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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하고 아이를 친정엄마가 키우는 경우

조카조카 조회수 : 4,493
작성일 : 2013-12-26 21:08:05

아이가 3살때 이혼을 하고 친권은 남자가 갖고 양육만 여자가 하는 경우인데요

여자는 아이를 친정엄마한테 맡기고 마음껏 자유롭게 살다가 재혼을 했어요

올해 아기를 낳았고요

제 여동생 얘기입니다

친정엄마가 아이를 맡아서 키우고 있는데 사춘기도 오고 초등 5학년이 되니 감당하기 힘들어 하세요

동생은 재혼을 하면서 홀몸으로 간셈인데....

친정엄마와 큰딸인 제가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살다보니 그 조카를 제가 데리고 다녀야 하는일이 많이 생기네요

 

저는 이 문제때문에 이사를 고려중이기도 합니다

이런경우 조카를 제가 많이 신경쓰고 돌봐주는게 도리일까요?

동생은 제게 고마움같은것 일절 없다는 전제에서요

IP : 220.76.xxx.37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친엄마도
    '13.12.26 9:12 PM (180.65.xxx.29)

    신경안쓰는데..애만 불쌍하네요

  • 2. ㅇㄷ
    '13.12.26 9:14 PM (203.152.xxx.219)

    아이고 애가 불쌍하네요...... 어쩌다 저런 부모를 만나서 ㅠㅠ
    동생이 모른척하면 아이 아빠에게라도 얘기할순 없는 상황인가요?
    애 아빠랑 엄마한테 양육비라도 받아야 할텐데..
    저도 딸 키우는 처지라 남 얘기같지 않고 안타깝고 걱정됩니다.

    원글님이 도와주면 좋기야 하겠지만 원글님 자녀랑 원글님 남편분은 무슨 죄인가요..
    입장 바꿔서 남편이 시누이나 시동생도 나몰라라 하는 시조카아이 계속 데리고 다니고
    챙겨줘야 하는 입장이면 원글님이나 원글님 자녀가 피해를 보는건데요..

    글 읽고 답답해서 답글 달긴 하지만 저도 답은 잘 모르겠어요.
    저같으면 애 엄마랑 아빠 다 모아놓고 도대체 어떻게 할건지 물어보고 싶은데 오라고 한다고 오겠나요.

  • 3. 아..
    '13.12.26 9:15 PM (124.195.xxx.213)

    친권이 남자에게 있으면 대개 남편에게 어느시기가 되면 돌려지던데요.
    어느정도 자리잡으면 찾으러 온다는 말을 한다더라구요.
    그리고 ,이모나 친정엄마가 전적으로 양육을 담당하게 되고 어쩔수없이 키우는 경우를 많이 봤어요...

  • 4. 무슨도리?
    '13.12.26 9:17 PM (175.200.xxx.70)

    생모도 자식 팽개치고 지 살길만 찿아갔는데..
    아이가 불쌍하다고 엄마노릇 이모노릇 하지 말고 님이 맘 가는만큼만 하세요.
    여동생은 데리고 갈 생각도 안하겠지만 데리고 가서도 못키울 것 같네요.

  • 5. .....
    '13.12.26 9:17 PM (124.58.xxx.33)

    님까지 조카 귀찮아서 이사가버리면, 그 아이는 더 삐뚤어지겠죠. 어른들이 조금 더 양보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아이가 사춘기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삐뚤어질수있는 상황같아요. 조카가 안쓰러워요.

  • 6. 부모라고
    '13.12.26 9:18 PM (222.105.xxx.159)

    부모가 참 ...
    아이가 불쌍하네요

  • 7. 동생
    '13.12.26 9:18 PM (175.229.xxx.37)

    욕 좀 먹어야겠네요. 본인만 행복하면 끝인거죠. 5학년 아이 사춘기요? 부모때문에 더 힘들게 지나가겠네요. 전남편 사이에서 태어난 자식은 본인 자식 아니랍니까? 친정 어머니는 또 뭔 죄랍니까? 그러고 재혼해서 애를 낳았다고요? 동생한테 한마디하세요. 본인 아이 양육권을 포기해서 아빠랑 살게하던 아이 똑바로 키우라고 정신 똑바로 차리라고요. 전 그5학년 됐다는 아이가 너무 불쌍하네요.
    다른 사람이 아무리 노력해도 부모 자리는 누구도 채워줄 수 없어요.

  • 8. 별은자고
    '13.12.26 9:19 PM (124.195.xxx.213)

    혹시 어릴때.. 자매간에 사이가 좋지않으셨나요??
    친정엄마가 혹시 원글님과 여동생을 자주 비교하면서 자존심상하는 말도 서슴잖고 키우셨나.. 싶어요..

  • 9. ..
    '13.12.26 9:20 PM (119.78.xxx.208)

    동생이 적당한 댓가를 보답 안하나요? 친정엄마에게 양육비라던지...그리고 옛형부는 돈을 안주나요? 단지 돈의 문제는 아니지만요.
    동생과 진지하게 얘기해보세요. 처음에 왜 친정엄마가 애를 맡게된건지 시작부터 잘못된거고, 죄송하지만 여기서 젤 불쌍한건 아이네요. 무책임한 어른들로 인해...
    애초에 양육문제에 대해선 친정엄마와 상관없이 애기엄마 아빠 둘중 하나가 완벽히 감당했어야 할 문제네요.
    님은 친정엄마, 동생과 잘 얘기해서 조카 더이상 못 데리고 다니겠다고 하세요. 님이야말로 님 인생 있는견데

  • 10.
    '13.12.26 9:24 PM (119.196.xxx.205)

    사람의 도리라기 보다는
    동생과 님의 관계와 별개로 조카와 님의 관계로 생각해 보는게 좋을거 같아요.
    사람인지라 동생이 밉게 굴면 조카도 미울 수 있겠지만
    아이에게 드는 마음만큼 저라면 신경쓰겠어요.

    지나가는 유기견 강아지도 나와 인연이 되면 거둬줄 수 있는거잖아요.
    아이만 보시고 의무감에서 보다는 마음 가는 만큼 베푸시면 좋을거 같아요.

  • 11. 그냥
    '13.12.26 9:30 PM (183.100.xxx.240)

    아이가 불쌍하네요,
    엄마나 엄마처럼 온전한 사랑을 해줄 사람이 있어야
    결핍감도 채워지고 온전하게 성장기를 보낼텐데요.,
    할머니나 원글님이 힘든것도 이해가 가고요.

  • 12. ....
    '13.12.26 9:34 PM (121.167.xxx.103)

    내 새끼도 보답 생각하면 못 돌볼 것 같아요. 그냥 맺어진 관계고 내 책임이니 그 책임을 다하는 것이죠. 최선을 다해야하는 책무를 하루하루 해낸다는 느낌입니다. 조카도 그런 개념으로 보시면 안 될까요? 남보다 책무 하나가 더 붙었고 주어진만큼 해내는 걸로요. 다행히 평생 가는 거 아니고 시한이 있는 것이고 보답 상관없이 뭔가 보람있는 일이니만큼 그걸 생각하며 해내면 더 좋을 것 같아요.
    동생 괘씸해도 피 한 방울 안 섞인 옆집 애도 돌볼 진대 조카는 신경 많이 쓸 것 같네요.

  • 13.
    '13.12.26 9:38 PM (203.226.xxx.61)

    대박이네요 그 무책임한엄마 천벌받고 지옥에 떨어질겁니다 악마같네요

  • 14. ...
    '13.12.26 9:51 PM (1.243.xxx.137)

    미안한데 원글님 동생 욕 좀 할게요. 그따위로 친정 어머니에게 던질 거면 애초에 애를 왜 맡았대요? 무책임한 인간 같으니. 원글님 동생은 천벌 받을 인간입니다. 아이가 너무너무너무나 안 됐어요. 그렇게 모른 체 하고 저는 재혼해서 애 낳고 희희낙락 잘 살 것 같대요? 친정 어머니도 힘들어 하고 이모도 이사 가고, 아이 아버지 마저 등 돌리고 모른 체 하면 애는 고아원으로 가야겠네요. 참으로 매정한 엄마네요. 저런 사람이 천안함 보험금 타간 그런 엄마겠죠.

  • 15. ..
    '13.12.26 9:52 PM (122.35.xxx.25)

    아빠가 키우면 안되는 상황인가요?
    아빠가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면 아빠가 키워도 될 것 같은데...
    부모와 상의해보세요. 새아빠-여동생 가족에서도 상의하시고요
    이사가야하는데 친정부모만으로는 힘드니 도우미 아주머니라도 붙여달라고요.
    하다못해 숙제만 봐주는 튜터가 있어도 친정엄마가 덜 힘드실 것 같아요

  • 16. 친정부모님도 문제죠
    '13.12.26 9:54 PM (58.143.xxx.49)

    아이도 부모와 애착관계가 있는데 그 시기를 왜 떨어뜨려
    놓으신건가요? 첨부터 뭐가 되든 부모와 살게 하셨어야 해요.
    결국 중도에 손 놓으시고 아이만 혼란스럽게 되버리죠.
    안되었네요. 끝까지 가지 못하니 오지랍처럼 되버리는겁니다.
    그 파렴치한 그 엄마에게 얘기하세요. 친부에게도 알리시고
    여자애면 가능한 한 엄마 쪽에 맡기라 하고 싶지만
    그쪽에도 의붓아버지 난감하네요. 초고에서 중1,2,3까지
    어쩔 수없는 사춘기예요. 그냥 그대로 봐주고 좋게 시정하게
    얘기하고 속 엄청 태우긴 합니다. 양쪽에서 양육비 받으시고
    키우시거나 양쪽 다 정기적 만남도 없나봐요. 미친것들이네요.
    핏줄인데~~

  • 17. ...
    '13.12.26 9:55 PM (203.142.xxx.89)

    그러니까 조카는 동생이 엄마라는걸 알고 있다는거죠
    동생이 태어난 애는 잘 볼런지 의심스럽네요 조카에게 미안하지는 않은지
    재혼한 남자는 조카가 동생 자식이라는거 모른데요? 동생보고 니가 엄마노릇좀 하라고 화풀이라도 좀 하세요

  • 18. 저러는것
    '13.12.26 9:56 PM (203.226.xxx.61)

    짐승이나 다름없죠 싸질러놓고 거두지를 않으니...

  • 19. ...
    '13.12.26 10:03 PM (1.243.xxx.137)

    짐승 모독하지 마세요. 어지간한 포유류는 자기 새끼 정성으로 키우고 목숨 걸고 보호합니다.

  • 20. 정말
    '13.12.26 10:18 PM (198.13.xxx.47)

    이건 짐승보다 못한 *입니다.
    인간의 탈을 쓰고 그럴순 없죠.
    그런 사람들이 애는 또 왜 낳나요.
    있는 아이도 안보는 주제에..

  • 21. 이게
    '13.12.26 11:37 PM (173.64.xxx.29)

    세번 결혼한 여자 이지아 아닌가요?
    도무지 공감 안 가는 캐릭터.

  • 22. 아이가 너무 불쌍해요.
    '13.12.26 11:51 PM (116.41.xxx.233)

    이제 사춘기도 시작되는 나인데..원글님 여동생 너무 무책임하네요.
    그렇게 내팽개칠거면 애는 왜 데려온건가요??
    원글님이 이사를 고려할 정도면 원글님도 큰 정은 없으신듯 한데..아버지에게 보낼순 없는 상황인가요?
    아이가 어느 한곳 정붙일 곳이 없어 보여요..ㅜ.ㅠ;;

  • 23. 조카
    '13.12.27 12:50 AM (119.192.xxx.120)

    어느새 댓글이 많이 달렸네요. 하나하나 읽어보니 저의 억울하고 화나는 심정이 이상한건 아니었네요
    아빠도 비슷한 시기에 재혼을 해서그쪽도 아기를 낳은 상황이고요
    조카가 힘들어하고 이불속에서 펑펑 울고 그런다고 엄마가 속상해 하시고 그래요
    제가 주말에 저희 아이들(유치원생과 초등1) 데리고 나들이 갈때 함께 데리고 다니곤 했는데..저도 지치네요
    한번도 고맙단 말 한적 없고요. 동생은 당연한듯 생각하는것 같아요
    같은 단지에 사니까 애들끼리 같이 놀리면 좋지 않냐는 거죠...정말 아니거든요
    저희아이들은 아직 많이 어려서 키즈카페를 가고싶어도
    조카가 키나 덩치가 있어서 키즈카페 입장불가인곳은 함께 못가고요
    남편은 이렇게 버려두는 동생과 전남편을 많이 비난해요
    사실 창피하죠
    동생은 보기엔 호화롭게 너무 잘살고 엄마는 재혼잘해서 자랑스러운가봐요 ㅎㅎ
    그 뒷감당을 나이든 노인이 하기 힘드니까 가까이 있는 저한테 넘어오고
    오늘 낮에는 문자로 모진소리 했네요...휴

  • 24. 조카
    '13.12.27 1:08 AM (119.192.xxx.120)

    그동안은 엄마의 희생과 가족의 이해를 거저 얻었겠지만...더이상 견디기 힘들어서
    멀리 이사갈까 해요
    조카 어릴때 제가 안아주고 짐보리 데려가고 했는데....
    제가 아이를 늦게 낳아서 첫조카한테 많이 사랑을 주었거든요
    근데 사춘기가 오니 점점 미운짓하고....우리애들 울리고 하니 짜증나네요

  • 25. ..
    '13.12.27 1:45 AM (110.70.xxx.118)

    허허 거참. 저도 어지간히 이기적인 인간인데.. 이것들은 뭐..그냥 말종이네요.
    원글님 참 맘도 좋으십니다.. 님 빠지셔야죠. 부모가 다 죽은 것도 아니고 님은 형제인데 삼자예요. 님 가정에나 충실하셔야죠. 암만 불쌍해도 걔 팔자예요.
    어머님은 그니 부모니 그동안 손주 돌봤다 하더라도..끝까지 안될 거 같음 이젠 두 손 들고 애부모한테 넘겨야지..어머님도 나쁘네요. 만만한 자식에게 떠다 밀고 있는 모양새가..

  • 26. ..
    '13.12.27 1:59 AM (175.116.xxx.91)

    그런인간들이 은근히 많네요.. 휴.. 원글님 이사가셔야겠네요..

  • 27. ,,
    '13.12.27 2:10 AM (72.213.xxx.130)

    님은 빠져도 되요. 부모가 없는 것도 아니고. 지들끼리 알아서 챙기겠죠.

  • 28. 사춘기에
    '13.12.27 3:07 AM (58.143.xxx.49)

    이쁜 정도 없고 무늬만 부모인것들을 부모로 두웠으니
    그 아이 미래도 참 힘들어 보입니다.

  • 29. 22
    '13.12.27 3:48 AM (1.242.xxx.186)

    그 무책임한엄마 천벌받고 지옥에 떨어질겁니다 악마같네요22222222222

  • 30. 조카 입장에서는
    '13.12.27 4:02 AM (39.7.xxx.88)

    버림 받은 겁니다. 양친에 이어

    이모한테까지. 이모도 자기 자식이 생겼으니까요.

    양친에게 버림 받을 때부터 운명이죠.

    그리고 버림 받은 주제에 지 운명도 모르고

    투정 부리고 있는 거에요. 사랑 받고 싶겠죠.

    님 입장도 당연하고요.

    부모가 버린 아이, 당연히 천덕꾸러기입니다.

    이제 다 남의 희생으로 크는 거죠.

    이미 하셨고요, 앞으로 어쩌실 건지를 선택해야죠.

    이게 다이아든 꽃이든 도자기든

    가서 던져 버리면 되는데, 생명이라서...

    여동생 참 짐승만도 못하지만, 어머니는요?

    님이 다행히 잘 크신 거군요. 결정하세요.

    앞으로 친정과도 연 끊으셔야 할지도 모릅니다.

  • 31. 주부
    '13.12.27 4:47 AM (223.62.xxx.3)

    이불속에서 펑펑 운다니 ㅜ
    우리 큰애 내년이면 5학년이지만 아직도 애긴데..
    정말 안됐네요
    외할머니가 사랑으로 보듬길.. 짐승년놈(죄송)들은 글러먹었으니..
    원글님도 힘드시겠지만 그래도 측은지심을 갖고 잘 보살펴주세요
    아직 어리고 외로울 나이잖아요 원글님 아이들이 어려서 조카가 엄청 크게 생각되겠지만 아직도 어린 애예요
    동생은 정말이지 자기 아이 방치하고 또 애낳고 싶답니까?
    아~정말 천덕꾸러기된 애만 불쌍

  • 32. 사실
    '13.12.27 9:52 AM (58.237.xxx.4)

    처음부터 원글님이 어떻게 하실 수 없는 상황인거죠.
    조카 엄마와 아버지가 양육권과 친권을 나눠가지고 있으니
    그 두명이 책임을 져야 하는거예요.
    조카가 더욱 힘들어하기전에
    친정엄마에게 친엄마가 책임지게 하라라고 말해줘야 하고
    뒤로 물러나 있어야 해요.
    조카가 너무 안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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