽죠.
    그런 사람과 같이 살면 매사에 다 살짝 살짝 속이고 ..
    누가 호적 알고 싶었대요? 시체를 알고 싶었지..
    만약 호적이 5년 늦게 되었으면? 그 때는 몇살이라고 뻥 칠까요?
    원글님한테 분명히 뻥친 것입니다.
    재고의 가치도 없다고 봐요.
    남자가 솔직해야지 가짜 나이로 좀 더 어리게 보일려고 속이려 들다니...

  • 17. ....
    '13.12.26 10:18 PM (180.228.xxx.117)

    오자 정정: ㅎㅎㅎㅎ 이런 경우 오자는 정말 곤란 ~~
    시체 ===> 실체

  • 18.
    '13.12.26 10:19 PM (110.15.xxx.254)

    정말 많이 끌리는거 아니면 그만 만나세요.

  • 19. ....
    '13.12.26 10:31 PM (124.58.xxx.33)

    속일 생각이였으면, 본인이 중매쟁이한테 실제나이랑 호적나이가 다르다고 두개를 알려주진 않았겠죠. 남자분 앞으로 행동보면 알게 되겠죠. 에프터 연락이 없으면, 그냥 님에게 호적나이 실제나이까지 구구절절 말할 필요 없다 생각되서 하나만 말한걸테고, 연락온다면 지켜보면 진의가 나오겠죠.

  • 20. 제가
    '13.12.26 10:34 PM (39.7.xxx.72)

    제가 아파서 출생신고를 1년 늦게한케이스에요. 아주친한 친구는 제 실제나이 알지만 그냥 친구들은 동갑인줄 알아요 .사람 만날때마다 어렸을때 아파서 1년 늦게 신고해서 학교도 늦게 들어가고... 막이런 설명하는게 싫더라구요. 생활하는데 호적나이로 하다보니 이게 익숙해서 일수도있고 뭐 일부러 속이려 그런것 같지는 않아요. 살다보니 제 실제나이

  • 21. 제가
    '13.12.26 10:38 PM (39.7.xxx.72)

    실제나이보다 호적나이가 익숙하긴해요. 그래도 선자리에서까지 속일필욘 없는데..

  • 22. ....
    '13.12.26 10:49 PM (180.228.xxx.117)

    사회생활 하면서 제일 기분 나쁜 일 중에 하나가, 나하고 동갑이거나 오히려 한 살 어린데도
    한 두살 많다고 나이를 속여 형이나 언니 대접 받는 사람들..
    깍듯이 언니 대우, 형 대우 해 줬더니 알고 보니 이 인간이 오히려 나보다 한 살 동생이다...기 막히죠.
    결혼 상대를 만나려고 만난 자리에서 나이 속이는 것도 결코 다르지 않다고 봐요.

  • 23. DJKiller
    '13.12.26 11:56 PM (121.166.xxx.157)

    아우 .. 완전 늙어서 능구렁이네요.이제 나이가 37인데 장가도 안가고 뭐했대.

  • 24. ㅇㅇ
    '13.12.27 1:37 AM (119.69.xxx.42)

    말하는게 좀 더 좋았을 것 같지만, 안 말했다고 사기라는 건 좀 그렇네요. 만남을 지속한 것도 아니고 첫 만남이었잖아요. 그리고 그 분은 윗분 말씀대로 80년 생으로 살아온게 맞고요. 222

  • 25. 호이
    '13.12.27 4:56 AM (117.111.xxx.131)

    선보는 자리에서 계속 만날 생각이 없을때는
    구체적으로 일일이 이야기 안하는 사람도 있어요.
    중매자에게는 자세히 이야기 한 사람이니
    고의로 속인건 아니고요.
    아마 님하고는 인연이 아닌가봅니다.

  • 26. 댓글소름
    '13.12.27 6:48 AM (121.188.xxx.144)

    댓글들 보니
    소름 끼쳐요
    이 댓글들을 보면
    왜 우리사회가 거짓으로 둘러싸이고
    왜 부도덕한 사람이 대통령으로 계속 뽑히는 지
    알 수 있어요
    거짓말을 나쁜 거고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는거구요
    그분은 앞으로도
    또 다른 많은 것들을
    당신에게 속일 겁니다

  • 27. 본인 집안사정
    '13.12.27 6:59 AM (121.88.xxx.128)

    구구절절 얘기하는 경우는 여자가 맘에 들었을때 그렇게하죠.
    우리나라가 비교적 거짓말에 관대하지만,
    거짓말은 상대에 대한 예의가 없는거죠.

  • 28. 음.
    '13.12.27 9:50 AM (61.36.xxx.234)

    제 사촌동생이 86년 생인데, 집안 사정으로 호적에 87년생으로 올라갔어요.
    여자아이고 그냥 87년생으로 살아요. 그런 경우도 있으니 정상 참작해 주시는게 어떨까 싶어요..

  • 29. 아직
    '13.12.27 10:19 AM (203.142.xxx.231)

    친해지지 않아서 얘기 안했겠죠. 아니면 님이 맘에 안들어서 굳이 얘기할 필요성을 못느낀거죠.
    맘에 들어서 이 여자 잡아야겠다 싶으면 자기 얘기 당연히 하지 않나요? 저도 오래 만날 사람 아닌이상. 제생일이나 집안얘기..대충 합니다. 거짓말은 아니고. 그냥 원래 생일이 겨울인데 호적에 여름으로 되어있거든요. 그냥 생일이 여름이라고 합니다. 저도.

  • 30. 글쓴이
    '13.12.27 12:43 PM (61.105.xxx.66)

    중매 아주머니 보고 저 넘 맘에 든다고 그랬대요. 그 자리에서도, 언제 다음에 볼수 있냐고 애프터 하긴했어요. 능구렁이 맞는것 같아요;;;

  • 31. 글쓴이
    '13.12.27 12:47 PM (1.252.xxx.210)

    그닥 마음에 드는 것도 아닌데, 정말 태연하게 거짓말 하는게 이상해서 안볼려구요..저는 제 얘기 솔직히 했거든요. 1살도 아니고 2살이나 적게 말한다는게..이해가 안가요.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32. ..
    '13.12.27 1:47 PM (220.78.xxx.223)

    거짓말에 관대한 사람이 참 많네요
    다른것도 아니고 선자리에서 나이를 속이면 어쩝니까
    그렇다면 다른 걸 어찌 신뢰 하나요 학벌 직업도 속인걸수도 있고 자꾸 뭔 말만 하면 의구심이 들겠죠

  • 33. 이런건
    '13.12.27 3:27 PM (211.117.xxx.78)

    당연히 알려줘야죠. 게다가 애프터까지 했으면서 아무말 안한건 작정하고 속이려한거지--

  • 34. 근데
    '13.12.27 3:32 PM (175.113.xxx.237)

    원글님이 맘 정리 하신 댓글이 있으니 토달기 이상하긴 한데....
    70년대생도 아니고 80년대 생이
    1년도 아니고 2년이나 호적에 늦게 올라가는게 흔한 일인가요?
    전 그게 더 이상한데요.
    혹시 건강이 너무 나빠서 그렇거나 한건 아닌가요?
    아님 부모님이 호적정리가 안되어서 그런건 아닌가요?

    실제 지인이..
    부모님중 어머니가 4년인가 연상이시래요.
    조부모님 허락을 못받아서 혼인신고를 3년쯤 늦게 했다더라구요.
    본인은 부모님 결혼 후 3년 있다가 태어났는데 남들은 속도위반으로 안다고...

  • 35. 저도 70년대후반생이
    '13.12.27 4:58 PM (116.39.xxx.32)

    호적에 2년이나 늦게 올렸다는게 그게 이상해보여요.
    우리 부모님세대(4-50년대생들)는 시대도 하수상하고, 학교교육도 제대로 받기 어렵고, 유아사망도 많고하니 그럴수있다쳐도 70년대 그것도 78년생이 그런건 이상하네요. 무슨사연인지.
    자기 나이보다 2살이나 늦게 학교에 들어갔다는거 아니에요...

    선자리에선 이래저래 설명하기 힘드니 호적나이를 말할수있다쳐도
    왜 2년이나 늦게 호적에 올렸는지는 따져봐야할것같아요.

  • 36. ///
    '13.12.27 7:16 PM (14.138.xxx.228)

    50년대 생도 아니고 70년대 후반생이 1살도 아니고
    2살이나 호적을 늦게 올렸다는 사실이 더 이상해요.
    벌금이 엄청 큰돈도 아닌데 아이를 2년이나 뒤처지게 살게 하는 건 말도 안되죠
    2년 늦게 신고할 수 밖에 없었던 출생의 비밀이라도 있는 건 아닌지.....

    이런 집은 봤어요. 첩이 아들을 낳자 본처 이혼시키고 안방 차지하는데
    시간이 걸려 아이를 호적에 2년 늦게 올리는 집이 있었어요.
    첩이 안방차지하고 법적 부인이 되자 본인과 남편의 자식으로 올리려니
    아이 나이에 맞게 벌금을 내고 올리면 당시는 본부인이 남편의 아내였기 때문에
    도저히 원래 나이에 맞게 올릴 수가 없었던 거죠.
    제 친구 시댁.....친구가 속고 결혼한 거죠.
    알고 엄청 충격 받았어요.
    여기 표현대로라면 호적 나이대로 살아서 굳이 말을 안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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