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위만 쳐다보면 안된다지만 가끔 완벽한 사람들 부러워요...

우울 조회수 : 3,143
작성일 : 2013-12-26 06:59:03
얼굴도 몸매도 연예인 뺨치게 예쁘고
집안도 잘살고
어릴 때 해외에 살다와 몇개국어는 아주 쉽게
그거 활용해 대학도 아주 잘가고
맨날 예쁜 옷에
고생 없이 살고
아무런 근심없으니 성격도 좋고
당연히 직장도 엄청 좋은 곳으로

이런 사람 보면 정말 너무 좌절스러워요...
아무리 노력해도 죽을만큼
노력해도 얻을 수 없는 것들 ㅠㅠ
IP : 175.223.xxx.23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완벽한
    '13.12.26 7:02 AM (175.197.xxx.75)

    사람은 없어요. 완벽한 거처럼 보이는 사람은 있을지 몰라도.....

    그것도 가까운 친구말고 지인 정도의 아는 사람들이 "보기에" 완벽해 보이는....

    근데 알고 보면 결국 당사자가 느끼는 삶의 질이란 그만그만 ㅎㅏ다는 거.

    돌아서서 생각해보면, 아~ 신은 공평하다더니....이 말이구나. 싶은 공감 재확인.

  • 2. ...
    '13.12.26 7:17 AM (39.116.xxx.177)

    완벽한 사람은 없지만 더 완벽에 가깝고..더 가진 사람들은 있죠.
    신이 공평한게 아니라..신이 특정 사람들한테 몰빵해서 줬구나..싶어요.
    저도 원글님이 묘사한 그런 사람들 많이 봤구요..
    당연히 부럽죠~~~
    그래서 나같이 가진거 별로 없이 태어난 사람은 열심히 사는 수밖에 없겠구나..싶어
    그냥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요..

  • 3. ㅋㅋㅋㅋ
    '13.12.26 7:27 AM (175.197.xxx.75)

    그니까 몰빵이 아니라 몰빵이라고 제3자가 착각하는거라구요.

    원래 남이 가진 게 더 커보인는데다 본인은 경험도 못 해볼 걸 남이 가져다 생각하니
    질투에 눈이 멀어 현실적으로 제대로 파악하지도 못한채
    상상력만 커져가는 겁니다.

    몰빵은 무슨...언제나 신은 공평하다오.

  • 4. 윗님
    '13.12.26 7:41 AM (39.116.xxx.177)

    정말 신이 공평하다 생각하시나요?
    굶어 죽는 사람과 많은 것을 누리고 사는 사람이 공평하다 생각하시나요?
    공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말을 한번 듣고싶네요..
    이럴때 꼭 s사 막내딸 자살한 얘기 나오죠?
    질투에 눈이 먼게 아니라 현실을 얘기한거죠.
    님이야말로 소설을 쓰시네요..

  • 5. ..
    '13.12.26 7:51 AM (1.241.xxx.158)

    태어나자마자 에이즈 걸리는 애도 있고 태어나고 보니 전쟁 한복판에 태어난게 된 아이도 있죠.
    다섯살때 커피원두따는데 동원되기도 하고
    어떤애는 태어나보니 엄마아빠가 탑스타고 장난감으로 2000만원짜리 장난감집을 받기도 하죠.
    세상이 공평한가요?
    세상은 공평하지 않아요.

  • 6. 윗님들
    '13.12.26 7:57 AM (223.62.xxx.102)

    어찌 행복의 잣대가 물질만 이 될수 있겠습니까?
    더 갖고 싶은 사람들 눈엔 덜가진 사람들, 굶주리는 사람들이 불행해 보이겠지만 빵한조각이면 행복해질 그들에 비해 난 얼마나 더 가져야 행복을 느낄까요

    내 기준으로 다른 사람의 인생에 행복을 가늠할수 없다는 생각입니다
    행복의 총량비교는 없다고 봐요

  • 7. ....
    '13.12.26 8:05 AM (1.241.xxx.158)

    윗님 그거 맞아요.
    제가 세상은 공평하지 않다 썼지만요. 자기의 그 상태에서 행복하다 느끼면서 열심히 사는과정자체가 행복한거겠죠. 그러나 사실 주어진거 자체가 다름은 맞고
    실제로 돈으로 할수 있는 일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돈이 많은 사람은 사실 돈으로 살 수 있는 행복의 종류도 있기 때문에 가끔 그런걸 본 돈으로 행복까지 사기엔 벅찬 서민들이 힘든 마음이 들죠.

    어떤이들은 아무리 노력해도 행복을 지속적으로 느끼기 어려우니까 삶이 고단해지고 남들의 삶이 부럽기도 하죠. 전 그런 마음까지도 어쩔수는 없는거죠.

  • 8. ..
    '13.12.26 8:10 AM (121.131.xxx.57)

    세상은 공평하지않아요. 그런것은 동화나 종교에서나 이야기하는것이고,
    신이 공평하고 안하고 그런것과 상관없이 인간으로 태어났으니까
    한평생 사람답게 행복하게 살다가 가고픈것이죠.
    천국가고 지옥가고, 복을 받고 안받고 상관없이 사람이니까.

    본글님 어디서 봤는데 사람으로 태어나기 힘들다고 해요.
    개나 돼지나 또 다른것으로 태어났으면 고생 지지리했을것이고,
    또 굶주린 아프리카나 위에님말씀처럼 태어나자마자 에이즈나 병에 시달리는
    사람도 있잖아요. 그런것에 신은 너를 사랑하신다. 공평하다 그런이야기 못하죠.

    저도 주변에 보면 그런사람들 많아요. 님이 표현하신것처럼 태어날때부터
    풍족하게 또 알아서 부모가 챙겨주니까 성격도 느긋하고, 많은것을 가진사람들이 있죠.
    그래서 바라볼땐 얼마나 행복할까하지만, 행복은 굉장히 주관적인 부분이 강해요.
    외적인 조건은 불공평한것이 현실이지만, 누구나 웃을수있고, 행복할수있어요.
    자기마음이니까요. 그것은 자신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아는아이는 정말 많은것을 가져서 부러운데 그애눈은 항상 이글이글..
    누군가는 이겨야하고, 지면 못살고 그래서 성공도했는데 얼굴은 행복한
    얼굴이 아니예요. 행복할 여유가 없는것이죠. 늘 이겨야하고 지면안되고,
    가져야하니까. 가질수없는것을 너무 높은것을 바라보면 내목만 아프고,
    지치고 행복할 여유가 없어집니다.
    님뿐 아니라 누구도 행복할수 있어요. 행복은 많은 부분 마음먹기나름입니다.

  • 9. ,,,
    '13.12.26 8:15 AM (1.241.xxx.158)

    윗님이 정확하게 써주신거 같아요.
    제가 어느 사람에게 제 인생에 대해 물으러 갔는데 같은 상황을 나는 불행하게 여기고 있고
    어떤 사람은 무시하며 살더란 이야기를..
    그래서 그 사람은 밝고 좋은 기운이 있고 저는 아니고요.
    저는 늘 행복하게 모든지 주어지는 상황에서 살아와서 작은 불행을 견디지 못하는게 있어요.
    행복을 느끼는 것만큼은 어쩐지 공평한 느낌이지만
    그럼에도 늘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 있다는 면에서 불공평한점도 있죠.
    애매모호한 서민의 삶은 대부분 비슷하구요.

  • 10. 행복기준
    '13.12.26 8:29 AM (183.96.xxx.126)

    행복은...환경이 아니라
    감사하는 마음 자족하는 마음과 비례합니다
    이것은 진리..

  • 11. 원글이
    '13.12.26 9:12 AM (110.70.xxx.150)

    솔직히...모든걸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제가 위에 쓴 걸 선택할 거거든요.
    아닌 것 보다 훨씬 행복할거라 생각해요.

    그런 와중에 행복은 마음 먹기 달렸다는 거
    애써 합리화 시키기 위한 것 같아 씁슬해요.

    근데 그렇게 마음먹어 평생 불행하게 살거냐고 물으면
    사실 할말은 없죠.

    그냥 맘이 그래요.

  • 12. ..
    '13.12.26 9:31 AM (121.131.xxx.57)

    원글님
    원글님 마음은 알겠어요. 원글님같은 일로 고민해보지 않은사람은
    거의 없을꺼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먹기 나름이라고 하는것은
    어쩔수없는 진실이기때문에 그래요.

    님이 부러워하는 사람들도 그보다 더 갖고있는 사람을 부러워할꺼예요.
    님이 부러워하듯.. 또..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고, 만족하기가 힘들기때문입니다.

    제가 아주 많이 아파서 병원전전할때 어떤 생각했냐하면,
    왜. 내가 무슨죄를 지었다고,,, 나만.. 그렇게 생각하고 고민하고
    몸도아픈데 마음까지 그래서 더 힘들었어요.
    그런데 병원에서 신장투석실에 우연히가게됐어요.
    그고통속에서 종일 그렇게 고생하는분들보고 새삼 내삶이 감사하더군요.
    이기적인 생각인데 인간이니까 어쩔수없죠.

    님이 고민하고 부러워하고 해서 님삶이 바뀌면 가능한데
    그렇지가 않아요. 가질수없는것이 물질만 그런것이아니잖아요.
    죽도록 사랑하는 사람도 가질수없을때가 있어요. 괴롭고 힘들죠.
    그런데 해결할수있는것은 내자신이 변화해가는밖에 없어요.

    어려운환경에도 환하게 웃고 즐거워하는사람들이 많아요.
    내게 주어진것에서 할수있는것은 해야하는것이 아닐까싶어요.
    원하는것을 가질수는 없지만, 웃을수있고 행복해할수있어요
    마음먹기에 따라서.. 그냥 제 경험을 말씀드렸어요.
    님이 많이 웃으시고 행복해지기를 바랍니다.

  • 13. ..
    '13.12.26 10:37 AM (118.221.xxx.32)

    부러운건 당연하죠 ㅎ
    근데 그래봐야 소용없으니 대충 포기하고 내꺼에 만족하고 사는거에요

  • 14. 점 두개님
    '13.12.27 1:24 AM (175.116.xxx.127)

    지혜로운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9558 집에서 아이들 전혀 안뛰게 고치신분 8 훈육 2014/02/11 1,480
349557 이상화선수 점점더 이뻐져요 소치소치 2014/02/11 1,271
349556 스키장 옷차림요.. 5 .. 2014/02/11 1,711
349555 안현수 동메달 땄네요. 7 오늘 그냥 2014/02/11 2,971
349554 면세점와인 비싼가요 1 와인 2014/02/11 2,310
349553 손톱 밑에 작은 게 박혔어요 1 손톱 2014/02/11 627
349552 저희 고양이님 골골 대시며 쉬십니다 ㅎㅎ 13 집사 2014/02/11 2,907
349551 '변호인' 1일 관객수 처음으로 1만 하회<아래>.... 5 아쉽네요.... 2014/02/11 1,566
349550 아디오스 김연아.. 39 ... 2014/02/11 9,922
349549 포토 '노예 노동' 홍문종의 아프리카박물관 찾아가보니 3 새누리 사무.. 2014/02/11 1,078
349548 100ㅇ세대정도 아파트앞에 정육점은 한달순수익이 얼마즘될까요?.. 관심이 2014/02/11 2,419
349547 창원 팔용동 주변에 사시는 회원님들 중 창원 2014/02/11 1,002
349546 이게 맞는건지... 21 나비 2014/02/11 8,092
349545 조립컴을 인터넷으로 사달라고 하는데 컴 잘아시는분~~ 6 카라 2014/02/11 1,058
349544 한라산 영실코스 산행해요 경험자분계시면? 9 조언주세요 2014/02/11 1,628
349543 엄마랑 아이랑 둘이서만 여행다니면 이상한가요? 9 나원참 2014/02/11 2,957
349542 요즘 중학생 리코더 g 쓰나요 b 쓰나요?? .. 2014/02/11 3,703
349541 원글이입니다~~ 1 베스트에 오.. 2014/02/11 1,015
349540 약 성분(아세트아미노펜)에 대해서 여쭤봅니다 ㅠㅠ 6 어쩌나 2014/02/11 1,983
349539 부모님 몰래 해외여행 가려는데요...ㅜ 면세점 이용시ㅜ 16 ㅜㅜ 2014/02/11 9,142
349538 다큐멘터리 영화 <탐욕의제국>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 1 NanNA 2014/02/11 808
349537 리플꼭이요!칠세 아이, 영어 교육 어떻게 시켜야할까요??? 4 ... 2014/02/11 1,066
349536 중학교 입학식에 참석하시나요 6 입학식 2014/02/11 2,518
349535 신랑이 이상화 선수 조인성 닮았대요. 5 ㅋㅋㅋ 2014/02/11 1,631
349534 시어머니 전화받을때 항상 인사하나요? 48 2014/02/11 4,5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