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를 차로 치어 죽였네요

승아맘맘 조회수 : 2,735
작성일 : 2013-12-24 23:05:56
집 앞에 길냥이들이 많아서 밥도 자주주고 그랬는데 그중에 한마리인거같아요
집 주자창나오자마자 치었네요
집 나오는 도로가가 한적하고 양옆으로는 밭들이 있는데
밭 쪽에서 나오다가 들어가는 포즈 취하길래 속도는 줄였는데 다시 차쪽으로 뛰어나오는바람에 밟고 넘어갔나봐요


한참동안 안고있다가 눈도 안감겨지네요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데이미 다리건넜어요
나무밑에 내려놓고올라왔는데 기분참 안좋네요 아이자면 묻어주러가려구요

고생도 많은 길냥이 제가 생명을 빼앗아버렸네요
기분이 울적해서 랑이한테 맥주좀 사다달라 조르다가 그냥 내가 가자하고 나온건데 그냥 참았으면 이런일은 없었을텐데 ㅠㅠ
미안해
IP : 223.33.xxx.24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24 11:07 PM (117.111.xxx.133)

    놀라셨겠어요
    에휴 토닥토닥

  • 2. ..
    '13.12.24 11:09 PM (175.114.xxx.39)

    ㅠ.ㅜ 위로해 드려요.. 어쩔 수 없는 사고네요.

  • 3. ㅇㅇ
    '13.12.24 11:11 PM (203.152.xxx.219)

    원래 동물과 인간이 공존하긴 참 힘든가봅니다 ㅠㅠ
    고의가 아니였으니 죄책감 너무 갖진 마세요........
    ㅠㅠㅠㅠㅠㅠㅠ

  • 4. 11
    '13.12.24 11:12 PM (121.162.xxx.100)

    에효 어째요 불쌍해서
    많이 놀라셨겠어요 잘 묻어주시고 마음다독이세요
    할수있는 일이 그것밖엔

  • 5. 저도
    '13.12.24 11:13 PM (223.62.xxx.21)

    엊그제 휙지나가는데 속도팍줄이고
    놀랜가슴 진정시키고 내려 지나가는거
    확인하고 갔네요~
    저녁에 운전하는게 무서워요~
    맘이 넘이쁘세요
    잘 묻어주세요~
    토닥토닥ㅠ

  • 6. ..
    '13.12.24 11:20 PM (203.226.xxx.65)

    에고 마음이 힘드시겠어요. 냥이 무지개다리 잘 건넜을 거예요.토닥토닥
    그런데 묻어주는 건 본인 사유지가 아니면 불법이라 조심하셔야 할 거예요. 동물병원에 알아보시면 따로 해주는 데가 있다고는 하던데. 아무튼 위로 드립니다.

  • 7. 명이
    '13.12.24 11:28 PM (175.200.xxx.70)

    다해서 갔을테니 너무 죄책감 가지지 마세요.
    나중에 묻어 주시면서
    동물 몸 벗어나 부디 좋은데로 가거라고 말슴 해 주세요.
    그리고 낼 시간나심 절에 가셔서 그 고양이를 위해 부처님께 삼배 올리시면서
    부처님 고양이 좋은데 가게 도와주세요 하시면 고양이도 절대 원한을 품지않고
    극락왕생 할겁니다.
    부처님이 고향이 영혼을 데리고 갈테니깐.
    이 무슨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냐고 하심 할 말 없구요.

  • 8. 승아맘맘
    '13.12.25 12:51 PM (223.33.xxx.245)

    위로해주신분들 감사드려요 ㅜㅜ 보자기로 잘싸서 구석진데 놓아놓고 낙엽으로 잘덮어주었어요 사료는 같이 놓아주면 다른 동물들이 파헤칠까 첨 내려놓았던데에 한웅큼 가져다놓고 머리숙여 사과몇번이나 했네요 벌금 먹는건 알지만 수거해가는건 쓰레기취급당할거같고 집앞이 허허벌판이라 이전엔 밭이었는데 요샌경작 금지붙어서 잡초만 무성하거든요 그래서 그냥 그리했어요
    맘이 안좋네요
    물떠다놓고 기도꼭 할게요 운전조심들하셔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8600 수애와 심은하의 공통점이 뭘까요 13 // 2014/02/09 6,758
348599 전라도 섬노예에 대한 소고.(폄) 7 필명미상 2014/02/09 2,486
348598 불후의명곡-데이브레이크 주현미편 3 2014/02/09 1,534
348597 역시 사업은 머리 회전이 빨라야 성공해요. 러시아 4륜기 패러디.. .... 2014/02/09 1,827
348596 1월달에 전기요금 올랐네요. 1 혈압 상승 2014/02/09 1,341
348595 전기렌지가 인덕션 맞나요 3 냄비 2014/02/09 2,503
348594 육아의 괴로움과 죄책감 7 YHSMOM.. 2014/02/09 2,138
348593 밑에 오누이 이야기요.. 16 ㅇㅇ 2014/02/09 3,475
348592 공무원연금 8 궁금해..... 2014/02/08 2,762
348591 미드 추천해주세요 9 2014/02/08 2,787
348590 해외여행 시 통화연결음에 해외라는 안내음없이 하려면 5 궁금 2014/02/08 6,181
348589 난소나이가 젊으면 좋은가요? 2 ........ 2014/02/08 3,149
348588 지인에게 중고냉장고 250인가 싼사람 6 궁금해요 2014/02/08 4,144
348587 이영애 다큐보니 시골에서 애키우고 싶네요 4 꿈나무 2014/02/08 2,716
348586 치과견적 좀봐주세요 시월애 2014/02/08 946
348585 간 수치가 85가 나왔는데 많이 안 좋은가요? 3 리버 2014/02/08 2,430
348584 백화점 판매직이란게 굉장히 힘든 일이네요 7 랭면육수 2014/02/08 8,995
348583 중학생 아이 롯데월드 어른카드로 할인 될까요? 3 .. 2014/02/08 1,434
348582 장터 김지에서 플라스틱 노끈이 나왔네요~~ 35 마나님 2014/02/08 4,185
348581 인터넷 가구들 어떨까요? -파x마 포함.. 2 흐음 2014/02/08 1,113
348580 해외여행갈 때 휴대폰 비행기모드로 해 놓으면 될까요? 7 18년만의 .. 2014/02/08 4,364
348579 눈물 많은 분 계세요?ㅠㅠ 17 ㅠㅠ 2014/02/08 2,104
348578 따뜻한 나라 여행갈때 8 .... 2014/02/08 3,148
348577 남편과 각 방 쓰시는분들 많으신가요? 11 .... 2014/02/08 4,347
348576 목욕탕 미닛 맛사지와 전신 맛사지 차이가 뭔가요 다들 2014/02/08 1,6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