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보고싶은 엄마
답장 꼬박꼬박하고 만나자고해서 만날약속도정했어요
장례식때 와준분들이고...
저 지금 힘들고
귀찮다고답장안하고그러는건 경우가아니다 라는생각도들고...
문밖을 나서면 전 늘밝아요 그게 추구하는 모습이기도하고
실제 제 모습이기도해요
어릴때 크리스마스날만 되면 탕수육을시켜주시던 엄마가생각나요
누군가에게 털어놓고싶은데 약한모습 보이기싫어서
82님들께라도 말하고싶네요
1. 토닥토닥
'13.12.25 12:39 AM (119.71.xxx.84)이해해요 ...저는 따뜻한 엄마가 못 되어 미안하기만 하고 ㅠㅠ
2. ..
'13.12.25 12:41 AM (175.115.xxx.163)좋은곳에 가셔서 님을 지켜보고 계실겁니다.
3. 루비
'13.12.25 12:42 AM (112.152.xxx.82)토닥토닥~
기운 내셔요
메리 크리스마스~4. ......
'13.12.25 12:44 AM (58.233.xxx.47)김윤아 - 봄이 오면
http://www.youtube.com/watch?v=u52zACcIgr4
저는 이 노래 들으면 엄마가 생각나요5. ㅇㅇ
'13.12.25 12:51 AM (203.152.xxx.219)엄마랑 사이가 별로 안좋은 딸이지만, 그래서 살아계셔도 잘 찾아뵙지도 않고
막상 만나면 서로 데면데면하다가 얼른 집에 와버리지만 ㅠㅠ
막상 엄마 돌아가신다 생각하면 너무 무서울것 같아요..
아버지는 작년에 돌아가셨는데.. 지금 뭐 그리 보고싶거나 가슴에 사무치거나 하진 않아요.
다시 살아오신다 해도.. 똑같이 데면데면 굴듯 ㅠㅠ
원글님 힘내세요...... ㅠㅠ6. 한계극복
'13.12.25 12:55 AM (121.136.xxx.243)전 참 철없어요 나한테 못해준것만 생각해요
반성중7. ㅇㅇ
'13.12.25 12:58 AM (116.37.xxx.149)돌아가시니 잘해 주셨던 거 좋은 점만 생각나더군요
8. 저도 엄마 생각
'13.12.25 10:30 AM (121.88.xxx.101)물결처럼 납니다.
자꾸 그러면 자기 연민 생길까 남에게는 잘 표현 못하는데요..
어제도 대학 진학하는 시집 조카 2명과 친정 조카 ...등등에게 줄 축하금 계산하다
남들은 내가 돈 주면 좋아한다...내가 돈 주면 싫어라 하는 사람은 우리 엄마밖에 없구나..
이미 돌아가셨지만...생각했습니다.9. .......
'13.12.25 1:48 PM (211.202.xxx.245)우리엄마도 돌아가시는줄 몰랐었어요
엄마 너무 너무 보고싶어요
불면증에 몇년을 고생했었어요
저처럼 잠보가 밤을 꼴딱꼴딱 새는데 맨정신으로 살수가 없더라구요
깜박 자면 엄마꿈꾸면서 울다 깨고
내가 마마걸인걸 그때 알았어요
엄마의 큰 품에서 나이만 먹었지 어린애였어요
이번에 엄마가 이뻐했던 큰애가 대학들어가는데 엄마 계셨으면 많이 기뻐하셨을텐데..
큰애가 면접때 어릴적 기억중 생각나는것 하나 말해보라고해서 외할머니와 추억을 말했다고해서 더 생각나요
엄마 돌아가신지 십년 넘었는데 아직도 편하게 추억 못하겠어요10. 초코
'13.12.25 3:01 PM (58.231.xxx.225)댓글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이제 곧 시집갈 나이인데
시집가는거라도 보고가셨으면 좋았을텐데
엄마없는 결혼식 상상만해도 눈물이납니다...11. ....
'13.12.25 4:15 PM (121.136.xxx.27)엄마가 다정하신 분이었군요.
저는 제 결혼식날...미용실로 신부화장하러 가는데...고함치며 야단친 엄마가 잊혀지질 않네요.12. 웃음보
'13.12.25 4:21 PM (211.36.xxx.218)저의 막내 이모가 40대 중반 봄에 돌아가셨는데 저와 동갑인 이종사촌이 말하길, 복사꽃 필 무렵이 되면 숨이 안 쉬어져거 꼭 산소에 다녀와야 숨이 쉬어진대요. 세월이 흐를수록 새록새록 엄마 생각이 더 난대요. 억지로 잊으려 마시고 보고 싶을 땐 울기도 하세요. 늘 밝게 살려 노력하신다니 참 다행이고, 그런 딸을 엄마는 응원하실 거에요.
13. 구월이
'13.12.26 5:33 PM (14.55.xxx.158)보고싶은 엄마....5월에 돌아가셨는데 눈물이 왈칵 나네요.
보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