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반도 초유의 여성 대통령 뽑은 것과 노동자 탄압

한국에서 조회수 : 996
작성일 : 2013-12-24 15:00:40

노사정은 한 배를 탄 공동운명체이다. 그 누가 배를 내리거나 그 배를 파괴하면 모두 바다에서 죽게 된다. 이것은 너무나 평범한 진리이다. 이런 진리를 간과한 채 민주노총 사무실을 강제진압을 했다는 것은 여성 대통령 정부는 노사정의 관계를 인정하지 않는 것과 뭐가 다르단 말인가.

여성 대통령 정부의 1년을 보면 노동계를 발 아래 두고 주무를 수 있는 단체로 혹여 생각하는 것이 아닌가. 노동계는 길을 들이는 단체가 아닌 함께 머리를 맞대고 문제가 있으면 푸는 동반자적 관계이다. 이런 관계 설정 없이 버릇을 고치겠다거나 힘으로 밀어붙이면 노동계는 어떤 자세를 취할 수 있겠는가.

노사정 중에서 가장 약자가 노동계이다. 약자들을 공권력의 힘을 빌어 진압을 할 때 약자들은 그 어디에도 설 자리가 없다. 벼랑끝에 선 사람들은 벼랑이 얼마나 무섭고 두려운 곳인지 알고 있다. 그 벼랑으로 내몰면 결국 죽음으로 내몰릴 수밖에 없다.

노동계를 살릴 수 있는 길을 만들어 주는 것이 정부이다. 그런데 여성 대통령 정부가 자꾸 노동계를 길들이겠다고 생각하고 공권력으로 찍어누르면 살기위해 노동자들은 발버등을 칠 수밖에 없다.

철도노조 파업이 왜 일어났는지 여성 대통령 정부는 알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하면 철도 민영화가 어떤 것을 부를지 어지간한 국민들도 알고 있는데 그것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여 노조를 부추기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도 차비가 저렴한 무궁화는 점점 운행 횟수가 즐어들고 차비가 비싼 열차운행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을 국민들은 알고 있다. 이런 코레일 공사의 모습을 오랫동안 지켜보고 있는데 민영화 사업으로 철도를 몰고 가면 그 부담은 고스란히 철도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몫이 되고 만다.

철도는 대중교통이다. 대중교통은 부자들이 타고 다니는 차가 아니라 일반 서민들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이다. 이런 철도를 자꾸 민영화시키려는 것은 부의 재분배 문제에서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여성 대통령 정부가 진정 노사정을 원할하게 만들겠다는 생각이 있다면 노동계를 동반자적 관계로 보아야 할 것이다. 한 발 더 나아가서 노동계가 노사정 중에 가장 약자라는 것을 알고 배려하는 마음 듣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그런데 어떻게 본집을 밀고 들어갈 수 있단 말인가.

노동계는 가진 것이 없다. 그 자라마져 내놓으라고 으박질하면 죽으란느 소리와 뭐가 다르겠는가. 노동계를 끌어안고 가는 모습을 여성 대통령 정부가 보여줄 때 노사정이 한 배를 타고 바다로 세계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노동계만 왕따시키겠다는 생각을 여성 대통령 정부는 버려야 한다.

IP : 211.171.xxx.12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놀고있네
    '13.12.24 3:02 PM (220.70.xxx.122)

    그래봤자 담선거에 좌파들은 또 진다

  • 2. 놀고있네~
    '13.12.24 3:03 PM (211.112.xxx.33)

    조만간 하야할거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4392 [끌어올림] 82 모금 계좌 입니다. D-2 5 불굴 2014/05/28 914
384391 대전시청에서 무장한 군인들이 훈련했다는데... 2 비온뒤 2014/05/28 1,589
384390 부모님께 살포시 알려드렸어요... 2 제주변엔 선.. 2014/05/28 1,527
384389 [단독] 안대희, 10개월간 '최소 27억' 수입 20 흠.... 2014/05/28 1,926
384388 고승덕이 무상급식 반대한다는데 9 하루정도만 2014/05/28 1,403
384387 법원 경매 잘 아시는 분--도와주세요 3 지겨워 2014/05/28 1,236
384386 [펌] 문용린, 거리 유세에 교육청 직원, 교장 등 동원 3 교육감 2014/05/28 960
384385 서울 용두동 홈플러스 불났다고 속보 떳어요 9 뭔일이래 2014/05/28 3,631
384384 드라마 쓰리데이즈가 생각나네요 사고 공화국.. 2014/05/28 783
384383 세월호 유족들 국회서 철야, 새누리 '끙끙' 6 샬랄라 2014/05/28 1,433
384382 뛰는 檢 위에 나는 兪…유씨 머문 자리마다 범법자 1 세우실 2014/05/28 722
384381 정몽준씨 부인 김영명씨 가족 배경이 대단하네요. 5 ... 2014/05/28 3,305
384380 미세먼지땜에 4 브라운 2014/05/28 1,070
384379 박영선원내대표가 착용한 노란리본이요.. 5 노란리본 2014/05/28 2,392
384378 황사시 환기를 시키는게 나은가요. 안시키는게 나은가요? 3 경기 2014/05/28 1,611
384377 속보로 내보내야 하는거 아닌가요? 13 대국민호소문.. 2014/05/28 3,364
384376 미세먼지라는건 황사처럼 봄에만 오는게 아니라 일년 내내 발생되나.. 1 미세먼지 2014/05/28 676
384375 세월호 희생자 핸폰에서 삭제한 동영상 복구 가능한가요? 미안해 2014/05/28 1,120
384374 정몽준씨네는 가족이 선거운동원이 맞군요 6 부인도 공인.. 2014/05/28 1,669
384373 안과/의사샘 추천 좀 해주세요. 4 반대반대 2014/05/28 1,177
384372 영은이의 마지막 편지 7 사랑해 2014/05/28 1,835
384371 농약이야기는 좀 선거 끝나고 했으면 좋겠어요 9 .. 2014/05/28 760
384370 시사통 김종배입니다[05/28am] 세월호 전후의 국회 lowsim.. 2014/05/28 625
384369 농약급식 운운하는 분들.. 5 블루렘 2014/05/28 1,130
384368 장성 요양병원 화재 사망자 21명으로 늘어…부상 7명 4 세우실 2014/05/28 1,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