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밴드 하시나요?

123 조회수 : 2,218
작성일 : 2013-12-25 22:47:07
전 40대 초반인데요, 주위 친구 동생들이 난리길래 저도 가입해 봤어요. 

초딩동창 모임 있어서 나가보니 넘 재밌었어요. 예전에 십 수년 전에 알럽스쿨 때도 함 모여서 불타올랐는데, 다시 만나니 참 감회가 새롭더라구요. 

무엇보다 남자애들이 넘 늙었어요ㅠㅠㅠㅠ  머리 벌써 반백 된 애들도 여럿, 작은 아버지 같은 포스를 풍기셔서 정말 깜놀했어요. 남자는 머리가 젤 중요한 거 같아요.

싱글인 여자들은 아무래도 아가씨 티가 남아있구요, 일찍 결혼해서 애기 일찍 가진 친구들이 그래도 상태가 괜찮았어요. 늦게 애 가진 친구들은 확 가구요. 옛날에 이뻤던 친구도 이제 그냥 딱 이쁜 아줌마의 모습 ㅠㅠ 노화는 참 슬프죠 ㅠㅠ  

알럽 스쿨 당시엔 이쁘다 못 생겼다 차이만 있었는데, 40대 초반되니 격차가 어마어마 해요. 정말 십년 이상 차이가 나보여요.  너무 신기해서 동창들 사진을 사람들한테 보여주니 입을 다 못 다물 정도로 차이가 나요. 

직장에서 제 여자 동료분들, 한 분은 동갑이고 한 분은 저보다 몇 살 많으신데 다 밴드 초딩 모임에 나가셔서 그것도 신기했어요. 인터넷 활동 같은 거 절대 안하시는 분들이거든요. 요즘 대세는 대세인듯. 초등, 중학, 고등 다 가입햇는데 역시 젤 뜨거운 건 초딩 모임이네요. 


IP : 125.130.xxx.8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단점
    '13.12.25 10:52 PM (182.226.xxx.58)

    밴드로 둘러보긴 했습니다만..
    초창기 분위기는 좋아도 왠지 변질될 것 같아 일부러 멀리 하고 있습니다.
    벌써.. 제가 가입한 밴드는
    과거 그 시절을 회상하며 정담을 나누기 보다는
    자신의 재력을 과시하는 사진들이나 글들을 은근히 올리고..
    돌싱들과 유부남 유부녀 동창들의 대화가 묘해 보며..
    불안불안 합니다.
    조만간 안 좋은 뉴스 뜰 기분입니다.

  • 2. 빙고
    '13.12.25 11:05 PM (59.14.xxx.51)

    저 50대초반인데
    윗분말씀대로 우리나이때 되니 재력 과시 남편지위과시
    자식 대학과시 등등 으로 스트레스만 더 받게되고
    자랑할만한 친구들만 활발히 활동하는것같아요
    또 이제껏 안만나다가 만나려니
    양쪽부모님들 상에 애들 결혼에
    부조금도 무시못하구요

  • 3. 아..
    '13.12.25 11:15 PM (58.235.xxx.131)

    저도 가입했다가 며칠전 탈퇴했어요..
    저는 학교다닐 때 활발해서 저를 찾는 친구들도 많고 만나서 반갑기도 했는데, 그건 잠깐이더라구요.
    그냥 제 삶에 더하기보다는 빼기가 많은 것 같아서 탈퇴했어요.
    그리고... 지켜보다가 느낀 건 역시 암컷 수컷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끊는 것이 낫겠다는 결론을 내렸어요.

  • 4. 결코
    '13.12.26 1:28 AM (61.84.xxx.86)

    좋은건 아니라는 생각
    저는 아예 가입할 생각도 없고 관심도 없지만
    제 주변에 가입해서 활동하는 사람들치고 가정에서 불화없는사람 없던데요
    가입해서 활발하게 하는 사람들은
    나 이만큼 성공했어~~~하는 부류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9304 고양이 키우시는분 정말 목욕안시키나요? 25 목욕 2014/02/11 9,033
349303 안도미키 “연아는 챔피언. 일본대표엔 기대 안해” 12 dd 2014/02/11 3,525
349302 국정원 대선개입 김용판 무죄판결로 안녕들 하십니까? 선동꾼OUT.. 2014/02/11 740
349301 피임약 장기복용후에 끊으면 생리 바로 안하나요? ㅠㅜ 1 .. 2014/02/11 16,321
349300 인데 갑자기 허리통증이 있네요. 출산 9개월.. 2014/02/11 625
349299 ”희소병 고려”…법원 네번째 음주운전 구속 20대 선처 1 세우실 2014/02/11 1,148
349298 일원동 궁금합니다. 5 이사 2014/02/11 2,579
349297 봄동과 국거리 소고기로 국 끓여도 되나요? 2 봄동 2014/02/11 1,064
349296 돈 빌려달라는 말을 쉽게 하시는 엄마 때문에 자살충동 일어납니다.. 9 ffwk 2014/02/11 5,588
349295 게임이름 좀 알려주세요. 3 ^^ 2014/02/11 714
349294 난방 몇도로 해야 따뜻하게 느껴지시던가요 9 실내 2014/02/11 2,312
349293 내일 원주 스키타러 gmlrbt.. 2014/02/11 655
349292 베이비 로션,크림 엄마가 먼저 발라보고 쓰세요 2014/02/11 572
349291 식당표 된장국 끓이는법 뭔가요? 3 워너노우 2014/02/11 3,192
349290 이 교정할 때 쓰는 투명한 틀니비슷하게 생긴 것,, 언제 빼는거.. 3 ... 2014/02/11 1,274
349289 중년의 직장여성분들께 3 genera.. 2014/02/11 1,520
349288 간기능 검사 1 병원 2014/02/11 1,188
349287 아픈것도 서러운데... 36 ㅜㅜ 2014/02/11 7,773
349286 어제 로드킬 민윈신고했었는데 3 깜짝 2014/02/11 945
349285 ... 4 맏며느리 2014/02/11 1,224
349284 너무 착하기만한 딸, 조언부탁드립니다.. 20 엄마 2014/02/11 3,187
349283 "나도 이제 늙었구나" 실감할때 언제인가요? 36 세월 2014/02/11 4,231
349282 아이폰은 Lg 통신은 없다네요. 4 고민 2014/02/11 1,071
349281 2014년 2월 1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4/02/11 528
349280 오래된 꿀 먹어도 될까요? 5 궁금 2014/02/11 2,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