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파업 지지’ 이철 전 사장 방송 출연 잇단 취소

후~~ 조회수 : 1,702
작성일 : 2013-12-26 18:03:12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12260600045&code=...
일부 방송사, 철도파업 토론 ‘정권 눈치보기’ 의혹

일부 방송사들이 철도파업에 대한 토론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전 코레일 사장의 출연을 잇따라 급작스럽게 바꾼 것으로 확인됐다. 방송사들의 ‘정권 눈치 보기’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철 전 코레일 사장(65)은 “국토교통부의 수서발 KTX 별도법인 설립에 반대하고 철도노조 파업을 지지하는 입장으로 출연하도록 돼 있었던 KBS·YTN·채널A로부터 급작스럽게 취소 통보를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철 전 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지인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 이 전 사장의 지인은 25일 대화내용이 담긴 화면을 캡처해 경향신문에 제보했다.

이 전 사장은 지난 23일 오후 3시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1 <뉴스토크> ‘오늘의 이슈’ 코너에 출연할 예정이었다. 이 전 사장은 ‘철도파업, 해법은’이라는 주제로 이날 방송에서 수서발 KTX 별도법인 설립을 찬성하는 입장인 임삼진 한국교통연구원 선임연구위원(53)과 토론을 벌일 예정이었다. KBS 측은 지난 21일 이 전 사장에게 ‘철도노조의 파업은 불법인가 합법인가’ ‘경쟁체제 도입인가 민영화 신호탄인가’ ‘경쟁체제 도입은 필요한가 시기상조인가’ 등의 질문지를 미리 보냈다.

이 전 사장은 그러나 22일 오후 1시30분쯤 돌연 KBS로부터 패널 출연 취소 통보를 받았다. 경찰이 민주노총 본부가 있는 서울 중구 정동 경향신문사 건물 출입구 유리문을 깨고 진입하는 모습이 생방송으로 나간 지 약 1시간 후의 일이었다. 이 전 사장은 “짐작이 가서 구체적인 이유는 묻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프로그램에는 이 전 사장뿐 아니라 임 연구위원의 출연도 취소됐다. 결국 철도 관계자가 아닌 김경진(48)·김용남(43) 변호사가 패널로 나왔다. 

이 전 사장은 23일 YTN <뉴스인>과 채널A <종합뉴스>에도 출연하도록 돼 있었으나 이날 오전 이 두 프로그램으로부터도 취소 통보를 받았다. 이 전 사장은 “코레일 부채와 관련해 잘못된 주장이 워낙 많아 사실을 밝히기 위해 여러 매체의 출연 제의에 응했다”며 “그런데 한꺼번에 취소됐다”고 말했다. 그는 “왜곡된 수치에 기반을 둔 언론의 잘못된 보도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철도파업에 대한 정부의 입장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한 국무총리 발표와 관련이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지난 24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철도노조 파업의 부당성과 코레일의 자회사 설립 당위성 등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적극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KBS 측은 “일요일(22일) 이슈가 급변해 ‘영장집행 행위가 타당했나’라고 하는 법률적 이슈로 넘어가 법조인으로 패널을 변경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YTN <뉴스인> 관계자는 “이 전 사장을 출연시키려면 균형을 위해 사측 의견에 동조하는 패널도 함께 출연시켜야 해서 우리 입장을 전달하고 섭외를 취소했다”고 말했다. 채널A 관계자는 “처음부터 한쪽 입장만 이야기할 것 같은 인사를 제외하고 객관적인 전문가를 찾은 것”이라고 했다.
IP : 211.220.xxx.22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26 6:17 PM (59.187.xxx.218)

    지금 MBN에 나오시네요.

  • 2. //
    '13.12.26 6:18 PM (211.220.xxx.221)

    고맙습니다..... 시청합니다.

  • 3. 배병휴
    '13.12.26 6:20 PM (211.220.xxx.221)

    저 영감님 이철사장님의 직구에 벌벌 떨면서 떠듬거리면서 열을 올리고 있네요^^
    이철 의원님 화이팅!!

  • 4. 놀고있다는,,
    '13.12.26 7:29 PM (220.70.xxx.122)

    용산매각대금은 ,,,,,,,,,지들끼리 분식회계로 다 나눠먹고 성과급이라고 한다는

  • 5. 이기대
    '13.12.26 7:33 PM (183.103.xxx.130)

    이철씨도 몇년간 여성 승무원들 하고 파업인정안하고 싸우지 않았나요? 그 자리에 있을땐 불법파업이고 내려오면 지지인지? 나는 철도파업 지지하지만 이철씨가 몇년간 한 행동은 욕나옵니다.

  • 6. 알아서 기기도 하겠지만
    '13.12.26 8:00 PM (211.194.xxx.253)

    박그네가 사회 전체에 가하는 압박이 얼마나 극심한지 알 수 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2977 황우여 "한기호, 북쪽 얘기한 것이니 오해 없도록&qu.. 16 그밥에 그나.. 2014/04/21 2,147
372976 단원고 희생자 아버지 부검 신청 10 아버지 심정.. 2014/04/21 4,943
372975 mbn은 어떻게 되나요? 3 ... 2014/04/21 1,493
372974 팽목항 현장 소식입니다. 7 ㅠㅠ 2014/04/21 3,886
372973 남성지 '맥심', 5월호 발행 보류.."마냥 웃음을 팔.. 6 개념맥심 2014/04/21 2,805
372972 국공립 유치원 소풍가나요? 5 .... 2014/04/21 1,754
372971 세금내기 싫어요. 정부가 국민을 보호하지 못하는데.(냉무) 5 국가의 의무.. 2014/04/21 1,108
372970 정말 웃긴 건 날씨 좋았던 첫째날 왜 손 놓고 있었느냐는 겁니다.. 15 대책없음 2014/04/21 3,155
372969 국민tv 보도나간후 국립해양조사원 홈피 내용 정정 8:30-&g.. 7 국민tv 2014/04/21 2,585
372968 일주일 전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3 일상의 소중.. 2014/04/21 1,480
372967 조금전 jtbc 진행자들 22 jtbc 2014/04/21 16,392
372966 대한민국 대표 관심병 환자~이 분 왜 안나오나 했습니다~ 7 왼손잡이 2014/04/21 2,727
372965 구조 당국이 막는데요 22 다이빙벨 2014/04/21 4,240
372964 정씨아들막말을 결국 들으셨네요 4 결국 2014/04/21 4,285
372963 필리핀만 한국에 위로전문 안보냄 6 이자스민 나.. 2014/04/21 3,177
372962 환자용기저귀는 어디가 저렴한가요 5 질문 2014/04/21 1,836
372961 인터넷기사님들이 해피콜 10점 만점 달라고 애걸복걸 하는 이유 .. 8 바람의이야기.. 2014/04/21 2,791
372960 고 박지영씨 10여번이나 승객 비상탈출 물었지만··· 3 아이들아 미.. 2014/04/21 3,894
372959 국과수 부검결과는 믿을 수 있나? 8 .... 2014/04/21 1,717
372958 지워요 18 그이름 2014/04/21 3,082
372957 그래도 희망.. 개인구호품 보낸 90%가 10代 8 1111 2014/04/21 2,712
372956 세월호 승무원 고 박지영씨를 의사자로.. 서명 받고있네요 5 서명부탁드립.. 2014/04/21 2,354
372955 해경의 잘못은.... 7 안타까움.... 2014/04/21 1,848
372954 사망자 시신 번호로 호명하자…가족들 항의 이어져" 3 미쳤나봐요 2014/04/21 3,278
372953 정부가 왜 욕을 먹느냐는 분들이 계셔서 정리합니다. 만... 2014/04/21 1,2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