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반도 초유의 여성 대통령 뽑은 것과 노동자 탄압

한국에서 조회수 : 981
작성일 : 2013-12-24 15:00:40

노사정은 한 배를 탄 공동운명체이다. 그 누가 배를 내리거나 그 배를 파괴하면 모두 바다에서 죽게 된다. 이것은 너무나 평범한 진리이다. 이런 진리를 간과한 채 민주노총 사무실을 강제진압을 했다는 것은 여성 대통령 정부는 노사정의 관계를 인정하지 않는 것과 뭐가 다르단 말인가.

여성 대통령 정부의 1년을 보면 노동계를 발 아래 두고 주무를 수 있는 단체로 혹여 생각하는 것이 아닌가. 노동계는 길을 들이는 단체가 아닌 함께 머리를 맞대고 문제가 있으면 푸는 동반자적 관계이다. 이런 관계 설정 없이 버릇을 고치겠다거나 힘으로 밀어붙이면 노동계는 어떤 자세를 취할 수 있겠는가.

노사정 중에서 가장 약자가 노동계이다. 약자들을 공권력의 힘을 빌어 진압을 할 때 약자들은 그 어디에도 설 자리가 없다. 벼랑끝에 선 사람들은 벼랑이 얼마나 무섭고 두려운 곳인지 알고 있다. 그 벼랑으로 내몰면 결국 죽음으로 내몰릴 수밖에 없다.

노동계를 살릴 수 있는 길을 만들어 주는 것이 정부이다. 그런데 여성 대통령 정부가 자꾸 노동계를 길들이겠다고 생각하고 공권력으로 찍어누르면 살기위해 노동자들은 발버등을 칠 수밖에 없다.

철도노조 파업이 왜 일어났는지 여성 대통령 정부는 알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하면 철도 민영화가 어떤 것을 부를지 어지간한 국민들도 알고 있는데 그것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여 노조를 부추기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도 차비가 저렴한 무궁화는 점점 운행 횟수가 즐어들고 차비가 비싼 열차운행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을 국민들은 알고 있다. 이런 코레일 공사의 모습을 오랫동안 지켜보고 있는데 민영화 사업으로 철도를 몰고 가면 그 부담은 고스란히 철도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몫이 되고 만다.

철도는 대중교통이다. 대중교통은 부자들이 타고 다니는 차가 아니라 일반 서민들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이다. 이런 철도를 자꾸 민영화시키려는 것은 부의 재분배 문제에서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여성 대통령 정부가 진정 노사정을 원할하게 만들겠다는 생각이 있다면 노동계를 동반자적 관계로 보아야 할 것이다. 한 발 더 나아가서 노동계가 노사정 중에 가장 약자라는 것을 알고 배려하는 마음 듣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그런데 어떻게 본집을 밀고 들어갈 수 있단 말인가.

노동계는 가진 것이 없다. 그 자라마져 내놓으라고 으박질하면 죽으란느 소리와 뭐가 다르겠는가. 노동계를 끌어안고 가는 모습을 여성 대통령 정부가 보여줄 때 노사정이 한 배를 타고 바다로 세계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노동계만 왕따시키겠다는 생각을 여성 대통령 정부는 버려야 한다.

IP : 211.171.xxx.12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놀고있네
    '13.12.24 3:02 PM (220.70.xxx.122)

    그래봤자 담선거에 좌파들은 또 진다

  • 2. 놀고있네~
    '13.12.24 3:03 PM (211.112.xxx.33)

    조만간 하야할거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5167 보고싶은 엄마 13 초코 2013/12/25 2,476
335166 장거리 비행기 여행할때 수하물 무게 초과는 어느 정도까지 봐주나.. 6 수하물 2013/12/25 3,477
335165 암은 언제 정복 될까요? 8 쿠쿠 2013/12/25 2,138
335164 엘타워 웨딩 음식맛 어때요? 3 엘타워 2013/12/25 2,087
335163 제가 나쁜 며느리인가요 24 2013/12/25 8,912
335162 [펌] 노무현 대통령 자료모음 총47기가 7 참맛 2013/12/25 3,850
335161 유독 만만하게 보일까 신경쓰는 부류 20 ... 2013/12/25 4,257
335160 임시완이 똑똑한 사람 이군요 25 루비 2013/12/25 14,359
335159 지진희는 아내의 고통을 공감한 게 아니라 3 따말 2013/12/25 3,798
335158 경찰 철도노조지도부 일부 조계사은신추정 7 맥심 2013/12/25 1,247
335157 친구 아버지 장례식에 참석을 못했을때 1 궁금 2013/12/25 2,605
335156 하바드의 입학의 키포인트 3 하바드 2013/12/25 2,219
335155 이 옷이 그렇게 별로인가요....? ㅠ.ㅠ 3 우엥.. 2013/12/25 2,273
335154 따뜻한 말 한 마디..작가가 심리의 흐름을 잘 타네요.. 14 리작 2013/12/25 4,550
335153 별에서 온 그대 OST는 어디서 들을 수 있나요? 2 궁금 2013/12/25 848
335152 사람들 손에 케익이 하나씩 들려있네요 19 ... 2013/12/24 6,131
335151 따말 3 .. 2013/12/24 1,455
335150 아이보리색 저렴이 롱패딩 좀 봐주세요. 4 ........ 2013/12/24 1,337
335149 요새 드라마 제목은 줄임말 고려해서 짓나봐요 1 트렌드? 2013/12/24 1,109
335148 아이스크림 상할수도 있나요? 2 베스@ 2013/12/24 754
335147 죽전,분당쪽 잘하는곳 포경수술 2013/12/24 665
335146 말티즈 아기때 눈물자국으로 눈주변 털이 붉어도.. 4 00 2013/12/24 2,679
335145 이옷은 대체 어떻게입어야 하나요? 15 모닝라떼 2013/12/24 2,819
335144 속이 터진다. 6 죄인 2013/12/24 1,376
335143 타르트 만들 때 누름돌 대신 바둑알 써도 될까요?-_- 6 ddd 2013/12/24 3,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