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밴드 하시나요?

123 조회수 : 2,261
작성일 : 2013-12-25 22:47:07
전 40대 초반인데요, 주위 친구 동생들이 난리길래 저도 가입해 봤어요. 

초딩동창 모임 있어서 나가보니 넘 재밌었어요. 예전에 십 수년 전에 알럽스쿨 때도 함 모여서 불타올랐는데, 다시 만나니 참 감회가 새롭더라구요. 

무엇보다 남자애들이 넘 늙었어요ㅠㅠㅠㅠ  머리 벌써 반백 된 애들도 여럿, 작은 아버지 같은 포스를 풍기셔서 정말 깜놀했어요. 남자는 머리가 젤 중요한 거 같아요.

싱글인 여자들은 아무래도 아가씨 티가 남아있구요, 일찍 결혼해서 애기 일찍 가진 친구들이 그래도 상태가 괜찮았어요. 늦게 애 가진 친구들은 확 가구요. 옛날에 이뻤던 친구도 이제 그냥 딱 이쁜 아줌마의 모습 ㅠㅠ 노화는 참 슬프죠 ㅠㅠ  

알럽 스쿨 당시엔 이쁘다 못 생겼다 차이만 있었는데, 40대 초반되니 격차가 어마어마 해요. 정말 십년 이상 차이가 나보여요.  너무 신기해서 동창들 사진을 사람들한테 보여주니 입을 다 못 다물 정도로 차이가 나요. 

직장에서 제 여자 동료분들, 한 분은 동갑이고 한 분은 저보다 몇 살 많으신데 다 밴드 초딩 모임에 나가셔서 그것도 신기했어요. 인터넷 활동 같은 거 절대 안하시는 분들이거든요. 요즘 대세는 대세인듯. 초등, 중학, 고등 다 가입햇는데 역시 젤 뜨거운 건 초딩 모임이네요. 


IP : 125.130.xxx.8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단점
    '13.12.25 10:52 PM (182.226.xxx.58)

    밴드로 둘러보긴 했습니다만..
    초창기 분위기는 좋아도 왠지 변질될 것 같아 일부러 멀리 하고 있습니다.
    벌써.. 제가 가입한 밴드는
    과거 그 시절을 회상하며 정담을 나누기 보다는
    자신의 재력을 과시하는 사진들이나 글들을 은근히 올리고..
    돌싱들과 유부남 유부녀 동창들의 대화가 묘해 보며..
    불안불안 합니다.
    조만간 안 좋은 뉴스 뜰 기분입니다.

  • 2. 빙고
    '13.12.25 11:05 PM (59.14.xxx.51)

    저 50대초반인데
    윗분말씀대로 우리나이때 되니 재력 과시 남편지위과시
    자식 대학과시 등등 으로 스트레스만 더 받게되고
    자랑할만한 친구들만 활발히 활동하는것같아요
    또 이제껏 안만나다가 만나려니
    양쪽부모님들 상에 애들 결혼에
    부조금도 무시못하구요

  • 3. 아..
    '13.12.25 11:15 PM (58.235.xxx.131)

    저도 가입했다가 며칠전 탈퇴했어요..
    저는 학교다닐 때 활발해서 저를 찾는 친구들도 많고 만나서 반갑기도 했는데, 그건 잠깐이더라구요.
    그냥 제 삶에 더하기보다는 빼기가 많은 것 같아서 탈퇴했어요.
    그리고... 지켜보다가 느낀 건 역시 암컷 수컷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끊는 것이 낫겠다는 결론을 내렸어요.

  • 4. 결코
    '13.12.26 1:28 AM (61.84.xxx.86)

    좋은건 아니라는 생각
    저는 아예 가입할 생각도 없고 관심도 없지만
    제 주변에 가입해서 활동하는 사람들치고 가정에서 불화없는사람 없던데요
    가입해서 활발하게 하는 사람들은
    나 이만큼 성공했어~~~하는 부류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4121 스타들 분노.."세월호, 어른들 탐욕 부른 화".. 3 1111 2014/04/24 1,561
374120 어제 아침부터 13시간동안 시신은 한 구도 나오지 않았다. 6 go발 뉴스.. 2014/04/24 2,743
374119 아침에 목격한 차량스티커 문구.. 13 기분도 안좋.. 2014/04/24 5,817
374118 신의진 글 보고- 거부해야 합니다. 3 //// 2014/04/24 2,063
374117 이시국에 죄송합니다. 혼자계신 시어머니가 몸이 안좋으신거 같아요.. 6 dd 2014/04/24 1,882
374116 정몽준 아들 말이 맞다네~ 40 어찌~ 2014/04/24 13,012
374115 할머니가 폐지모아 여행보냈다는 얘기며.. 5 돌덩이 2014/04/24 1,945
374114 지만원 이라는 사람 대체 어떤 인간인가요? 1 2014/04/24 1,367
374113 광화문 앞 1인 시위. 13 ==== 2014/04/24 2,752
374112 박그네정권 비판 막는 사람들, 82쿡 운영자를 겁박하지 마라 30 ad 2014/04/24 2,323
374111 외국인 희생자 가족 입국 지원 1 이민 2014/04/24 762
374110 "안보실이 컨트롤타워" 해수부 매뉴얼 공개 3 참맛 2014/04/24 691
374109 아래 디스패치글 패스합시다.오늘 지령인가봅니다 9 82쿡인 2014/04/24 1,078
374108 지금 모금들 하시나요? 10 ... 2014/04/24 1,204
374107 저들이 82를 불편해 하는 이유는 '실천과 행동' 때문이죠. 161 ... 2014/04/24 6,223
374106 [펌] 세월호 현장, 진짜 왜 이럴까 2 .. 2014/04/24 1,960
374105 "안보실이 컨트롤타워" 해수부 매뉴얼 공개 5 내가떠나야지.. 2014/04/24 713
374104 UDT동지회 '해경에 묵살돼 어린 생명 못구했다' 5 예고된참사 2014/04/24 1,617
374103 개인간 외상 거래후 개인 파산자가 빚 안갚으면 어쩌나요? 1 개인 파산 2014/04/24 952
374102 청해진해운 측근 폭로, 정치인 상대로 금품로비 5 1111 2014/04/24 1,368
374101 가구원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 죄송하지만 2014/04/24 578
374100 링크거는거좀 알려주세요 8 저기... 2014/04/24 767
374099 1980년대 모아뒀던 우표들 어디다 팔을수 있나요? 9 dd 2014/04/24 8,225
374098 팽목항 해경이 수색 마무리해야 할 정조시간에 다른 교체작업 진행.. 6 .. 2014/04/24 1,091
374097 우리의 현실 - 수학여행 없앤대서 다행이다 2 zzz 2014/04/24 1,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