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반도 초유의 여성 대통령 뽑은 것과 노동자 탄압

한국에서 조회수 : 994
작성일 : 2013-12-24 15:00:40

노사정은 한 배를 탄 공동운명체이다. 그 누가 배를 내리거나 그 배를 파괴하면 모두 바다에서 죽게 된다. 이것은 너무나 평범한 진리이다. 이런 진리를 간과한 채 민주노총 사무실을 강제진압을 했다는 것은 여성 대통령 정부는 노사정의 관계를 인정하지 않는 것과 뭐가 다르단 말인가.

여성 대통령 정부의 1년을 보면 노동계를 발 아래 두고 주무를 수 있는 단체로 혹여 생각하는 것이 아닌가. 노동계는 길을 들이는 단체가 아닌 함께 머리를 맞대고 문제가 있으면 푸는 동반자적 관계이다. 이런 관계 설정 없이 버릇을 고치겠다거나 힘으로 밀어붙이면 노동계는 어떤 자세를 취할 수 있겠는가.

노사정 중에서 가장 약자가 노동계이다. 약자들을 공권력의 힘을 빌어 진압을 할 때 약자들은 그 어디에도 설 자리가 없다. 벼랑끝에 선 사람들은 벼랑이 얼마나 무섭고 두려운 곳인지 알고 있다. 그 벼랑으로 내몰면 결국 죽음으로 내몰릴 수밖에 없다.

노동계를 살릴 수 있는 길을 만들어 주는 것이 정부이다. 그런데 여성 대통령 정부가 자꾸 노동계를 길들이겠다고 생각하고 공권력으로 찍어누르면 살기위해 노동자들은 발버등을 칠 수밖에 없다.

철도노조 파업이 왜 일어났는지 여성 대통령 정부는 알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하면 철도 민영화가 어떤 것을 부를지 어지간한 국민들도 알고 있는데 그것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여 노조를 부추기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도 차비가 저렴한 무궁화는 점점 운행 횟수가 즐어들고 차비가 비싼 열차운행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을 국민들은 알고 있다. 이런 코레일 공사의 모습을 오랫동안 지켜보고 있는데 민영화 사업으로 철도를 몰고 가면 그 부담은 고스란히 철도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몫이 되고 만다.

철도는 대중교통이다. 대중교통은 부자들이 타고 다니는 차가 아니라 일반 서민들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이다. 이런 철도를 자꾸 민영화시키려는 것은 부의 재분배 문제에서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여성 대통령 정부가 진정 노사정을 원할하게 만들겠다는 생각이 있다면 노동계를 동반자적 관계로 보아야 할 것이다. 한 발 더 나아가서 노동계가 노사정 중에 가장 약자라는 것을 알고 배려하는 마음 듣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그런데 어떻게 본집을 밀고 들어갈 수 있단 말인가.

노동계는 가진 것이 없다. 그 자라마져 내놓으라고 으박질하면 죽으란느 소리와 뭐가 다르겠는가. 노동계를 끌어안고 가는 모습을 여성 대통령 정부가 보여줄 때 노사정이 한 배를 타고 바다로 세계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노동계만 왕따시키겠다는 생각을 여성 대통령 정부는 버려야 한다.

IP : 211.171.xxx.12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놀고있네
    '13.12.24 3:02 PM (220.70.xxx.122)

    그래봤자 담선거에 좌파들은 또 진다

  • 2. 놀고있네~
    '13.12.24 3:03 PM (211.112.xxx.33)

    조만간 하야할거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8038 서울 반얀트리 어떤가요? 11 시민 2014/04/06 4,430
368037 캡슐커피 드시는분 만족하세여? 15 .. 2014/04/06 3,954
368036 백화점 고등어 만원해요 ? 7 와우 2014/04/06 1,613
368035 양재코슷코오늘하나요? 1 장보기 2014/04/06 663
368034 창덕궁 월요일에도 개방하나요? 5 2014/04/06 1,051
368033 급질문요! 발사믹소스랑 발사믹식초가 같은건가요? 4 요리초자 2014/04/06 3,035
368032 떡볶이 국물 원래 안 지워지나요? 3 ... 2014/04/06 5,269
368031 오늘 뭐하실거에요? 6 보나마나 2014/04/06 1,321
368030 살빼서 인생 달라지신분 계신가요? 45 .. 2014/04/06 18,114
368029 밀회.. 김희애가 넘 느끼해서 몰입이 안돼요 19 어휴 2014/04/06 9,085
368028 19-경주 리조트 붕괴 참사의 희생자를 생전에 성폭행했다는 놈 3 이런 2014/04/06 3,476
368027 친구가 제게 기대했다 삐지는게 부담이되요 5 기대 2014/04/06 1,999
368026 지금까지 가장 힘들었던 일이 무엇이었나요? 6 라쿠카 2014/04/06 4,169
368025 식약청에서 MSG 무해하다 평생 먹어도 된다고 또 발표했나보네요.. 27 루나틱 2014/04/06 6,095
368024 SLR club 회원가입 도와주세요 9 재외동포 2014/04/06 1,893
368023 아마존 소녀 한국 방문기 '집으로'에서 나왔던 1 휴가에 2014/04/06 966
368022 싱가폴 라벤더호텔 조식 포함 해야할까요~? 8 차니맘 2014/04/06 2,720
368021 에스프레소 머신 쓰시는 분 2 2014/04/06 1,150
368020 보테가 가방 8 fool 2014/04/06 3,639
368019 5학년 딸아이의 친구.. 조언 주세요 6 참참 2014/04/06 1,867
368018 두집 좀 봐주세요... 4 뭐가 더 나.. 2014/04/06 1,279
368017 떨어져 살면 진짜 멀어지나요? 2 부부 2014/04/06 2,205
368016 볼륨 매직...? 웨이브 펌...? 5 ... 2014/04/06 3,277
368015 수학과외샘 상담해주나요?? 12 나무꽃 2014/04/06 1,871
368014 어른들 탕평채 많이들 좋아하시나요? 3 무지개 2014/04/06 9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