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보고싶은 엄마

초코 조회수 : 2,498
작성일 : 2013-12-25 00:36:05
엄마돌아가신지 아직얼마안되서 지인들연락도 사실너무너무귀찮은데...마음의여유가아직없네요
답장 꼬박꼬박하고 만나자고해서 만날약속도정했어요
장례식때 와준분들이고...
저 지금 힘들고
귀찮다고답장안하고그러는건 경우가아니다 라는생각도들고...

문밖을 나서면 전 늘밝아요 그게 추구하는 모습이기도하고
실제 제 모습이기도해요

어릴때 크리스마스날만 되면 탕수육을시켜주시던 엄마가생각나요

누군가에게 털어놓고싶은데 약한모습 보이기싫어서
82님들께라도 말하고싶네요

IP : 58.231.xxx.22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13.12.25 12:39 AM (119.71.xxx.84)

    이해해요 ...저는 따뜻한 엄마가 못 되어 미안하기만 하고 ㅠㅠ

  • 2. ..
    '13.12.25 12:41 AM (175.115.xxx.163)

    좋은곳에 가셔서 님을 지켜보고 계실겁니다.

  • 3. 루비
    '13.12.25 12:42 AM (112.152.xxx.82)

    토닥토닥~
    기운 내셔요
    메리 크리스마스~

  • 4. ......
    '13.12.25 12:44 AM (58.233.xxx.47)

    김윤아 - 봄이 오면

    http://www.youtube.com/watch?v=u52zACcIgr4



    저는 이 노래 들으면 엄마가 생각나요

  • 5. ㅇㅇ
    '13.12.25 12:51 AM (203.152.xxx.219)

    엄마랑 사이가 별로 안좋은 딸이지만, 그래서 살아계셔도 잘 찾아뵙지도 않고
    막상 만나면 서로 데면데면하다가 얼른 집에 와버리지만 ㅠㅠ
    막상 엄마 돌아가신다 생각하면 너무 무서울것 같아요..

    아버지는 작년에 돌아가셨는데.. 지금 뭐 그리 보고싶거나 가슴에 사무치거나 하진 않아요.
    다시 살아오신다 해도.. 똑같이 데면데면 굴듯 ㅠㅠ

    원글님 힘내세요...... ㅠㅠ

  • 6. 한계극복
    '13.12.25 12:55 AM (121.136.xxx.243)

    전 참 철없어요 나한테 못해준것만 생각해요
    반성중

  • 7. ㅇㅇ
    '13.12.25 12:58 AM (116.37.xxx.149)

    돌아가시니 잘해 주셨던 거 좋은 점만 생각나더군요

  • 8. 저도 엄마 생각
    '13.12.25 10:30 AM (121.88.xxx.101)

    물결처럼 납니다.
    자꾸 그러면 자기 연민 생길까 남에게는 잘 표현 못하는데요..
    어제도 대학 진학하는 시집 조카 2명과 친정 조카 ...등등에게 줄 축하금 계산하다
    남들은 내가 돈 주면 좋아한다...내가 돈 주면 싫어라 하는 사람은 우리 엄마밖에 없구나..
    이미 돌아가셨지만...생각했습니다.

  • 9. .......
    '13.12.25 1:48 PM (211.202.xxx.245)

    우리엄마도 돌아가시는줄 몰랐었어요
    엄마 너무 너무 보고싶어요
    불면증에 몇년을 고생했었어요
    저처럼 잠보가 밤을 꼴딱꼴딱 새는데 맨정신으로 살수가 없더라구요
    깜박 자면 엄마꿈꾸면서 울다 깨고
    내가 마마걸인걸 그때 알았어요
    엄마의 큰 품에서 나이만 먹었지 어린애였어요
    이번에 엄마가 이뻐했던 큰애가 대학들어가는데 엄마 계셨으면 많이 기뻐하셨을텐데..
    큰애가 면접때 어릴적 기억중 생각나는것 하나 말해보라고해서 외할머니와 추억을 말했다고해서 더 생각나요
    엄마 돌아가신지 십년 넘었는데 아직도 편하게 추억 못하겠어요

  • 10. 초코
    '13.12.25 3:01 PM (58.231.xxx.225)

    댓글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이제 곧 시집갈 나이인데
    시집가는거라도 보고가셨으면 좋았을텐데
    엄마없는 결혼식 상상만해도 눈물이납니다...

  • 11. ....
    '13.12.25 4:15 PM (121.136.xxx.27)

    엄마가 다정하신 분이었군요.
    저는 제 결혼식날...미용실로 신부화장하러 가는데...고함치며 야단친 엄마가 잊혀지질 않네요.

  • 12. 웃음보
    '13.12.25 4:21 PM (211.36.xxx.218)

    저의 막내 이모가 40대 중반 봄에 돌아가셨는데 저와 동갑인 이종사촌이 말하길, 복사꽃 필 무렵이 되면 숨이 안 쉬어져거 꼭 산소에 다녀와야 숨이 쉬어진대요. 세월이 흐를수록 새록새록 엄마 생각이 더 난대요. 억지로 잊으려 마시고 보고 싶을 땐 울기도 하세요. 늘 밝게 살려 노력하신다니 참 다행이고, 그런 딸을 엄마는 응원하실 거에요.

  • 13. 구월이
    '13.12.26 5:33 PM (14.55.xxx.158)

    보고싶은 엄마....5월에 돌아가셨는데 눈물이 왈칵 나네요.
    보고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4104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점점 두려워요 4 외톨이 2014/05/27 1,609
384103 김기식 "안대희, 수임료 5억6천만원 왜 반환했나&qu.. 2 샬랄라 2014/05/27 1,300
384102 사전투표라도 독려해야겠네요 ㅡㅡ 2014/05/27 757
384101 택시에서 악질적인 카더라~(박원순 후보 부인)를 들었어요. 22 2014/05/27 5,233
384100 죄송함다) 연대 송도 국제학부 아시는분요~ 13 하루하루날은.. 2014/05/27 9,597
384099 자연관찰 책 추천해주세요 7 4세 2014/05/27 1,997
384098 말이 안통하는 사람 3 wms 2014/05/27 1,599
384097 아 쫌 골라봐줘요 쫌~~~ 90 건너 마을 .. 2014/05/27 15,863
384096 잊지말자)다들 집에서 대학졸업후 14 다들 2014/05/27 2,330
384095 여자형제 많은 사람의 특징이 뭔가요? 30 .. 2014/05/27 10,253
384094 박지원, '안대희 는 슈퍼 관피아…자진 사퇴 마땅' 10 관피아총리후.. 2014/05/27 1,459
384093 아동복 도매는 어디서 옷을 사오는건가요 7 지푸라기 2014/05/27 2,604
384092 ‘아픔 치유’ 안산시민이 되는 사람들 4 샬랄라 2014/05/27 1,213
384091 (기사펌)단원고 희생자 아버지 힘겨운 일상 14 세월호. 2014/05/27 3,529
384090 대통령 풍자 스티커 붙였다고 경찰 ‘잠복 수사’까지 세우실 2014/05/27 710
384089 모으려니 더 안모아지는 돈... 8 너무답답해 2014/05/27 3,074
384088 4세 여아, 6세 남아, 7세 남아 선물 추천부탁드려요~~ 3 ..... 2014/05/27 1,429
384087 분명 주황불에 진입했는데 어제 벌금내라고 왔네요 24 --- 2014/05/27 35,393
384086 박원순 후보에게 정치자금 기부하고 싶으신 분(10만원까지 세액공.. 8 .... 2014/05/27 965
384085 박근혜퇴진-요즘 걷기운동하는분들은 어떻게 하세요 미세먼지 2014/05/27 973
384084 새누리당의 저열한 네가티브,악마들같네요 6 피곤하다 2014/05/27 867
384083 (가만히있으라) 나부터 뭐라도 해야하기에... 1 busybe.. 2014/05/27 768
384082 리코리스 맛이 원래 이런가요 1 ///// 2014/05/27 671
384081 요리연구가들이 들기름 사용해서 볶으라는거 안했으면 좋겠어요 15 들기름 2014/05/27 5,618
384080 동아시아 30년 전쟁 꼭 보셨으면 좋겠어요 4 여니맘 2014/05/27 9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