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반도 초유의 여성 대통령 뽑은 것과 노동자 탄압

한국에서 조회수 : 965
작성일 : 2013-12-24 15:00:40

노사정은 한 배를 탄 공동운명체이다. 그 누가 배를 내리거나 그 배를 파괴하면 모두 바다에서 죽게 된다. 이것은 너무나 평범한 진리이다. 이런 진리를 간과한 채 민주노총 사무실을 강제진압을 했다는 것은 여성 대통령 정부는 노사정의 관계를 인정하지 않는 것과 뭐가 다르단 말인가.

여성 대통령 정부의 1년을 보면 노동계를 발 아래 두고 주무를 수 있는 단체로 혹여 생각하는 것이 아닌가. 노동계는 길을 들이는 단체가 아닌 함께 머리를 맞대고 문제가 있으면 푸는 동반자적 관계이다. 이런 관계 설정 없이 버릇을 고치겠다거나 힘으로 밀어붙이면 노동계는 어떤 자세를 취할 수 있겠는가.

노사정 중에서 가장 약자가 노동계이다. 약자들을 공권력의 힘을 빌어 진압을 할 때 약자들은 그 어디에도 설 자리가 없다. 벼랑끝에 선 사람들은 벼랑이 얼마나 무섭고 두려운 곳인지 알고 있다. 그 벼랑으로 내몰면 결국 죽음으로 내몰릴 수밖에 없다.

노동계를 살릴 수 있는 길을 만들어 주는 것이 정부이다. 그런데 여성 대통령 정부가 자꾸 노동계를 길들이겠다고 생각하고 공권력으로 찍어누르면 살기위해 노동자들은 발버등을 칠 수밖에 없다.

철도노조 파업이 왜 일어났는지 여성 대통령 정부는 알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하면 철도 민영화가 어떤 것을 부를지 어지간한 국민들도 알고 있는데 그것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여 노조를 부추기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도 차비가 저렴한 무궁화는 점점 운행 횟수가 즐어들고 차비가 비싼 열차운행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을 국민들은 알고 있다. 이런 코레일 공사의 모습을 오랫동안 지켜보고 있는데 민영화 사업으로 철도를 몰고 가면 그 부담은 고스란히 철도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몫이 되고 만다.

철도는 대중교통이다. 대중교통은 부자들이 타고 다니는 차가 아니라 일반 서민들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이다. 이런 철도를 자꾸 민영화시키려는 것은 부의 재분배 문제에서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여성 대통령 정부가 진정 노사정을 원할하게 만들겠다는 생각이 있다면 노동계를 동반자적 관계로 보아야 할 것이다. 한 발 더 나아가서 노동계가 노사정 중에 가장 약자라는 것을 알고 배려하는 마음 듣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그런데 어떻게 본집을 밀고 들어갈 수 있단 말인가.

노동계는 가진 것이 없다. 그 자라마져 내놓으라고 으박질하면 죽으란느 소리와 뭐가 다르겠는가. 노동계를 끌어안고 가는 모습을 여성 대통령 정부가 보여줄 때 노사정이 한 배를 타고 바다로 세계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노동계만 왕따시키겠다는 생각을 여성 대통령 정부는 버려야 한다.

IP : 211.171.xxx.12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놀고있네
    '13.12.24 3:02 PM (220.70.xxx.122)

    그래봤자 담선거에 좌파들은 또 진다

  • 2. 놀고있네~
    '13.12.24 3:03 PM (211.112.xxx.33)

    조만간 하야할거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4623 수상한 남편 18 카톡 2013/12/26 4,021
334622 朴정부, 아파트 '일일장터'에도 세금 물린다 20 샬랄라 2013/12/26 1,926
334621 변호인과 노무현 그리고 부채의식 3 일모도원 2013/12/26 1,002
334620 철도노조 파업 관련 피해 신고서 접수 8 ㅡ.ㅡ 2013/12/26 932
334619 코스트코 ks 흑후추 그라인터 사용법 아시면 ...? 1 가짜주부 2013/12/26 1,038
334618 slr 클럽에서 전면광고 냈네요. 21 .. 2013/12/26 3,589
334617 월세 현금영수증 받을때 주인에게 직접얘기해야할까요 3 .. 2013/12/26 3,536
334616 여자 앵커 누구에요? 3 글로벌24 2013/12/26 1,633
334615 목디스크.필라테스가 좋을까요? 지압이 나을까요? 7 .. 2013/12/26 5,067
334614 오늘 장난감 할인하는 마트있을까요? 1 장난감 2013/12/26 878
334613 엘쥐 에어워셔 여름엔 공기청정기 기능만 따로 쓸 수 있나요? 1 ... 2013/12/26 1,532
334612 과도한 사교육비가 노후 대책을 갉아 먹고 있다고.. 4 ..... 2013/12/26 2,108
334611 안면윤곽+광대수술 5 성형 2013/12/26 2,983
334610 실크 벽지위에 페인트 그위에 도배.. 안될까요.. 8 도배 2013/12/26 12,391
334609 "변호인"을 보고 안철수의원 트윗 90 .. 2013/12/26 10,803
334608 전철에서 통화하는것이 두 사람이 얘기하는것보다 더 거슬리는 이유.. 4 너무 까칠한.. 2013/12/26 1,302
334607 겔랑 빠뤼르 골드 파운데이션 vs 입생로랑 르 땡 파운데이션 2 .. 2013/12/26 4,651
334606 what's cooking? 에 적당한 대답은 뭘까여? 4 맹금순 2013/12/26 914
334605 민간자본 아닌 국민연금, 철도 민영화 아니다? 1 아엠피터-펌.. 2013/12/26 669
334604 문구의 세계에 눈뜨다 14 다 사주시나.. 2013/12/26 3,143
334603 전라도쪽으로 여행가려는데 좋은 곳 추천 부탁드려요 6 남도여행 2013/12/26 1,365
334602 호주 ABC, 한국 국민 총체적 분노 분출 light7.. 2013/12/26 1,341
334601 "성탄절인데 JTBC 기자는 절에 가있네요.".. 4 그네코 2013/12/26 1,772
334600 네티든들 대박 발사 ㅡ닭장속 7인의 내시들 1 7인싀 내시.. 2013/12/26 1,088
334599 캭~(변호인)송강호님,임시완님,곽도원님 무대인사(경기도)~^^ 11 (변호인)3.. 2013/12/26 2,222