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변호인 후기...

대합실 조회수 : 1,288
작성일 : 2013-12-25 17:11:16

오늘 오전에 가족들과 함께 보고 왔습니다. 

아침 이른 시간의 조조 관람인데도, 좌석은 만석... ! 


눈물은 마지막 쯤 가서 흐르려나 했는데... 

웬걸,  초반부터 감동으로 다가오고  진정성을 가진 사람은 저리 하는게 맞지 싶으면서 또 다시 눈물... 

국밥집 아줌마... !

500원 짜리 손에 움켜 쥐고 고민하는 대목...

7년 뒤에 찾아가서 그 아줌마와 대화하는 대목...   (더 자세히 표현하면 스포가 될 것 같아 참습니다.)

그게 바로 우리가 살아가는 진정성의 일면이구나 싶고 우린 그것을 위해 살아가는 거라 싶어서 말이죠. 


왜 ?  

사소한 일인듯 하지만, 그 사소한 일에서 까지도 저런 진정성을 가진 사람이 이 나라 정치를 위해 나와야 하는데...

그 사람은 어디가고 ... 

지금의 우리 정치판은 쇼윈도우 정치로 전락하여 진정성은 눈을 씻고 찾아도 볼 수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조작, 공작, 사기, 엄포... ! 


저렇게 어렵게 싸워서 지켜낸 우리 국민의 주권을 ...

또 다시 이렇게 허무하게 빼앗겨버린 우리 자신의 무지함과 처참함에 서러워서 눈물... ! 


이제 또 다시 얼마나 더 치열하게 싸워야만 할까 ? 

하지만, 그 문구가 떠오릅니다.  "절대 포기하지 말자"


PS ; 송강호의 연기는 압권이었습니다.  잔잔한 표정부터 분노의 표정까지 ... 

       배우 송강호는 안보이고 변호사 송우석만 보였습니다. 

       단연 칸느영화제 남우주연상깜... !  (전혀 Over가 아님)

       혹, 이 영화가 우리의 현재와 전혀 관련 없는 외국 영화였을지라도 

       탁월한 선택이 되었을만큼이나  모든 면에서  탄탄한 영화 ! 


IP : 218.237.xxx.14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델리만쥬
    '13.12.25 5:41 PM (119.67.xxx.211)

    수작!이란 말이 딱 들어맞는 영화인 것 같아요.
    명작의 타이틀은 시간이 더 가면 얻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재미와 감동, 각본과 연기, 뭐 하나 빠질 게 없는 영화네요.
    보통 두 번째 볼 때는 약간 지루한 감이 있는데,
    전혀 그런 게 없더군요.
    정말 오랜만에 기분 좋게 강추를 외칠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

  • 2. 한번더
    '13.12.25 6:52 PM (114.205.xxx.245)

    또 보려구요. 스토리 전개에 집중하느라 깨알같은 장면들을 누리지 못했네요. 주말에 한번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8922 친구딸이 만나면 제 딸만 주동해서 따돌려요 7 고민 2014/04/08 2,151
368921 잔거예요? 91 밀회 2014/04/08 23,372
368920 영어학원 이름 지으려고 하는데...도와주세요~ (__) 4 작명이 2014/04/08 2,175
368919 발 진짜 편한 구두 없을까요? 78 .. 2014/04/08 23,643
368918 다이어트 중 이예요.... 13 아들둘맘 2014/04/08 3,012
368917 <뉴스타파>, 검찰 '증거조작 대책 문건' 공개 1 샬랄라 2014/04/08 535
368916 차가운 우유 먹이시는 시어머니 81 ... 2014/04/08 13,689
368915 롱샴배낭 어때요? 3 가방 2014/04/08 1,423
368914 의외의 맞춤법 45 ... 2014/04/08 5,101
368913 밀회.. ㅉㅉ 선생이란 인간이 질투로 소리 지르고, 울고 불고... 37 ㅇㅇ 2014/04/08 10,681
368912 강남 하객버스에 실을 떡,수육 구입처 문의 1 켕켕 2014/04/08 1,620
368911 장가계 가보신 분들요~~옵션 추천해주세요~ 2 1111 2014/04/08 2,345
368910 귀신꿈은 아니지만 너무 무서운 꿈 잊혀지지 않아요. ㅜ ㅜ 2 Kelly 2014/04/08 1,270
368909 담주에 모녀삼대가 제주도 여행을 가려합니다 책추천부탁 2014/04/08 527
368908 이종걸의원이 추진하는 삼성생명법' 삼성 지배구조 빨간불 6 보험법개정 2014/04/08 968
368907 영어회화 사이트 (?) 찾아요 27 쪼꼬미싱글 2014/04/08 2,844
368906 월스트리트 저널, 언론 자유 침해 light7.. 2014/04/08 363
368905 황금알 탈북자 게스트... 10 MBN 2014/04/08 3,253
368904 찐감자는 어떻게 먹어야 맛있을까요 8 2014/04/08 1,589
368903 아래 공무원 vs 대학교 관련된 현직자 가족의 답변입니다. 4 .. 2014/04/08 2,630
368902 배우 이미숙은 나이가 몇 살인가요? 4 78 2014/04/08 28,160
368901 남편이 가전을 사준대서요.... 14 이사 2014/04/08 2,680
368900 아이가 책 읽는걸 싫어해요. 16 아이 책 질.. 2014/04/08 1,599
368899 오늘 생일이에요 7 오늘 생일 2014/04/08 696
368898 산부인과의사가 '여자 팬티를 매일같이 본다' 4 말종 2014/04/08 7,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