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밴드 하시나요?

123 조회수 : 2,237
작성일 : 2013-12-25 22:47:07
전 40대 초반인데요, 주위 친구 동생들이 난리길래 저도 가입해 봤어요. 

초딩동창 모임 있어서 나가보니 넘 재밌었어요. 예전에 십 수년 전에 알럽스쿨 때도 함 모여서 불타올랐는데, 다시 만나니 참 감회가 새롭더라구요. 

무엇보다 남자애들이 넘 늙었어요ㅠㅠㅠㅠ  머리 벌써 반백 된 애들도 여럿, 작은 아버지 같은 포스를 풍기셔서 정말 깜놀했어요. 남자는 머리가 젤 중요한 거 같아요.

싱글인 여자들은 아무래도 아가씨 티가 남아있구요, 일찍 결혼해서 애기 일찍 가진 친구들이 그래도 상태가 괜찮았어요. 늦게 애 가진 친구들은 확 가구요. 옛날에 이뻤던 친구도 이제 그냥 딱 이쁜 아줌마의 모습 ㅠㅠ 노화는 참 슬프죠 ㅠㅠ  

알럽 스쿨 당시엔 이쁘다 못 생겼다 차이만 있었는데, 40대 초반되니 격차가 어마어마 해요. 정말 십년 이상 차이가 나보여요.  너무 신기해서 동창들 사진을 사람들한테 보여주니 입을 다 못 다물 정도로 차이가 나요. 

직장에서 제 여자 동료분들, 한 분은 동갑이고 한 분은 저보다 몇 살 많으신데 다 밴드 초딩 모임에 나가셔서 그것도 신기했어요. 인터넷 활동 같은 거 절대 안하시는 분들이거든요. 요즘 대세는 대세인듯. 초등, 중학, 고등 다 가입햇는데 역시 젤 뜨거운 건 초딩 모임이네요. 


IP : 125.130.xxx.8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단점
    '13.12.25 10:52 PM (182.226.xxx.58)

    밴드로 둘러보긴 했습니다만..
    초창기 분위기는 좋아도 왠지 변질될 것 같아 일부러 멀리 하고 있습니다.
    벌써.. 제가 가입한 밴드는
    과거 그 시절을 회상하며 정담을 나누기 보다는
    자신의 재력을 과시하는 사진들이나 글들을 은근히 올리고..
    돌싱들과 유부남 유부녀 동창들의 대화가 묘해 보며..
    불안불안 합니다.
    조만간 안 좋은 뉴스 뜰 기분입니다.

  • 2. 빙고
    '13.12.25 11:05 PM (59.14.xxx.51)

    저 50대초반인데
    윗분말씀대로 우리나이때 되니 재력 과시 남편지위과시
    자식 대학과시 등등 으로 스트레스만 더 받게되고
    자랑할만한 친구들만 활발히 활동하는것같아요
    또 이제껏 안만나다가 만나려니
    양쪽부모님들 상에 애들 결혼에
    부조금도 무시못하구요

  • 3. 아..
    '13.12.25 11:15 PM (58.235.xxx.131)

    저도 가입했다가 며칠전 탈퇴했어요..
    저는 학교다닐 때 활발해서 저를 찾는 친구들도 많고 만나서 반갑기도 했는데, 그건 잠깐이더라구요.
    그냥 제 삶에 더하기보다는 빼기가 많은 것 같아서 탈퇴했어요.
    그리고... 지켜보다가 느낀 건 역시 암컷 수컷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끊는 것이 낫겠다는 결론을 내렸어요.

  • 4. 결코
    '13.12.26 1:28 AM (61.84.xxx.86)

    좋은건 아니라는 생각
    저는 아예 가입할 생각도 없고 관심도 없지만
    제 주변에 가입해서 활동하는 사람들치고 가정에서 불화없는사람 없던데요
    가입해서 활발하게 하는 사람들은
    나 이만큼 성공했어~~~하는 부류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6590 강아지 영양제 먹이시나요?영양 관리 공유해요~ 2 영양공급? 2013/12/29 1,269
336589 가두리 집회의 문제점(펌) 8 ㅇㅇ 2013/12/29 1,014
336588 인도요리 배울 수 있는 곳 있을까요? 아들바보 2013/12/29 777
336587 혹시 오전3시의 무법지대라는 일드 보신분 계신가요? 1 ... 2013/12/29 903
336586 김한길 민주당 대표 긴급 기자회견 4 탱자 2013/12/29 2,369
336585 이과에는 문과보다 교대가기가 힘드나요? 5 교대가 궁금.. 2013/12/29 5,159
336584 저희집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최악의조건의집인거네요 2 좌절 2013/12/29 3,049
336583 전라도 광주 사시는 분들 .... 3 지금 2013/12/29 1,438
336582 집회 또 언제 있을까요 5 .... 2013/12/29 947
336581 워터픽? 아쿠아픽? 사용해보신 분 계세요? 4 ㅇㅇ 2013/12/29 3,584
336580 토정비결 1 장미 2013/12/29 1,588
336579 초등1학년 딸아이와 변호인 조조 보고 왔어요 8 변호인 2013/12/29 1,594
336578 재방송 - [전체영상] 12/28일 시민 행동의 날 범국민촛불집.. lowsim.. 2013/12/29 1,022
336577 1월에 황산가는데~~ 1 추워 2013/12/29 945
336576 워터필링기 써보신분 어떤가요 2013/12/29 2,704
336575 내일 여수로 가는데 숙소가 없어요ㅜㅜ 9 라스무스 2013/12/29 2,503
336574 게시판이 달라졌나요? 6 스마트폰 2013/12/29 859
336573 딩굴 입력기 쓰시는분 알려주세요 2 어이구 2013/12/29 647
336572 배수구 막혔다고 어제 글 올렸어요 6 씽크대 2013/12/29 1,579
336571 영어회화 학원비가 아까와요 26 영어영어 2013/12/29 7,943
336570 마리화나 불법 아닌가요? 6 일요일 2013/12/29 1,718
336569 정말 본인이 외모가 괜찮으면 이성 외모 안보나요? 16 니나노 2013/12/29 3,833
336568 봉봉부띠크에서 맘에 드는 코트 발견했는데 괜찮을까요? 20 ^^ 2013/12/29 6,549
336567 항상 나중에 잘할께라는 남편 16 가을코스모스.. 2013/12/29 2,567
336566 운동선수들 심장박동수 보니깐 헉소리 나네요 1 운동선수 2013/12/29 10,9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